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 - 왜 우리는 언제나 같은 곳에서 넘어지는가?
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변지영 엮음, 김현철 감수 / 카시오페아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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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의 저자인 '알프레드 아들러'는 어릴적부터 신체적인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다. 구루병에 볼품 없는 외모, 심한 시력저하 등이 있었다. 특히 모든 면에서 우월했던 형과 비교당하면서 성장을 했기에  열등감이 있었다. 대학에서는 안과와 일반의학을 전공하였으나 정신의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심리학을 연구하게 된다.

아들러는 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이라고 한다. 아들러는 초기에는 프로이트와 함께 수요심리 모임을 열었으나 프로이트와는 심리학에 대한 근본적인 견해차이가 있음을 알고 그와 결별하고 인보중의 인본주의 심리학인 개인심리학을 창시한다. 개인심리학은 사회적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사람의 행동은 과거의 억압된 사건 보다는 미래에 대한 의식적 계획과 목표에 따라 결정된다는 이론이다. 즉, 인간의 삶을 결정하는 것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라는 것이다.

 특히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쓴 '빅터 프랭클'을 지도하기도 했고, '매슬로우'와 '칼 로저스'의 이론 정립에도 영향을 끼쳤으며 '데일 카네기'와 '앤서니 라빈스'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이 책은 알프레드 아들러가 1927년부터 1933년 사이에 출간한 5권의 책을 토대로 그 책 속의 내용들을 발췌해서 실었는데, 그 책들은 주로 아들러가 강연을 하였던 내용들이 담겨 있다.

그렇다면 이 책 속에 담겨 있는 내용들은 이미 100여 년전의 아들러의 생각들이자 심리학 이론인데, 지금 읽어도 공감이 간다. 프로이트의 심리학 책들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데 비해서 알프레드 아들러의 이론이 담긴 이 책은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아들러에게 인간은, '항상 목표를 설정하고 스스로 창조해 가는 능동적인 존재이다'

아들러의 이론에 의하면 모든 개인은 초등학교 입학하기 이전의 시기에 어느 정도 인격이 완성되며 삶에 대한 자세와 태도, 살아갈 방식, 성격 등이 거의 이시기에 결정된다고 하니, 자녀 교육에 있어서 참고해야 할 내용이다.

삶이 힘들다는 당신에게

삶이 힘든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힘든 것이다.

어려움에서 나를 구출해내는 것도, 곤경에 빠뜨리는 것도 나 자신이다.

진정한 의미에서 나를 방해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뭔가 일이 풀리지 않는다고 생각될 때에는

자신이 했던 말과 행동을 추적해 보아라.

그러면 알게 될 것이다.

항상 당신을 가로막은 것은 당신이었다. (p. 16)

미래는 과거의 해석이다.

과거가 우리가 극복하려던 열등감이나 결핍감을 보여준다면

미래는 어디로 그 에너지를 옮겨갈 것인지 방향과 관련이 있다.

그러므로 한 사람의 미래는 그가 과거의 열등감과 결핍을 어떻게 해석하고 무엇을 실행에 옮기는가에 달려 있다. (p. 46)

용기란 무엇인가

장애물을 만나더라도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 일이

이 장애물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마음을

우리는 용기라고 한다. (p. 177)

심리학의 목적

개인심리학의 목적은 사회적 적응이다.

개인의 삶에서 세세한 심리적인 요소에 집중할 때

비로소 우리는 사회적 요소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게 된다. (p. 202)

내 삶을 이해하고 싶다면

다른 사람의 눈으로 보고

다른 사람의 귀로 듣고

다른 사람의 마음으로 느껴 보아라.

당신의 기준과 생각은 이미 틀에 갇혀 있기 때문에

새로운 경험을 늘 방해한다.

제대로 보고 싶다면 다르게 보아야 한다.

그것이 합리화하는 습관의 굴레를 깨고

참된 경험을 하는 방법이다. (p. 225)

어떤 삶을 선택할 것인가

삶이란 끊임없이 도전을 만나는 일이다.

평생 계속되는 도전에 맞설 용기를 내는 것,

이것이야말로 삶의 본질이다.

그러므로 당신은 선택할 수 있다.

순순히 도전에 응하면서 진짜 삶을 살 것인가,

아니면 뒤로 물러나 계속 핑곗거리를 찾으며

가짜 삶을 살 것인가.    (p. 245)

심리학 관련 서적들이 지나치게 어렵거나 아니면 사례 중심으로 구성된 책들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데, 이 책은 아들러의 심리학 이론과 생각을 아주 짧은 경구와 산문체의 글 토막으로 엮어 놓아서 짧은 시간에 읽을 수 있으면서도 우리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담고 있다.

자신감을 잃었거나 실패를 한 후에 좌절해 있거나 어떤 일을 하려고 해도 용기가 나지 않는 독자들이라면 그 누구나 짧은 시간내에 마음 속의 응어리와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그런 책이다.

우리 모두 마음 속에 있는 열등감에서 벗어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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