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드 2 - 가난한 성자들 조드 2
김형수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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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읽어 보세요. 기대이상일 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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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드 1 - 가난한 성자들 조드 1
김형수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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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수님의 조드 기대하셔도 될 듯싶네요. 인터넷 서점을 통해 이미 많은 독자들이 읽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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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드 세트 - 전2권 - 가난한 성자들 조드
김형수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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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수 님의 조드가 인터넷 서점에서 연재되었는데, 인기가 참 많았어요. 직접 몽골에서 집필하시기도 하고, 여러 번 방문도 하셔서 그곳의 주민들과 이야기도 나누시고, 자료도 수집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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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콩고
배상민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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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자음과 모음 신인 문학상 (중단편부문)을 수상한 배상민 작가.

그러나, 아직 그는 독자들에게 각인되지 못한 작가이다. 나 역시 이번에 읽게 된 <콩고, 콩고>로 작가의 소설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콩고, 콩고>는 배상민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다.

 

 

신인문학상을 받는다는 것도 꽤 어려운 일이지만, 그후에 어떤 작품으로 독자들과 만나게 되느냐는 더 어려운 일일 것이다.

첫 장편소설을 쓰면서 피말리는 집필과정이 있었을 것이다. 자신의 모든 것을 총동원해서 소설을 쓰려는 욕심도 있었을 것이다.

<콩고, 콩고>를 읽으면서 그런 느낌이 많이 묻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콩고, 콩고>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만큼이나 기발한 생각들이 주축을 이룬다.

A.D. 10000 년, 콩고의 발굴현장에서 발굴단장은 손가락뼈를 발굴하게 된다. 이 시대는 고고학이란 학문자체가 별 의미가 없는 시대이다. 그러니, 발굴단장 역시 투덜거리는 마음으로 이 현장에 나와 있었는데, 그는 유전자를 연구하던 중이었기에 그 손가락뼈에 흥미를 느끼게 된다.

이미 A.D. 2000년대의 문명은 전지구를 휩쓴 바이러스가 일으킨 대폭발로 멸망을 하였다.

A.D. 2000년대의 문명을 이끌었던 인류는 호모사피엔스 사피엔스.

그러나, 발견된 뼈조각은 분명 그와는 다른 인류이다.

현생인류의 X염색체군 중 진화계통을 가진 유전자가 발견되는 것이다. 이에 그는 이 인류를  호모사피엔스 사피엔스와는 종이 다른 '끼어든 유전자'라고 칭한다. 현생인류에 끼어들어서 흔적을 남겼기때문에.

인간를 왕따시킨 인류의 0.0001 %에 해당하는.

그러나, 이야기를 읽다보면, 분명 '끼어든 유전자'는 인간들에게 왕따당한 소외된 인류이다.

그러나, '끼어든 유전자'는 현생인류와 자신들이 다름을 알고, 인간을 왕따시켰던 것이다.

여기까지 서평을 따라 읽다보면 대관절 무슨 이야기인지 모를 것이다.

 

이야기는 이렇게 A.D. 10000년이라는 예측조차할 수 없는 미래의 한 시점의 이야기와 이야기의 본류가 되는 A.D 2001 년 과 A.D, 2011년의 이야기가 교차되면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담과 부.

부의 성은 이씨니 이부.

뭔가 얼핏 스치는 신화 속 이야기, 아담과 이부.

바로 담과 부가 '끼어든 유전자'의 시조라고 할까.

현생인류의 집단 속에서는 소외당하는 인물들.

 

 

담은 엄마가 여고시절 임신하여 낳은 I.Q. 78의 코흘리개, 바보 왕따.

부는 윤락녀인 엄마가 에이즈로 사망하여 사창가에서 이모와 사는 I.Q 158의 천재 왕따.

여기에 학교에서 학급 학생들을 자신의 손안에 넣고 마음대로 조종하는 학급반장 녀석.

이들의 이야기는 다채롭게 펼쳐진다.

담의 엄마는 아들때문에 학교에 불려가게 되자 담임선생님을 가정방문을 오게해서 관계를 맺기도하고, 부의 이모는 부를 골동품상 늙은이의 회춘을 도와주는 동녀로 팔기도 하고.

녀석의 아버지는 경찰서장이지만, 불법에 익숙하고.

이렇게 A.D. 2001년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부도덕하고, 권력에 머리숙이고, 불법이 자행되고....

과감하게 부는 이런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규칙을 무시하라" 고 말한다.

부와 담은 자신들을 무시하는 집단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들보다 더 진화된 인류라고 생각할 때 가능한 것이며, 그 집단들이 내세우는 규칙을 무시해야 가능한 것이다.

 

      

 

A.D. 2010 부와 담은 다시 만나게 되고, A.D. 2011년은 담이 정신병원에 갇혀서 그곳에서의 생활이 묘사된다.

그 정신병원은 힘센나라, 글로벌 제약회사의 지원으로 인간의 유전자의 비밀을 풀어내는 일을 하는 곳. 인간과 돌연변이 연구를 하는 곳.

A.D. 10000 년에 사는 인류는 A.D. 2011년의 인류를 비효율적이 놀이와 웃음과 농담이 가득한 세상이라고 평한다.

그런데, A.D. 10000 년의 세상은 8000년전의 세상에서 자행된 불합리하고 불법적인 것들이 사라졌을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에 많이 등장하는 신화, 유전, 진화, 그리고 과학적 소재들이 시공간을 넘나들면서 전개된다.

특히, 주인공인 부와 담이 현실 속에서는 왕따될 수 밖에 없는 입장인데도 그들이 오히려 그들을 왕따시키고 괴롭히는 사람들을 왕따시키고, 괴롭히기도 한다는 것이 흥미롭기도 하다.

작품 속에는 사회의 어두운 곳들을 비추는 설정들이 많아서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 등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장치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작가의 의욕이 넘쳐서 너무 많은 것을 담아내려고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원자력 발전소 폭발, 미혼모인 담의 엄마이야기, 사창가 이야기, 정신병원에서 일어나는 유전자 연구, 발굴 현장의 이야기.

이 모든 이야기들이 어디선가 본 듯한 소재들이 뒤엉켜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작가의 이런 기발한 상상력은 앞으로 새로운 작품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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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평의 기적
이나가키 아츠코 지음, 양영철 옮김 / 서돌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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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잘 다니던 직장에서 퇴직을 하게 되고, 취업의 문은 좁기만 하고, 이런 경기 침체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소자본으로 무언가 할 것이 없을까 기웃거리게 된다.

그래서 시작하는 소자본의 가게들.

그러나, 그들이  꿈꾸던 대박의 꿈은 한 여름 밤의 꿈으로 사라져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몇 년전인가 TV 프로그램 중에서 '대박집과 쪽박집'을 비교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경기 침체와는 무관하게 문전성시를 이루는 대박집, 같은 메뉴로 장사를 하지만, 손님들의 발길이 끊게 버린 쪽박집.

그 속을 들여다 보면 확실히 대박집은 대박집만의 성공 비결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가까운 이웃나라인 일본의 경우에는  소규모 점포로 운영을 하는 가게들이 몇 십년씩 아니 백여 년이 넘게 그 자리에서 변하지 않는 맛으로 손님들을 맞는 곳들이 있다.

우동가게, 라멘가게, 모찌가게, 바나나 빵가게, 화과자 가게 등.

이런 모습에서 일본의 장인정신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1평의 기적>은 이미 <작지만 세계에 자랑하고 싶은 회사/사카모토 코지>라는 책에서 '오자사는 진짜 중의 진짜'라는 극찬을 들은 양갱 가게의 이야기이다.

'오자사'는 1평짜리 가게이다. 이곳에서 만들어 파는 것은 단 두 가지, 양갱과 모나카이다.

그것도 양갱의 경우에는 하루에 150개 한정판매이기때문에 아침부터 번호표를 받아야 겨우 살 수 있다.

1인당 5개만 살 수 있으니, 하루에 양갱을 살 수 있는 사람은 30명이 고작이다.

 

     
 

이 가게의 사장은 '이나가키 아츠코'인데, 1951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노점상으로 경단을 팔던 아버지를 도와서 일을 하기 시작한 것이 60 년이 훌쩍 넘었고, 사장의 나이도 여든 살이 넘었다.

 

 

 

처음에 팔던 경단은 곧 양갱과 모나카로 품목이 교체되었는데, 그렇게 잘 팔리는 양갱을 하루에 150개만 만드는 이유는 작은 가마솥에서 졸여야 하고, 그 과정이 고되고 시간이 많이 걸리기에 더 많은 양을 만들 수 없는 것이다.

 

 

'이나가키 아츠코 ' 사장은 일을 시작한 지 10년만에 팥소를 만드는 과정에서  오묘하고 찬란한 보라색을 만날 수 있었고, 그  색도 '이제 되었다'고 생각하는 순간에 온데 간데없이 사라져 버린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최고의 양갱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오랜 경험과 연습에서 얻어낸 것이었고, 좋은 재료를 이용하여 정성을 담뿍 담아내는 것만이 변함없는 맛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보들보들하되 졸득함은 유지하고, 탱글탱글하면서도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오자사만의 양갱의 비밀이 숨여 있는 것이다.

맛에만 이런 정성이 담기는 것이 아니라, 손님을 대하는 태도, 직원들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마음, 그리고 장애아까지도 직원으로 받아들이는 마음이 '오자와'의 경영 철학이기도 한 것이다.

" 나는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고, 주변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음식이라도, 어떻게 만드느냐에 다라 그저 그런 평범한 음식이 될 수도, 오자사가 아니면 맛볼 수 없는 유일한 음식이 될 수도 있다고 믿었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고객들이 만족하는 최고의 음식을 만들 수 잇을까 고민했다. 팥 하나를 선택하는 것도, 반죽에 필요한 물을 구하는 것도, 몇 분을 졸이고 몇 시간을 굳힐지 결정하는 것도, 어느 것 하나 쉽게 얻어진 것은 없었다." (p. 204)

 

 

이 책은 그동안 오자사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도 있으며, 이나가키 아츠코 사장의 인생을 돌아보는 의미를 가지기도 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책이 있었다.

<기적의 사과 / 기무라 아키노리, 이사카와 다쿠지 공저/ 김영사, 2009>인데, 이 책의 주인공인 기무라시는 30년의 세월을 바쳐서 무농약 사과를 만들어 내는 과정을 담은 책이었다.

 

  

 

'이제 포기할 만도 한데...'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모한 도전과 같았던 무농약 사과.

바보같아 보일정도로 우직한 성품이 일본에서 최고로 잘 팔리는 사과를 탄생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기무라씨는 '우리는 자연에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있는 그대로를 보아야 한다.' 고 이야기했었는데, '오자사'의 사장인 '이나가키 아츠코'도 역시 자연 속에서 인생의 진리를 배우고, 그런 자연이 준 선물이 '양갱과 모나카'라고 말하는 것이다.

" 양갱도 모나카도, 그 맛의 주인공은 자연이다. 나는 그 맛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재료가 갖고 있는 본래의 맛을 끄집어내는 보조자 역할을 할  뿐이다. ' (p.p. 42~43)

 

이 책은 소자본으로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며, 그렇지 않더라도,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삶을 살아가는 자세, 일을 할 때에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 등을 배울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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