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비단길 정보처리기사 실기 - 유료/무료 동영상 강의 제공 2022 비단길 정보처리기사
권우석 지음 / 성안당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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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시험은 과학기술 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 자격 시험이다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시험은 필기 시험과  실기 시험이 있다. 필기시험에 합격을 한 응시생들은 발표일로부터 2년 안에 실기 시험에 합격해야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2021년 정보처리기사 필기시험  합격률은 63.6%, 실기시험 합격률은 30.8%이기 때문에 결코 쉬운 자격증 시험은 아니다.

 

보처리기사는 정보 시스템의 전반적인 프로젝트 업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유지 보수, 분석계획 수립, 설계구현 운영 등 다양한 업무와 관련된 능력을 갖춘 사람을 말한다.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의 활용은 국가직이나 전산직을 제외하고 공무원 공채시험 응시시에 가산점을 1% 준다.

또한, IT계열과 관련된 대학 학과 중에서는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졸업시험 (논문)을 대신하는 학교들도 있다.  취업 가능한 직종은 기업체 전산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정부기관, 언론기관, 교육 및 연구기관, 금융기 관, 보험업, 병원 등 컴퓨터 시스템을 개발 및 운용하거나, 데이터 통신을 이용하여 정보처리를 시행하는 업체 등이다. 

실기시험 출제 경향을 보면, 정보시스템 등의 개발 요구 사항을 이해하며 각 업무에 맞는 소프트웨어의 기능에 관한 설계, 구현 및 테스트 수행에 필요한 활용 능력을 평가한다.

 

* 정보처리기사 시험에 관한 내용은 다음을 참조하면 된다.

 

http://www.q-net.or.kr/crf005.do?id=crf00503&gSite=Q&gId=&jmCd=1320&tabGbn=1

 

정보처리기사 실기 자격증 시험을 보려는 수험생들은 이미 필기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일텐데, 필기시험 보다 합격율이 낮은 실기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적중률도 높고 이해하기 쉽게 풀이한 학습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2 비단길 정보처리기사 실기/ 성안당>의 '비단길'이란 '전공자도 번에 합격할 수 있는 잡이'의 줄임말이다.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시험은 비전공자들이 단 번에 합격하기에는 쉽지 않은 시험이다.  요즘은 비전공자들도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시험을 많이 보는데, 비전공자들은  익숙하지 않은   IT관련 용어와 개념들을 익혀야 하고, 시험 출제 범위가 넓어서 학습량도 많다. 그래서 이를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소개글 :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8668566

 

<2022 비단길 정보처리기사 실기 >는 시험과목에 맞춰서 과목별, 섹션별로 어떤 이론 내용이 있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책의 구성을 보면 비전공자들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를 알 수 있다.

 

1. 정보처리기사 시험은 2020년부터 국가직무능력 표준 (NSC) 기반으로 출제기준이 변경되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NCS학습모튤을 분석하여 출제 빈도가 높은 이론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2. 새로운 출제 경향에 따른 기출문제와 함께 변경 전의 기출문제 중에 반복적으로 출제된 기출문제, 그리고 기출문제들을 응용하여 출제 가능한 문제들을 수록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론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기출문제 중심으로 학습하면 된다. 출제 가능성이 큰 모튤은 알기 쉽게 설명되어서 학습하는데 도움이 된다.

 

 

* 이 책을 학습하는 방법은 처음에는 전체적으로 과목별, 섹션별 이론 학습 - 권쌤의 알려줌 - 중요 이론 내용 (출제 빈도에 따라 별 1~3개 표시) - 기출 및 예상문제 - QUIZ 챕터 기출예상문제 - 최신 기출 문제 & 실전 모의고사

 

 

과목별, 섹션별로 학습하는 과정에서 섹션 기출 및 예상문제QUIZ 챕터 기출예상문제는 이론 학습 중간 중간 자신의 실력을 알아 볼 수 있다.  2권의 마지막 부분에는 '최신기출문제 & 실전모의고사' 가 준비되어 있다. 기출문제는  2021년 1회, 2회, 3회 기출문제. 2020년 1회~5회 기출문제  그리고 QUIZ 실전 모의고사 5회가 있다.

 

QUIZ 서술형 대비문제 도 60문제가 수록되어 있다. 문제풀이를 하는 과정에서 필답형, 단답형, 영문답안작성, 서술형, 계산식과 결과, SQL문, 프로그램 실행결과 등을 익힐 수 있다.

 

 

3. 저자인 권우식 선생님의은 온라인 정보처리 부문 일타강사로 책의 옆면에는  <권쌤이 알려줌>이란 코너가 있다. 책의 이론부분의 옆면을 이용하여, 비전공자들이 익숙하지 않은 용어와 개념을 보충설명해주거나, 이 부분에서는 어떻게 학습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책의 옆면 작은 공간에는  '합격자의 오답노트', '합격자의 암기법' 등이 있는데, 학습하는 과정에서 오답노트의 작성,  암기할 내용을 정리해 놓은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퀴즐렛 ( 용어 암기카드) 가 있다.

 

 

4. 책의 내용을 유료, 무료 동영상으로 제공해 준다. 혼자 공부를 하면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학습내용이 많아서 시간이 부족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정보처리기사 일타강사인 권우석 선생님의 인터넷 강의를 유료 또는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성안당 이러닝을 검색하여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기사퍼스트 유료 동영상 강의와 기사퍼스트권우석 유튜브 무료 동영상 강의가 준비되어 있다.

 

동영상 강의와 클래스룸 이용방법은 책의 앞부분에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5. 학습에 대한 지원을 받고 싶으면 네이버 카페 '기사퍼스트'를 이용하면 된다.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좋은 수험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2 비단길 정보처리기사 실기>는 수험생들이 학습하기에 좋고 학습을 하는 동안에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은 앞으로 많은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많은 수험생들이 좋은 수험서로 공부하여 소중한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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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식물 수업 - 아이도 자라고 식물도 자라는
정재경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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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식물 수업>의 책을 펼치고  처음에 나오는 작가의 이야기인 '들어가면'을 읽다 보니 작가의 유년 시절과 나의 유년 시절이 많이 닮아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서울의 한복판에서 자라기는 했지만 주택가였기에 학교 가는 길에 만나는 집들의 담너머에는 계절에 따라서 다양한 꽃들이 피어 있었다. 물론 우리 집 정원에도 꽃들이 한가득 피어 있었다.  훗날 아파트로 이사를 온 후에도 작은 화분에는 예쁜 꽃들이 가득했다.

그래서 요즘도 꽃집을 지나다가 바이올렛을 보면 엄마 생각이 나서 몇 화분을 사 온다.

'식물 키우기에는 정답이 없다'는 말이 있다. 정말 그런 것 같다. 물이 너무 자주 주면 죽는 식물이 있는가 하면 어떤 식물은 물은 흠뻑 줘야 하는 식물도 있다.

 

 

우리 집에 있는 스킨답서스는 원조가 30년도 넘었다. 작은 화분을 사 왔는데 이제는 관심 조차 안 가져도 무럭 무럭 뻗어 나간다. 그래서 잘라 버리고 또 버리고 해도 지칠줄 모르고 잘 자란다. 스킨답서스는 벽을 따라 길게 뻗어 나가는 성질이 있는데, 수경재배도 가능하다. 얼마나 죽지를 않으면 '악마의 식물'이란 별명이 있다.

이렇게 작은 화분에서 자라는 식물에서 솟아 오르는 새 잎의 생명력을 보면 인생이 풍요로워진다. 식물의 초록색은 뇌에서 알파파가 나와서 집중력도 증가된다.

그리고 식물들 중에는 공기 청정 능력을 가진 식물이 많아서 집안에 두면 미세먼지를 줄여주기도 한다.

 

 

그런데 식물을 키우면서 가장 난감한 것은 벌레에 대한 공포이다. 새로 사온 화분에서 지렁이가 나오는 경우도 있고, 잎이나 줄기에 작은 해충들이 달라 붙어 있는 경우도 있다.

<우리 집 식물 수업>은 다년간 식물을 키우면서 터득한 노하우를 알려 준다. 식물에 대한 정보, 식물 관리기술, 키운, 병충해를 막는 방법, 건강한 반려식물을 고르는 방법, 식물을 키우기 어려운 장마철이나 겨울철의 대비 방법 등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그런데 이 책의 특이한 점은 자신이 키운 식물로 해 먹을 수 있는 요리의 레시피를 함께 알려준다는 점이다.

 

 

각 장의 끝부분에는 간단한 레시피가 있다. 진달래 화전, 민트 차, 오이 샌드위치, 생강청, 파김치, 폰즈 소스, 모히토, 라벤더 얼음 등을 만드는 방법이 소개된다.

 

 

그리고 자녀들과 함께 식물을 주제로 할 수 있는 활동 16가지도 알려준다. 이런 활동을 한 후에 그 결과물을 책에 그리거나 붙이는 작업도 할 수 있다.

* 실내 정화식물 Top 5 : 스킨답서스, 스파티플름, 접란, 아레카 야자, 인고 고무나무

* 맥문동은 모기 퇴치 식물이다.

* 식물의 벌레를 없애는 방법 : 물에 주방세제를 희석하여 잎을 닦아 준다. 주방세제에는 계면활성제 성분이 있어서 벌게가 나뭇잎레 달라 붙는 것을 방지해 준다.

 뿌리에 생기는 벌레는 비오킬이나 EM용액을 사용한다. 가장 쉬운 방법은 가정용 살충제를 뿌려도 된다.

흔히 '식물을 하나도 안 키우는 사람은 있어도 한 개만 키우는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다. 식물을 키우는 것은 취미이자 습관이라는 생각이 든다.

각 가정마다 환경이 다르고 사람마다 좋아하는 식물이 다르다. 그러나 식물과 가까이 있으면 초록생활을 통해서 몸과 마음 그리고 생각이 건강해 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새싹이 돋아 오르는 것을 보면서, 꽃이 피는 것을 보면서, 가지 치기를 하거나 분갈이를 하면서 생명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식물을 키우는 것은 자녀의 정서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우리 집 식물 수업>에는 식물을 키우는데 필요한 기술들이 담겨 있다.  화창한 봄날, 가까운 꽃집에서 작은 화분 1~2개를 사서 키워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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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소피 커틀리 지음, 허진 옮김 / 위니더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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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을 위한 소설인 <집으로 가는 길>은 작가인 '소피 커틀리'의 소개글을 보면 소설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알 수 있다.

'소피 커틀리'는 북아일랜드 출생으로 모래 언덕을 구르며 대서양의 파도를 넘나들면서 유년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현재는 결혼하여 남편, 세 아이들 그리고 동물들과 어우러져 살고 있다.

 

 

<집으로 가는 길>의 주인공 소년의 자유분방한 모습이 작가의 어릴 적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소설은 청소년들에게 환상적인 모험과 현실세계를 대비시키면서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지혜와 용기, 가족의 중요성, 친구와의 우정 등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이렇게 마음 따뜻한 이야기이기에 영국 아마존 베스트 셀러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찰리는 친구인 라몬트, 비키, 네로와 숲을 뛰어 다니면 재미있게 놀곤 한다. 내일은 찰리의 12살 되는 생일날이기도 하니 기대가 된다.

그러나 생일이 다가오는 것 보다 더 기대되는 것은 오랫동안 기다리던 동생이 태어나려고 한다는 것이다. 찰리의 생일 전 날 밤에 기다리던 남동생이 태어난다. 기쁜 마음에 엄마가 동생을 낳은 병원을 찾아 가는데,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된다.

갓 태어난 동생이 심장에 문제가 있어서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하니....

동생이 태어났다는 기쁨 보다는 동생이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에 병원을 뛰쳐 나와 평소에 친구들과 놀던 숲으로 숨어 버린다.

숨어서 친구들이 노는 모습을 보다가 친구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가자 숲 속에 혼자 남게 되는데, 물 속에서 어떤 소년을 발견하게 된다.

 

 

그 소년은 동물 가죽 옷을 입고 창까지 들고 있다. 알아 들을 수 없는 소리를 내기도 하고...

물에 빠진 소년을 던져 주니 오히려 찰리가 소년을 밀어서 물에 빠졌다고 하지를 않나 여동생을 찾아야 한다고 하지를 않나....

 

 

그런데 찰리는 이상한 소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있는 숲이 항상 뛰어 놀던 숲인데, 집으로 가는 길도 없고, 평소 건너던 다리도 없는 것을 알게 된다.

동굴을 찾아 들어가는데 그곳에는 책에서 보던 벽화가 그려져 있다. 그제야 시간 이동을 하여 석기시대에 온 것을 깨닫게 된다.

물에 빠졌던 석기 시대의 소년은 하비, 하비와 찰리는 하비의 여동생 나나를 찾기 위해서 돌아 다니면서 모험을 하게 된다.

 

 

석기 시대에서 빠져 나올 수 있을까?

집으로 가는 길을 찾을 수는 있을까?

 

 

찰리와 석기시대 소년 하비의 위험 천만한 모험을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찰리의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인 모험을 통해 가족의 중요성, 위험에 대처하는 지혜, 용기, 희망을 잃지 않는 소년의 모습을 지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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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와 과학 - 하버드에서 만난 최고의 셰프와 과학자
마이클 브렌너.피아 소렌슨.데이비드 위츠 지음, 구선진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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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and Cooking'은 2010년 가을에 수업이 개설되어 약 10여년 간에 걸쳐서 하버드 캠버스에서 가장 인기있는 수업이다.

 

 

* 요리와 과학 책정보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1102473

 

매주 하버드 대학 교수와 초청된 최고의 셰프들이 만나 다양한 레시피를 통해 요리에 관련된 과학적 지식을 설명하는 강의가 열렸다.  첫 공개 강의에서는 셰프인 해럴드 페란 아드리아와 호세 안드레스가 출연했다.

셰프인 페란 아드리아와 호세 안드레는 스페인 요리사이며 과학 지식을 활용한 현대적 테크닉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이들은 다양하고 독창적인 조리법과 기술을 발명하여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 냈다.

 

 

음식과 요리라는 주제에 실험을 더한 과학을 접목시켜서 온오프라인 수업이 진행되었다. 학생들이 직접 과학 주제를 접목하여 레시피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후에 레시피에 따라서 직접 요리하는 랩 세션이 있다. 학생들이 자신이 만든 요리를 시식하는 과정도 있다.

그래서 수업은 훨씬 활기차게 진행되었다.  이렇게 일반인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지는 과학 분야가 흥미롭고 설득력있는 주제와 접목되면 누구나 배우고 싶은 과목이 된다.

 

 

요리를 통해서 과학을 가르친다는 것이 생소할 수도 있지만 요리는 과학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같은 재료를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서 요리는 다양하게 변신할 수 있다. 열을 몇 도까지 올릴 것인가, 밀가루의 점도는어느 정도로 할 것인가, 레시피에 따라서 영양소는 얼마나 손실이 되는가, 재료에 열을 가하기 전과 열을 가한 후의 변화, 이때의 냄새와 맛의 변화, 레시피에 따른 칼로리의 변화,  등등, 쉽게 살펴보면 이런 것들도 요리를 하는데 있어서 과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예를 들자면, 질감 분자, 맛 분다, 맛과 산, PH값 등은 요리에서 과학이 차지하는 부분 중의 일부라 할 수 있다.

 

 

가정에서 요리를 할 때는 능숙한 사람이라면 자신의 경험에 의해서, 요리에 초보라면 기존의 레시피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Science and Cooking'에는 다양한 종류의 요리를 만드는 레시피가 제공된다. 같은 재료의 약간씩 변형된 레시피도 제공된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은 요리책은 아니지만 다양한 종류의 레시피가 소개되기 때문에 이를 응용하여 요리를 해도 된다.

독창적인 조리법과 기술 등에 따른 레시피가 어떤 요리를 만들어 내는지, 그 결과물에서 어떤 과학적 탐구를 배울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레시피에 따른 맛 분자, 질감 분자의 구성, 요리에 따른 효소의 작용, 열은 미생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미생물이 콩을 둘러싼 점액질을 발효하여 생성하는 분자가 카카오 콩으로 확산되어 변형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사례는 요리는 과학임을 증명해 준다.

 

 

이렇게 하버드에서 만난 20세기 최고의 셰프들과 과학자들은 인간에게 가장 친숙한 주제인 요리를 과학적 개념으로 설명해 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경험적이고 지시적이었던 레시피에서 벗어나 자신의 생각대로 레시피를 개선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바탕에는 만든 요리를 통해서 과학적 개념들을 접목시키고 응용해도 좋겠다.

#요리과학 #분자요리 #스테이크굽는법 #요리지식 #하버드인기강의 #레시피와과학의만남
#영진닷컴 #하버드대학인기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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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턴비치에 가면 네가 있을까 - 이어령 유고시집
이어령 지음 / 열림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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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지성이라 불리는 이어령은 일찌기 <우상의 파괴>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을 하였고, 문학박사, 논설위원, 교수, 장관 등을 지냈다.

원래는 무신론자였으나 70이 넘은 나이에 신앙인이 되었다, 그의 저서인 <지성에서 영성으로>는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다.

 

 

2022년 2월 26일에 세상을 떠난 후에 출간된 시집인 <헌팅턴비치에 가면 네가 있을까>는 생의 마지막에 그동안 썼던 시를 모아서 엮은 책이다. 그래서 이어령의 유고시집이라고 하기는 하지만 시집의 서문은 이어령이 직접 불러줘서 썼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서문부터 마음에 잔잔하게 슬픔으로 다가온다.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고 딸이 먼저 간 길을 가는 저자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책의 제목에 나오는 '헌팅턴비치'는 미국의 캘리포니아의 도시인데, 이어령의 딸인 이민아 목사가 살던 곳이다. 이민아 목사는 미국에서 변호사, 검사를 지냈는데, 굴곡이 많은 일생을 살았다. 그녀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건 2012년 3월 15일인데, 그의 아버지인 이어령은 딸의 10주기를 앞두고 영면을 한다.

 

 

이어령에게 딸 이민아는 마음 속에 오래도록 간직해 온 아픔이었기에 책 속에는 딸을 먼저 보낸 아버지의 가슴 아픔이 담겨 있다.

 

<헌팅턴비치에 가면 네가 있을까>는 신앙시, 어머니에 대한 시, 딸에 대한 시 등이 4부로 나뉘어져 실려 있다.

 

1부 : 까마귀의 노래 - 신에게 나아가 얻은 영적 깨달음과 참회

2부 : 한 방울의 눈물에서 시작되는 생 - 모든 어머니에게 보내는 감사와 응원

3부 : 푸른 아기집을 위해서 - 자라나는 아이들의 순수와 희망

4부 : 헌팅턴비치에 가면 네가 있을까 - 딸을 잃고 난 후 고통과 그리움의 시작

부록 : 신경균 도예가의 작품에 헌정하는 시 - 신경균의 작품인 청자 원앙 연적, 청자 철화 초화문 연적, 청자 퇴화 능화문 매병 등의 작품에 대한 시

 

신앙시, 어머니에 대한 시,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한 시 그리고 아픈 딸을 위해 아무 것도 못 해주는 아버지의 마음, 딸을 잃은 후의 안타까움과 그리움이 시에 절절하게 나타난다.

 

- 만우절 거짓말 -

네가 떠나고 보름

오늘은 4월 1일

그게 만우절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

 

구급차에 실려 간다는 말

심폐소생을 받고 있다는 말

간호사의 말 의사의 말

그 말 그 말들이

모두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

 

너의 페이스북에 이렇게 쓰거라

미안해요 다 거짓말이었어요

나는 지금 여러분과 함께

4월의 봄을 맞이하고 있어요

 

만우절 미안해요

 

 

아마도 이어령은 자신의 마지막을 오랫동안 써왔던 시들을 한 권의 시집으로 엮으면서 생을 정리하지 않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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