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스페인행 티켓 - 잠자던 여행세포가 깨어난다
정주환 지음, 대한항공 / 홍익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스페인, 바르셀로나 !!

얼마나 매력적인 나라이기에 이곳의 생활인이 되었을까...

이 책의 저자인 정주환은 2006년에 첫 유럽여행을 바르셀로나로 가게 된다. 25일간의 여행은 영어 울렁증으로 시작되지만 곧 바르셀로나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첫 여행 후에도 몇 차례 바르셀로나를 찾다가 2011년에는 직장을 그만두고 아예 바르셀로나에 가서 살게 된다.

숙식만을 해결하는 정도의 수입으로 살다가 <바르셀로나 플랜비>라는 소규모 가이드팀을 운영하면서 가우디 투어, 골목 투어를 하게 된다.

바르셀로나에 갈 적에 많이 사용하게 되는 '플랜비 지도'는 그가 만든 한글 지도이다. 바르셀로나에서 마주치는 한국인이 '플랜비 지도'를 보는 것을 보면 흐뭇하면서도 자신이 만들었다고 구태여 말은 하지 않는다.

지금은 바르셀로나에서 베테랑 가이드로 스페인를 그 누구 보다도 잘 알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는데, 그가 대한항공 기획으로 <나의 스페인행 티켓>이란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그는 스페인에서의 드라마 촬영의 코디네이터, 기업, 잡지, 방송의 현지 업무를 맡아 오면서 바르셀로나 호프만 요리학원에서 제빵 전문가 과정을 마쳤고, 광고 사진이나 스냅 사진도 찍는다.

책 속의 사진들은 직접 찍은 사진들로 분위기있는 풍경을 연출한다.

전 세계 여행자가 다시 가고 싶은 나라 1위가 스페인이라고 하니, 국내에도 스페인에 관한 여행 서적은 수도 없이 많이 있다. 그중에 상당수의 책을 읽었지만 그 어떤 책 보다도 스페인 여행을 간다면 꼭 가지고 가고 싶은 책이 <나의 스페인행 티켓>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도시에 대한 정보가 각 지역마다 주요 장소, 쇼핑, 먹거리, 시크릿 플레이스 그리고 기타사항까지 꼼꼼하게 챙겨 놓은 책이다.

여행 정보책과 여행 에세이를 겸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스페인 여행 중에 꼭 알아야 할 것들 중에 다른 책에서는 다루지 않은 내용들도 눈에 들어온다.

특히 스페인 여행 하면 소매치기가 떠오를 정도로 소매치기 수법도 다양하다고 하는데, 소매치기를 피하는 방법, 소매치기의 실제 사례 등이 소개되는데, 저자 자신이 소매치기를 당했다가 해결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책의 내용은,

여행의 시작, 바르셀로나에 오기 전, 바르셀로나에 도착 후

그리고 바르셀로나의 고딕 지구, 보른 지구, 라발 지구, 안또니 가우디에 관한 내용, 그라시아 거리, 몬주익에 거리, 축구 이야기

바르셀로나 근교 당일치기에서 1박, 바르셀로나 그 외의 지역 2박~4박

마지막으로 나의, 그리고 당신의 스페인행 티켓에서는 저자 자신이 아끼는 공간들까지 독자들에게 소개해 주면서 독자들도 바르셀로나를 좋아했으면 하는 생각을 전한다.

바르셀로나를 단 며칠을 여행하더라도 현지인처럼 스페인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공간들, 아낌없이 소개해 준 그런 공간을 함께 누려 볼 수 있는 그날....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의 소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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