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그치는 타이밍 - 삶이 때로 쓸쓸하더라도
이애경 글.사진 / 허밍버드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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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안 보이면 걱적될 때부터 사랑일까,

보고 있을수록 걱정될 때부터 사랑일까,

네가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길 때부터 사랑일까,

너에게 시선도 못주고 네 옆을 재빨리 지나갈 때부터 사랑일까,

하루에도 몇 번씩 네가 생각날 때부터 사랑일까,

머릿속에서 떨쳐 내려고 애쓰는 때부터 사랑일까,...

 

 
   

 

감정은 하루에도 수 백번씩 변하고, 이 감정이 기쁨인지 슬픔인지 조차 모를 때가 있다. 그때는 아마 사랑에 빠졌거나, 사랑이 끝났다고 생각되는 시간일지도 모른다. 나도 내 마음을 모를 때, 이 책이 내 마음이 무엇이라고 말해줄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

 

 

예쁜 그림과 사진은 차분하게 읽고 감상하는데 도움을 준다. 읽다보면 시를 읽은것 같고, 에세이를 읽은것 같기도 하지만 결국은 스산한 감정을 이기지 못하는 또다른 질풍노도인 20-30대를 위한 차분한 다독거림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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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고 조금은 서툰 당신에게 - 불안을 행복으로 바꾸는 26가지 마음 레시피
우사미 유리코 지음, 최윤영 옮김 / 큰나무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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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르게 불안하고, 내가 잘하고 있는지 항상 의문을 갖고 사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위안을 주는 26가지 조언들이 있다.

중부일본방송의 아나운서였고, 인터넷을 통한 카운셀링을 하는 공개 카운셀러로 15년 째 일학 있다고 한다.

 

손에 잡히고 예쁜 엽서같은 그림이 가득한 이 책을 처음에는 나도 닫힌 마음으로 봤는가보다. 전문가도 아닌 사람이 서툴게 조언한다고 날을 세우며 읽었던것 같다. 별로 공감가지 않았고, 작가의 조언이 비 전문가의 누구나 하는 말에 지나지 않은 것처럼 들렸으니까..

 

 

 

특히나 걱정안하기 연습이라는 조언에서는 현실성도 없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나열한 정도로만 보였다. 걱정이라는 것이 아침운동처럼 내마음대로 하고 안하고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리 길지 않은 책을 단숨에 읽으면서 차츰 공감되는 말들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

'문제가 일어났을 때, 어느 쪽이 타당한지를 지나치게 따지면 행복은 달아나 버리고 말아요. 친한 관계일수록 상대가 행복하지 않게 되면 자신도 행복할 수 없어요. 하나의 행복을 함께 나누고 있기 때문이지요. ' p101

이 부분은 부부간의 싸움에서 나 또한 경험한 모습이라 쉽게 다가왔는지도 모른다.

 

'지금 당장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 전부를 '불만의 재료'에서 '감사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마음을 가지세요. p142

늘 더 많이 갖지 못해서 불행하다고 여긴 나에게 지금 내 주머니에 있는 돈을 행복하게 쓰라는 대목에서는 정말로 공감이 갔다. 우리는 모두 가지고 있으면서도 불평만 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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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3개월에 약 없이 완치하기
유태우 지음 / 비타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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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고혈압과 당료가 있으시고, 신랑가족력은 거의 온가족이 고혈압이 있기 때문에 고혈압에 대해 살아오면서 귀동량으로 많은것을 안다고 생각했었다.

특히나 혈압아나 당료는 가족력을 무시 못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내가 어떤 생활을 하건 나는 언젠가 고혈압이나 당료가 따라 오겠구나.. 하는 생각도 하는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꼭 가족력이 전부는 아닌 습관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분명한것 같다.

예전부터 고혈압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되도록 약을 늦게 먹으라는 말도 들은바 있다.

이 책에서 말하듯 고혈압약은 치료제가 아닌 혈압을 적정수준으로 강제로 유지시키는 것이지 몸의 원래 혈압을 낮추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한국인의 고혈압의 원인은 스트레스, 예민한 몸, 비만, 그리고 짠음식에 기인한다.

한식이 몸에 좋긴하지만, 김치나 된장찌게, 해물탕등 우리가 먹는 찌게나 탕류는 너무 짜다는데 문제가 있다.

적정수준의 몸무게를 유지하고, 몸을 많이 움직여 사용하는 열량을 늘리고 저염식으로 생활한다면 고혈압 약을 당장 끊고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건강을 유지할수 있다는 것이다.

 

당료나 고혈압은 그 자체로는 아주 큰 병이라는 인식이 없다. 사실 그 자체로 큰병이라기 보다 다른 2차적인 병이 왔을때 합병증이 생기며 치료가 힘들어지게 만드는 병이라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

내 몸에 언제든지 합병증을 일으킬수 있는 상태로 살아간다는 것은 불을 붙이지 않은 심지를 몸에 지니고 다니는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적정몸무게가 나와있는 표를 보니 나 또한 무지막지하게 빼야하는 수준의 몸무게인데...

습관! 이것이 이렇게 중요한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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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투성이에서 꽃피다 - 신데렐라처럼 사랑하기 이야기나무 오리진 Origin : 스토리텔링을 위한 이야기의 원형 1
이시스 지음, 봄바람 엮음 / 이야기나무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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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이야기는 여성이면 누구나 바라는 로망이기도 한 이야기이다. 착하기만한 어여쁜 소녀가 새엄마와 새언니들에게 구박을 받다가 결국은 착한 마음씨에 대한 보상으로 왕자와 결혼하여 행복하게 산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인어공주처럼 목소리를 행복의 댓가로 지불하지도 않았고, 백설공주처럼 모험을 하다 죽음에 이르는 희생을 맛보지도 않았던 신데렐라는 그래서 현대에 들어와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수동적 여성상이 오직 미모에 기대어 결혼을 통해 행복을 얻는 여성상으로 비춰지기도 했다.

 

 

 

신데렐라가 과연 여성의 삶을 대변해 줄 수 있을까? 나는 신데렐라가 고스란히 여성들의 전형적인 삶의 과정과 닮아 있다고 확신한다. 신데렐라를 통해 순정 씨를 본 것이 아니라 순정 씨 이야기를 통해 신데렐라를 보게 되었고 순정 씨에게 신데렐라의 이야기를 재해석하여 들려줌으로써 위안을 주었고 결국 고통에서 나올 수 있도록 도왔다. p284

 

이 책은 신데렐라의 원래 이야기를 포함해 신데렐라를 재해석해 놓은 아야기이다. 단지 착한여자가 타자의 도움으로 왕자와 결혼한 이야기가 아니라고 말한다. 신데렐라가 힘들었던 재의 시기를 거처 새어머니와 의붓언니들로 대변되는 괴물을 극복하고 파티를 통해 자기다움을 꽃피워 결국은 성숙한 자기 자신을 찾는 이야기라고...

 

어쩌면 심리학적으로 착하게 살아가지만 뚜렸하게 다가오는 미래가 없는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는 책일지도 모르겠다. 꿈보다 해석이라고 타박할수도 있겠지만, 긍정의 힘은 언제나 부정의 힘보다 더 강력한 뭔가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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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놀 2013-11-10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투성이' 이야기를 찬찬히 돌아보면서, 우리네 '콩쥐 팥쥐'도 함께 살필 수 있구나 하고 생각해요.
 
거침없이 방황하고 뜨겁게 돌아오라 - 동갑내기 부부의 유라시아 자전거 여행
이성종.손지현 지음 / 엘빅미디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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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라는 것에 본질이 있다면, 지금 우리가 느끼는 이 감정 자체가 바로 그것이리라.

본래 자전거 여행은 힘들고 어렵다. 그렇게 힘든 자전거 여행을 왜 떠나느냐고 물어왔을때, 우리는 항상 행복을 찾아 떠난다고 대답해왔다. 누가 억지로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에게 멋지게 보이고 싶어서 택한 길이 아니다. 그저 우리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해 떠난 길이다.' p270

 

 

23세에 결혼한 6년차 동갑내기 부부의 유라시아 자전거 여행기인 이 책은 기존의 여행서적의 그 나라를 소개하거나, 여행을 예찬하는 여행 매니아로서의 책은 아니다.

여행이 단순히 아름답지많은 않은 여정이라는 것, 여러곳을 보고, 사람을 만나고, 낯선 길을 가는 길은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를 이해해 주는 동반자가 있음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말하는 여행에서의 같이있는 즐거움이 있다.

 

여행이 어찌 행복한 일들의 연속이겠는가? 여행사에서 다 알아서 해주는 여행을 한 기억밖에 없는 나로서도 여행은 짜증나는 일도 있고, 불편한 일들의 연속이다. 하지만 여행은 뜻밖의 즐거움이 있다. 내가 상상한것 보다 더 친절한 누군가를 만나거나, 예상했던 경치를 벗어나 정말로 나를 홀리게 하는 자연을 맛보는 그런 뜻밖의 행운...

 

한국-이탈리아-터키-아르메니아-이란-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을 가르는 여정을 자전거로 때로는 열차로 여행하는 모습이 상상만으로도 힘든 여정이라는 느낌이 온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인 베로나에서의 이혼위기등 부부라는 존재가 갖고 있는 날선 싸움이 존재하기도 하고, 애뜻한 정이 느껴지기도 하는 모습,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과 똑같이 집장만, 아이들교육을 아이 낳기도 전부터 치이며 사는 한국사회에서 이들 부부의 용감함이 너무나도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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