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사자 와니니 2 - 검은 땅의 주인 창비아동문고 305
이현 지음, 오윤화 그림 / 창비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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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사자 와니니>는 2015년에 출간된 동화책이다. 작가는 이렇게 끝이 났다고 생각했다. 1권만으로도 충분히 푸른 사자 와니니는 어려움을 겪고 어렷한 사자가 되었으니....
그러나 어린이들의 마음을 그렇지 않았나 보다. 도서관에서 작가를 만난 어린이들은 "그래서요?", " 와니니와 잠보는 다시 만났나요?", " 아산테 아저씨는 정말 죽었나요?"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작가는 2019년에 <푸른 사자 와니니 2 : 검은 땅의 주인>을 출간하게 된다. 그리고 지금까지 <푸른 사자 와니니> 시리즈는 9권까지 나왔다.
작가는 이 책을 쓰기 위해서 세렝게티 국립 공원을 직접 갔다 왔고, 그곳을 달리고 있는 동물들과 함께 책을 썼다는 말을 한다.
내가 흥미롭게 보는 TV프로그램 중에 <동물의 왕국>이 있다. 아마도 가장 많이 등장하는 동물을 사자, 하이에나, 코끼리 등이 아닐까 생각된다.
암사자 그리고 수사자, 아기 사자는 어떤 시기가 되면 사자 무리에서 쫒겨나기도 하고, 수사자가 다른 사자 무리의 영역 속으로 들어 오기 위해서 잔인한 싸움을 하는 장면을 보게 된다. 얌체족인 하이에나는 힘겹게 싸워서 획득한 사자의 먹이를 가로채는 장면도 많이 볼 수 있다.
바로 <푸른 사자 와니니>는 동화이기는 하지만 이런 동물의 생태를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다.
마디바 무리에 있을 때의 와니니는 엄마, 이모, 할머니, 친구, 형제들이 있어서 안락하고 풍족한 생활을 했다.
그렇지만 마디바 할머니는 언제나 와니니에게 '쓸모없는 아이'라는 말을 하곤 했다. 다른 형제 자매들 보다 약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와니니의 장점은 냄새와 소리에 강하다는 것이다.


어느날, 아산테, 잠보가 마디바 영역 근처에서 어슬렁거리는 것을 쫒아낸 일을 마디바무리에게 말하지 않았고, 이런 아산테를 쫒아 가던 말라이카가 심한 상처를 입는 일이 일어난 후에 와니니는 무리에게 쫒겨난다.그래서 만난 아산테, 잠보, 말라이카의 이야기는 2부에서 계속된다.
두 엄마를 잃고 찾아 다니는 어린 사자 마이샤와의 만남.
아산테는 무투와의 싸움에서 심한 상처를 입고 홀로 숲으로 사라진다. 사자는 죽을  때에 자신의 모습을 다른 사자들에게 보여 주지 않는다고 한다. 
수사자 잠보, 암사자 말라이카, 그리고 어린 사자 마이샤와 함께 와니니는 건기를 견뎌 내면서 마이샤의 엄마를 찾아 주려는 노력을 한다. 
그때에 숲 속에 큰 화재가 나면서 그들이 지나온 숲은 재더미에 덮힌 검은 땅이 된다.
와니니는 비로소 인간을 마주치게 되고...
코끼리는 인간의 2종류를 알려 준다.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인간들은 관광을 할 목적을 가진 자들이기에 동물을 위협하지는 않는다. 또 한 부류는 두 발로 걷는 인간들인데 그들은 동물을 사냥할 목적을 가지고 접근하는 위험한 인간이다.
마침내, 와니니는 두 종류의 인간을 마주치게 된다. 그리고 총을 가진 인간의 위협에서 인간을 해치지 않고 돌려 보낸다. 


인간에 의해서 큰 불이 나고 잿더미에 덮어 있던 검은 땅, 와니니는 검은 땅의 주인이 된다.무리에서 가장 약한 암사자 와니니가 어느새 어엿한 우두머리가 된 것이다. 어린 사자 마이샤를 보듬어 주고, 수사자 잠보에게 용기를 주는 우두머리. 물가에 비친 와니니의 모습은 이제 엄마 사자를 꼭 닮아 있다.
세월이 흐르면 와니니의 모습은 용맹한 암사자 마디바가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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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창
    구병모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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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병모의 소설을 여러 권 읽었지만 얼마 전에 <파과>를 읽었을 때의 느낌은 그 이전의 작품에서 느꼈던 감정들과는 사뭇 달랐다. 피가 튀기는 이야기들....
    이런 느낌을 받은 작가로는 정유정이 있다. <7년의 밤>을 15년 전에 읽으면서 잔인함을 그저 물흐르듯 쓴다는 느낌이 들었을까.  그 해 인터넷 서점에서 연말에 열렸던 올해의 책(?)인가의 시상식에서 작가를 만났었다.
    김난도, 공지영 등의 유명 작가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작가를 보면서 어디에서 그런 작품들이 나올 수 있을까 의아했었다. 구병모 작가도 그런 느낌의 작가이다. 소설의 전체 흐름은 잔인함이라고 해야 할까.
    <절창>은 피를 통해서 어떤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는 허무맹랑한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보육원 동생과 함께 참석했던 행사에서 동생이 억울한 일을 당하는 과정에서 다친 상처을 만지면서 출혈을 막으려 하는 순간, 동생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를 알아 낼 수 있는 능력을 보이게 된다. 이 때 소녀의 능력을 감지하는 사람이 있으니 그녀들을 도와줬던 문오언이다. 
    소녀는  일정 나이가 돼서 보육원을 나오면서 순탄하지 못한 삶을 살게 된다. 이때에 떠오른 인물이 오언이고, 그를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오언은 사업가라고는 하지만 사업체 내의 궂은 일을 처리하는 일을 하는 폭력, 살인 등을 일삼는 인물이다. 그에게 소녀가 필요한 이유는 잔인하게 사람을 해친 후에 그 사람의 피를 통해서 생각을 읽게 함으로 미처 말하지 않은 내용들을 알려는 것이다. 
    저택에서 공주처럼 사는 일이 무슨 행복이란 말인가, 소녀는 창살없는 감옥이라 할 수 있는 곳에서 힘든 날들을 보내면서 오언이 데려 와서 잔인하게 피를 보는 사람들의 생각을 읽는 일을 하면서 살아간다.
    어느날, 소녀의 입주 독서 교사가 오면서 기타 선생님의 죽음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가 드러나게 된다.
    "비극보다는 희극이 좋아?"  "뭐든 상관없지 않나요. 어차피 다 거짓말이니까"
    물론, 비극 보다는 희극이 좋다. 소녀가 찾은 인생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삶이어서 좋다. 희극이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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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해의 달인 - K-초등 리얼리티 스토리 다산어린이문학
    박현숙 지음, 모차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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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해의 달인>의 작가인 박현숙은 이미 청소년 소설인 <구미호 식당>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구미호 식당>은 1~5편까지 있는데,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후회없는 삶을 살아가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작가 박현숙은 대전일보 신춘문예에서 동화부문에서 당선되어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제1회 살림 어린이 문학상대상을 받기도 했다.  박현숙의 다산어린이 문학 시리즈로는 <절교의 여왕>이 있다. 
    이번에 읽은 <오해의 달인>에는 3편의 동화가 실려 있다. 
    1. 토막의 비밀,   2. 오해의 달인,   3. 새파란 작가 
    이 책을 읽을 대상의 연령은 초등학교 5~6학년이라고 하지만 그 보다 저학년의 경우에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첫 번째 동화인 <토막의 비밀>은 도우는 키가 작아서 자존심이 상한다. 학교에서 별빛 도서관 개관식에 학급 친구 연수의 연극 대본이 공모전에서 상을 받아서 연극을 공연하게 된다. 배역을 선정하는데, 민우에게 범인 토막 역을 맡으라고 한다. 토막이라니!  그러지 않아도 키가 작은데, 토막처럼 작다는 말인가!



    화가 치밀어서 남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도 않았는데, 결국에 토막 역을 맡을 사람이 없어서 연극은 취소가 된다.과연 토막은 키가 작아서 붙여진 이름일까, 토막은 '토요일에 막 힘이 나는 아이'의 줄임말이란다. 
    누군가의 말을 귀기울여 듣지도 않고, 선입견에 화만 낸 도우.
    오해는 어떤 경우에 생기게 되는 것일까? 
    두 번째 동화인 <오해의 달인>은 교실에서 침을 흘리면서 잠을 자곤 하는 나찬이. 다음달에 있을 작가와의 만남을 위해서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 온 책이 한 장이 찢어졌다. 학급 아이들 그리고 다른 반 아이들까지도 소문이 퍼져서 나찬이가 책을 베고 자서 찢어졌다고 한다. 억울한 마음에 범인을 잡으려고 하는데....



    정확하지도 않은 추측은 소문이 되고, 소문은 확실한 사실처럼 퍼져 나간다. 이런 잘못된 소문의 바탕에는 나찬이의 잘못도 있다.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다른 친구의 말은 들으려고 하지도 않으니 이런 결과가 생길 수 밖에 없었다.억울한 누명은 과연 어떻게 벗을 수 있을까



    세 번째 동화인 <새파란 사과>는친구간의 오해가 관계의 어색함을 가져 오고 그 어색함은 절친의 관계가 깨지게 될 수도 있음을 말해 준다. 친구가 선의의 행동을 한 것이지만 비뚤어진 마음으로 보면 그것이 배신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나중에 친구의 진정한 마음을 알게 될 지라도 먼저 사과를 하기란 그리 쉽지 않으니.....



    이 책에서는 세 편의 동화를 통해서 어린이들에게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오해를 생각해 본다. 자신의 생각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의 말에 귀기울이는 태도가 중요하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는 존재이다. 가족, 친구, 이웃 들과 함께 사는 사회이다. 그 속에서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가를 일깨워 주는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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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육소녀 유채화 - 제3회 한솔수북 선생님 동화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초등 읽기대장
    송광용 지음, 무디 그림 / 한솔수북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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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육소녀 유채화>는 한솔수북 선생님 동화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초등학생 3~4학년 정도의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이다. 그림을 그린 무디 선생님은 '어떤 순간에도 아름다운 시간을 저장하고 기억하고자 그림으로 담아내는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초등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운동이 피구라고 한다. 피구를 잘하면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그런데 나는 운동신경이 그리 발달하지 못했는지 학창시절에 체육 시간이 너무 싫었다. 소극적인 성격탓인지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것 보다는 조용히 앉아서 책을 읽는 것이 좋았다. 그래서 체육시간이면 선생님의 지적을 받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던 기억이 난다. 피구를 할 때도 초반에 공을 맞았으니 채화 같은 체육소녀가 부럽기만 하다.채화는 반 대항 피구 대회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언제부터인가 현욱이, 쌍둥이 민구, 민후는 아프다는 핑계로 피구 시합에 참여하지를 않는다. 어느날 학원에 갔다 오던 길에 그들이 감나무 공터에서 피구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학교에서와는 완전 다른 모습을 보인다. 
    감나무 공터를 빼앗기 위한 다른 동네 형들의 피구 시합을 받아 들인 아이들은 열심히 연습을 한다. 그런 과정에서 채화가 알게 된 것은 학교에서 피구를 할 때는 승부욕에 누군가 공을 놓치면 핀잔을 주고 비난을 했다는 것이다.

    동네 피구를 통해서,

    " 이기는 것 보다, 우리가 진짜 한 팀이 되는게 더 중요" 하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동안 이기고 싶은 마음에 너무 커서 친구들에게 좋지 못한 말들을 했고, 그 소리를 듣는 친구들에게는 마음의 상처가 됐다는 것을 알게 된다.채화가 배신자라고 생각했던 친구들은 피구를 진짜 즐기면서 하는 것이다.<체육소녀 유채화>는 피구를 통해서 친구간에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배우게 해 준다. 



    채화의 아버지는 자신이 대학시절까지 국가 대표선수였지만 딸에게만은 힘든 운동을 시키고 싶어 하지 않았으나 채화가 원하는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운동에 푹 빠지면 다른 것에 흥미를 느끼지 못할 수 있음을 염려했지만 그것 역시 조절한다면 얼마든지 꿈을 향해 힘차게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어린이들도 어떤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 보다는 그것을 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친구와의 관계, 가족과의 관계를 통해서 소통과 이해, 협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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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 사자 와니니 창비아동문고 280
    이현 지음, 오윤화 그림 / 창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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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 사자 와니니>는 2015년 6월에 출간된 이후에 2025년 11월까지 9권이 출간되었다.  초원의 사자 중에서 마디바가 이끄는 사자들은 일곱 마리의 암사자들과 11마리의 어린 사자들이 최고의 사자들의 영역을 형성하고 있다.


    사자 무리를 이끄는 할머니 마디바는 용맹한 사자로 강력한 무리를 이루기 위해서는 약한 사자들은 무리에서 쫒아 낸다. 사자 무리 중의 와니니는 1살 정도의 암사자인데 또래 중에는 덩치가 작고 힘이 약하지만 코와 귀는 어떤 사자 보다 발달했다.
    어느날 밤에 영역 주변을 어슬렁 거리는 수사자 2마리를 와니니가 쫒아 내는 과정에서 또래인 말라카이가 그 사자들을 쫒아 갔다가 심하게 다치게 되는데, 그걸 빌미로 마디바는 와니니를 무리에서 쫒아낸다. 동물들이 살기 힘든 건기에 쫒겨난 와니니는 고생 고생 끝에 수사자인 아산테와 잠보와 무리를 이루게 된다. 아산테는 암사자가 사냥꾼들의 총에 맞아 죽는 과정에서 어깨에 총을 맞고 다리를 절고 다니는 6살 수사자이다.
    잠보는 이제 막 갈기가 나기 시작한 수사자이다. 
    사자들은 수사자가 2살 정도가 되면 무리에서 쫒아내 스스로 살아 가도록 하는 습성이 있다. 건기에 초원에서 무리가 아닌 혼자 살아 남는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데, 사냥을 할 줄 모르는 수사자 아산테와 잠보 그리고 아직 사냥을 해 본 적이 없는 와니니가 살아 가는 건 너무도 힘겨운 일이다.
    하이에나, 흑멧돼지, 원숭이, 기러기들까지도 그들을 업신여긴다.
    이런 환경에서 굶주려서 기운이 빠져 있던 중에 죽은 줄만 알았던 말라카이를 만나게 된다.
    아산테, 잠보, 와니니, 말라카이는 무리에서 쫒겨나고 버림받은 처지인지만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준다. 


    할머니 마디바의 영역을 노리는 무투와 세 아들 사자의 위협을 막기 위해서 예전의 영역을 찾아 가는데, 마디바는 와니니에게 늘 하던 말인 "쓸모없는 아이"라는 말을 또 하게 된다.
    마디바는 와니니에 대한 오해가 어느 정도 풀려서 그곳에 남아도 좋다고 하지만 와니니는 4마리의 사자와의 관계를 유지하려고 한다. 그들은 위험에서 서로를 지켜주고 함께 살았으니.....


    와니니는 무리의 명예를 위해 마디바의 사자들을 도왔고, 아산테의 명예를 위해 무투와 당당히 맞섰다. 무투와의 전투에서 아산테는 심한 상처를 입고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그는 사자는 자신의 죽음을 다른 사자에게 보여주지 않고 홀로 죽음을 맞는다는 말을 한다. 아산테는 영토도 없고 우두머리도 아니었지만 그는 왕이었다. 아산테는 4마리의 사자들에게는 아산테 스스로의 왕이었다. 
    초원의 사자 이야기인데, 왜 이렇게 마음이 짠하고 슬픈지 모르겠다. 와니니는 마디바의 영역에서 편하게 살 수도 있지만 그를 지켜준 사자들과 끝까지 함께 하려 한다는 것은 인간의 세상에서도 본 받을 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할머니가 항상 와니니에게 말하던 "쓸모 없는 아이"라는 말은 결코 인정할 수 없다. 초원 어디에도 쓸모 없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하찮은 사냥감도,  초원 안의 웅덩이도, 풀 한 포기도, 떠돌이 사자들도....
    모두 모두 그 하나 하나는 귀중한 것들이다. 
    초원에는 많은 동물들이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다양한 삶의 모습이다. 그러나 동물들의 삶은 서로 다를 뿐이지 결코 틀린 삶은 아니다. 
    사자 와니니는 떠돌이가 되기 전까지 마디바 무리에 속해 있었습니다. 와니니의 할머니이자 우두머리인 마디바는 용맹함이 남다르고 뛰어난 사냥 실력도 갖추고 있어서, 초원의 동물들 모두가 두려워하는 암사자 입니다. 하지만 마디바는 강력한 무리를 유지하기 위해 몸이 약한 사자들을 쫓아낼 정도로 냉정합니다. 쓸모가 없다는 이유로 마디바 무리에서 내쫓긴 와니니는 초원에서 친구들을 만나는데, 마디바 무리의 용맹한 암사자에 비하면 한참이나 모자란 사자들 입니다.TV프로그램인 <동물의 왕국>에서 본 사자의 삶의 모습이 어린이의 동화책인 <푸른 사자 와니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수사자의 역할, 암사자의 역할, 영역에서 쫒겨나는 사자들의 이야기, 건기에 힘겹게 살아 남아야 하는 삶의 모습, 생존경쟁 속에서 사자의 먹잇감을 사냥하는 모습들이 동화를 통해서 살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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