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이 암을 이긴다 - 이시형 박사
이시형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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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토닌하라!/ 이시형 ㅣ 중앙북스 ㅣ 2010>이란 책이 출간되면서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세로토닌에 관심이 집중된 적이 있다. 이 책의 부제인 '사람은 감정에 따라 움직이고 감정은 뇌에 따라 움직인다'는 근거는 바로 세로토닌이란 호르몬인데, 이는 뇌활동과 깊은 관련이 있어서 우울증이나 강박증세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시형 박사는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로서 그동안 세로토닌을 통한 자기조절 능력을 꾸준히 언급해  오면서 건강, 교육, 공부법 등에 관한 책을 썼다.

그는 의사이지만 '병원없는 사회'를 꿈꾸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병이 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예방을 해야 할 것이며, 병에 걸리더라도 자연치유가 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는 강원도 산골마을에 '힐리언스 선마을'을 설립하여 '선마을 자연 의학 건강 캠프'를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에서는 생활습관의 개선으로 질병에 대한 자연 치유력을 증강시키기 위한 질병예방과 치유에 대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책 속에 소개된 '섬진강에서 온 편지'의 내용을 보면, 폐암으로 폐절제수술을 받은 사람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의학의 힘으로는 몇 개월 견딜 수 없을 것이라 예측했던 사람이 풍광이 좋은 섬진강변에서 병을 이겨낸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런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이야기는 가끔씩 소개되기도 하는데, 그 비밀은 이 책 속에서 찾을 수 있다.

<면역이 암을 이긴다>는 책의 주제는 '암의 치료 및 치유에 있어서 면역의 역할'이다.

주요 내용은,

* 어떻게 면역력을 증강시킬 것인가.

* 면역의 출발은 정신계 (마음)에서 출발한다.

* 건강한 면역력을 형성하려면 건강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 신체의 병은 정신으로 치료할 수 있다.

면역은 장에서 70%, 뇌에서 30%를 담당하는데, 장과 뇌는 서로 밀접한 연관을 갖고 영향을 주고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병의 치료에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의학이란 '자연 치유력을 강화하고, 보강하는 학문'이라 할 수 있는데, 인간에게는  항상성 유지기능, 상처 수복 기능, 면역 기능인 자연 치유력이 내재되어 있다. 

면역이 하는 일은 감염 예방, 건강 유지, 노화 예방이다.

감기에 걸렸을 때에도 병원에 가거나 약을 먹지 않고 편안하게 쉬면 낫는다는 말이 있는데, 그런 이유에서 이다.

사망원인 1위인 암, 암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암 발병의 80%는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온다. 특히 스트레스가 원인 중의 하나인데,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저산소, 저체온이 된다.

그런데 암세포는 저산소, 저체온의 환경을 좋아한다. 그렇기 때문에 식사관리를 비롯하여 생활습관의 개선, 스트레스 관리는 꾸준한 암관리가 될 수 있다.

암에 걸렸을 경우에 수술, 항암제, 방사선치료 등이 필수코스인데 이 경우에 문제점은 항암치료의 경우에 전신쇠약, 면역력의 급격한 저하로 통증과 오심, 구토에 시달리게 된다.

암세포는 산소가 풍부하고 공기가 좋은 곳을 싫어하기 때문에 암세포가 싫어하는 환경에서 요양을 하는 것도 치료 방법이 될 수 있으며, 이런 환경에서 암을 치유한 사례들이 많이 보고되고 있다.

책의 10장에서는 독자들이 지금까지 면역력이 어떤 역할을 하는가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이 소개된다.

생활환경, 생활습관, 생활리듬, 식사, 운동, 체온, 마음가짐 등에 대한 내용이다.

그 중에 현대인이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는 스트레스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면,

스트레스는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고 손상된 유전자 복구를 지연시킨다. NH 세포 활성도가 저하되면 세포사(死)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 스트레스 ; 스트레스는 주관적이다.

                      숭고한 인생의 의미를 찾는다, 긍정적으로 의미있는 일로 받아들인다.

                      스트레스 해소책은 감사하는 마음.

                      창조적인 일 앞에는 스트레스는 없다.

                      경쟁은 하되, 공정하게 한다.

                      유스트레스 (eustress) : 짜릿함, 신나는, 아슬아슬한  스트레스 -

                      운동경기, 놀이기구타기, 게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사랑을 위해 하는 일 - 스트레스가 무화(無化)된다.

                      정직

                      여유

                      '사람 좋다'는 행동은 적당히

이 책은 책제목만 보고 암의 치료에 관련된 내용일 것이라는 편견을 가질 수 있는데, 암이란 질병 중에서 사망 원인 1위가 될 정도로 무섭고 치료가 힘들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표적인 질병으로 거론됐다고 생각해도 된다. 아니 암에 걸려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그 어떤 책 보다도 희망을 가져다 줄 책이다.

면역력을 증강시킨다면 암을 치유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기 때문이다. 또한 면역의 출발은 마음가짐에 있다는 내용도 환자들에게는 큰 위안이 될 수 있을테니까....

그밖의 독자들도 암을 비롯한 질병의 예방에 면역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고, 면역력을 증강시키기 위한 생활습관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인생의 목표 설정의 중요성이다. 백세시대에 아무런 목표없이 산다면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

건강하고 장수하려면  높고 숭고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를 향해서 나아가는 삶이라는 점을 일깨워준다.

건강한 삶을 살고 싶다면 누구나 한 번은 꼭 읽어보면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  오늘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즐거운 인생을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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