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공부 비타민>은 한 번에 다 읽으면 안 되는 책이다. 저자도 그렇게 말하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한꺼번에 읽고 덮어 둘
책이 아니라 하루에 한 장씩 읽고 공부에 대한 마음을 다지고 왜 공부를 하는지를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키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이다.
공부! 학창시절에 그리 하기 싫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공부가 재미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냥 해야하는 것이니까,
좋은 대학을 가야되니까 하는 마음으로 했었다.
그러나, 나중에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이 되었을 때에 그들에게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서 하는 공부는 재미있었다. 그리고 지금도 책을
좋아한다. 어떤 내용의 책이든지 한 번 손에 넣으면 끝까지 읽어야 하는 그 책을 덮는다.
이 책의 저자는 이 책을 학생들을 위해서 쓴 것같으나 꼭 학생이 아니라고 해도 삶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을 읽다보면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와 책 속의 글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책을 무척 많이 읽고, 책을 읽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저자는 서울대 법학부를 졸업하고 공정무역 카페를 열었다가 1.2년만에 문을 닫고 한우리 열린교육 미래 전략실에서 일하면서 블로그 활동을
활발한다.
그래서인지 공부 잘하는 사람의 이야기, 공부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 공부를 즐기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소개된다.
365일, 매일 그리고 항상 노력하는 자세로 공부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내일이라는 악마의 유혹에 빠지면 안되는 것이
공부이다.
" 공부를 잘할 수 있는 비결은 결국 자신의 마음을 얼마나 능숙하게 컨트롤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공부에 대한 열정을 유지하는 것, 자신의 방향에 대한 믿음을 견고히 하는 것, 바람직한 공부 마인드를 갖는 것" (p.
19)이다.
Jan 2 : 달라지고 싶다면 포기해야 한다.
포기라는 단어의 이미지는 부정적으로 다가오지만 여기에서 포기란 차별화를 의미한다. 무엇을 얻고자 할 때에 그것을 얻기 위해서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 것을 말한다.
공부를 하기 위해서 게임을 포기한다...
Jan 4 : 악마는 '내일부터'라고 말한다.
Feb 4 : 슬럼프에 빠진 분들에게
첫째, 자신의 주변을 점검해 보세요.
둘째, 자신이 향하는 목적지를 그려 보세요.
Feb 14 : 지금 어떤 초콜릿을 씹고 있는가.
2월 14일은 밸렌타인데이이다. 초콜릿을 받는 날 ~~~ 삶이 내미는 초콜릿 상자 안에는 밀크 초콜릿도 있고, 다크 초콜릿도 있고, 위스키
초콜릿도 있을텐데...
지금 달콤한 밀크 초콜릿을 먹고 있다고 자만하지 말 것, 다음에 먹을 초콜릿이 다크 초콜릿일 수도 있고, 위스키 초콜릿일 수도 있으니...

Mar 7 : 공부하는 이유, 첫번째 - 지혜의 넓이
Mar 8 : 공부하는 이유, 두번째 - 지혜의 깊이
Mar 9 : 공부하는 이유, 세번째 - 지혜의 힘
May 20 : 등수는 무채색, 세상은 유채색
등수는 무채색이다. 흰색부터 검정까지 명도에 따른 내림차순만 있다. 내림차순에 속지
말자. 이 세상은 유채색이다. 열심히 공부하자 그리하여 당신의 이름으로 된 당신만의 색깔을 만들어 내자."
(p.182)
Aug 16 : 말은 인생을 좌우하는 컨트롤러다.
Sep 11: 결단, 그 어떤 변화도 가능한 원리.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우리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 당신에게 어울리는 최고의 삶을 살겠다고 결단하면 되는데, 왜 하지
않는가.
말은 쉽지만 실천은 그리 쉽지 않은 것이 결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비단 공부가 아니라고 해도 우리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그리 쉽게 결단을 내릴 수 있었던가?
Nov 12 : 대성공과 대원칙
최종훈 교수의 인생교훈이라는 글이 인터넷에 떠돈다고 한다. 흥미로운 글이어서 소개한다.
" 갈까 말까 할 때는 가라.
살까 말까 할 때는 사지 마라.
말할까 말까 할 때는 하지 마라.
줄까 말까 할 때는 줘라.
먹을까 말까 할 때는 먹지 마라." (p. 383)
이 글을 잘 살펴보면 삶의 지혜로 삼을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엿보이지 않는가.
Dec 31 : 그때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
12월 31일, 지난 1년간의 삶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날이다. 잘 한 일 보다는 잘못한 일이 더 많은 듯하고, 내일이 새해의 첫 날이라는
생각 보다는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되는 날, 아쉬움이 한없이 몰려 오는 날이다.
아마도 이것이 나이듦에서 오는 생각일텐데, 이 책을 읽을 학생들은 새해에 대한 행복한 생각에 들떠 있을 것이다.
한 해의 마지막 날에, 들려주는 말은,
1년쯤 늦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야. 삶은 방향이니까, 너는 네 삶의 주인공.....
이 책은 '공부할 마음만 있고 정작 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하루 한 장씩 읽으면서 공부를 해야 되겠다는 마음을 다지는 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실질적으로 삶에서 필요한 것들도 많이 담겨 있다.
그래서 자신과 가장 가까운 곳에 두고 하루 한 장씩 읽으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