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나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어쩌면 그대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이 아닐까?
내가 나에게 위로가 되는 말이 어쩌면 그대들에게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시작하는 말
중에서)
삶을 살다보면 산다는 것이 그리 녹녹치 않다는 것을 느낄 때가 많다. 힘들어서 울고 싶고, 포기하고 싶고, 되는 일 보다는 안되는 일이
더 많은 것이 세상살이가 아닐까....
이 책의 저자는 이렇게 삶에 지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한다. 그건 바로 저자 자신이 듣고 싶었던 말들이다.
그래서 책 속에 나오는 문장들은 위로와 격려가 되는 글들이다. 나만 이렇게 힘든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
'분명 오늘은 어제 보다 더 나을 것입니다'라는 말을 프로그램 마무리 멘트로 날리는 기자의 한 마디는 우울하고 짜증나는 정치, 경제, 사회
등의 뉴스를 들으면서 화를 자제했던 나의 하루를 상쾌하게 만들어 준다. 그래서 나는 그 프로그램을 빼놓지 않고 챙겨 본다.
그처럼 어떤 한 마디의 말은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는 것임을 이 책을 읽으면서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책을 계속 읽다보면 너무 상투적인
내용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지울 수는 없다.
그래도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자신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말들을 독자들에게 전한다. 힘들어도, 슬퍼도, 괴로워도, 꿈을 버리지 말라고,
포기하지 말라고, 멈추지 말라고....

책의 구성은 3장으로 되어 있는데,
1장은 지친 마음을 위한 치즈 케이크
2장은 흐릿한 정신 번쩍 에스프레소
3장은 하루 에너지 충전을 위한 초콜릿



치즈 케이크 한 조각, 에스프레소 한 잔, 초콜릿 한 개를 먹고 마시는 그런 행복한 마음으로 이 책을 읽게 된다.
"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천둥 몇 개, 벼락 몇 개. " ( 장석주의 <대추 한 알
> 중에서)
살아가면서 주변 사람들의 생각에 내 삶을 비춰 보고 우울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타인의 시건이 아니다. 바로 나 자신의
생각이다.
다른 사람이 원하는 네가 아닌 네가 원하는 네가 되는 것이다.
또한 삶을 지치게 만드는 것 중에 하나는 과거를 되돌아 보면서 후회를 하는 것이다. '그때에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아니면
'그때 왜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그런 후회가 인생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전혀 그렇지 않다.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 바로 이 순간에
충실하자.

로망 롤랑의 말처럼, " 언제까지고 계속되는 불행은 없다. 가만히 견디고 참든지 용기를
내어 내쫒아 버리든지 이 둘 중의 한 가지 방법을 택해야 한다" 고 하니...
틱낫한은,
"꽃은 꽂 그대로가 아름답다. 너도 너 그대로가 아름다움인데, 왜 다른 사람에게서 너를
찾으려고 하는가? "
그렇다. 나는 나이고, 너는 너이고... 내가 너일 수 없고, 네가 나 일 수 없다.
" 삶이란 자기 자신을 찾는 과정이기도 하지만
자기 자신을 만드는 과정이기도 해
네가 어떤 사람일까
진정한 나 자신은 어떤 모습일까
고민하는 것도 의미 있겠지만
때로는 단순하게 생각해 봐
그냥 네가 되고 싶은 사람이 되어 버려
네가 되고 싶은 사람이
어쩌면 네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진정한 너 자신이 아닐까? "

" 한 번의 실패에
한 번의 좌절에
모든 것을 포기해 버린다면
애초에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것이 나을 거야
절망하지마
너의 실패가 네가 잘못되었다는 의미는 아니니까. "

" 너에게 운명적인 순간이 없었을까?
너에게 너의 삶을 뒤바꿔놓을 그런
찰나의 순간이 없었을가?
정말 없었을까?
너의 인생의 순간에?
없는 것이 아니라
네가 무시하거나 도망친 것은 아닐까?
'내가 어떻게?'
'내가 무슨?'
'난 안돼'
그렇게 너의 운명을 바꿔놓을
순간들을 무시해 버리고
포기해 버리고 도망친 것은 아닐까?
또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지는 않니?

이 책은 이렇게 저자가 느낀 것들을 글로 쓰고, 글의 마지막에는 유명인사들의 명문장이 함께 담겨져 있다. 또한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new life new diary'라고 해서 독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쓸 수 있는 빈 노트가 있다.

이 곳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어떤 형식으로든 쓸 수 있으니, 좋은 글들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적으면서 마음 속에 상처를 보듬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