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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 1 - 우주 탄생부터 산업혁명까지 ㅣ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오미야 오사무 지음, 김정환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6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화학 강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는 저자 오미야 오사무는 역사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 1 은 우주 탄생부터 산업혁명까지를 다루고 있다.
빅뱅 이후 우주가 형성되고 우주의 온도가 3000도까지 내려가면서 원자가 생겼다. 46억 년 전 지구가 탄생하고 5억 4천만 년 전 캄브리아기 대폭발 때 현재 모든 동물의 조상이 싹트던 시기였다. 무려 4만 1000년 전 안료를 이용해 동굴벽화를 그렸다. 우리가 먹고 있는 빵, 와인, 근대의 발명이라고 생각했던 유리도 모두 기원전에 이미 만들어졌다고 하는 사실은 놀랍다.
화학 이야기는 흔히 생각하는 실험을 하고, 원소, 원자를 발견하면서 시작한 최근의 학문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저자는 우주의 탄생부터 산업혁명까지의 지구, 인간의 역사가 곧 화학과 뗄 수 없는 역사라고 인식한다.
물질이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 고작 100년 정도지만, 기원전 400년 데모크리토스의 원자론이 있었다. 바다의 모래를 보며 세상은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궁극의 입자(원자)로 이루어진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을 했던 것이 시작이다. 실험해서 밝혀내고 증명하는 과학적 화학 이야기 이전 동물의 뼈를 이용해 바늘을 만들어 옷을 입어 겨울을 나고, 불을 이용해 음식을 만들어 뇌를 활성화 한 인류의 발자취, 곧 인류의 역사가 펼쳐진다.
화학은 잘 모르지만 물질의 기본 단위를 이해하는 학문이다. 인류는 불을 발견하고 이용했고, 소금의 중요성을 알았다. 금속을 가공하고, 도자기를 만들고, 염료를 만들어 그림을 그리고 옷을 염색했다. 우리가 현재까지도 사용하는 기본이 되는 많은 것들이 원시시대라고 불리던 때에 이미 사피엔스에 의해 발견되고 발전되었다는 사실이 놀랍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학문인 화학은 프랑스 화학자 앙투안 라부아지에에 의해 1789년 태어난 학문이다. 이후 괴혈병이 비타민 C 부족이 원인임을 밝히고 전지가 발명된 건 모두 이후의 일이고 이것이 실제 우리가 생각하는 화학 역사의 시작이다. [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 1]편의 거의 마지막 부분이며 인류사와 세계사를 더 많이 다루는 책이다.
우주 1년 달력으로 봤을 때 12월 31일 자정에야 인류가 등장했다고 한다. 결국 인류가 발전시킨 모든 것들은 우주로부터 왔고 진화되어왔다. 우주와 지구의 탄생, 우주의 역사로 보면 보잘것없지만 인류의 역사에서 수천수만의 조상들이 실행하고 실패하고 성공하고 전해진 지식이 없었다면 현재의 세계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최초의 화학은 물리학, 천문학, 인문학.의 구분이 없었던 모든 지식 안에 있다. 작가는 화학이라는 학문이 인류 문명과 역사에 미친 최초의 영향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