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창의성은 인공지능을 만들었고, 인공지능은 인간이 담아 놓은 지식들을 묵묵히 수행하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 흥미로운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을 보여준 것이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이었다.
이세돌은 알파고에게 1승을 이김으로써 아직은 인공지능이 비집고 들어올 수 없는 인간의 능력이 있음을 입증해 주었다.
인간의 창의성이란 어디까지 가능한 것일까?
앞으로의 세계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그런 세계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인간이 가지고 있는 창의성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저자는 <잃어버린 창의성을 찾아서>에서 창의성이란 무엇일까 라는 물음을 철학, 심리학, 뇌과학, 생물학, 물리학 등의
이론을 동원헤서 살펴본다.
창의성이란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학문이 통합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이다.
이 책의 내용은 창의성이란 주제를 심도있게 다루는데, 독자들이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소설형식을 빌려서 대화체로 구성했다.
인공지능인 아트만과 학생 윤진호 그리고 2번의 만남을 가지게 되는 스티브 잡스의 대화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판타지 소설의 기법도
약간 가미된....
X연구소에서는 임상실험 피험자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낸다. '과학에 대한 믿음이 강하면서 신비로운 현상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고, 우울증이
의심되는 사람'
창의성 향상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 진호는 월, 목 저녁 8시에 총 8번의 창의성 수업을 받게 된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진호의 정신적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진호의 창의성을 높이는 것이다.
창의적인 사람들의 특징은 유연하고 개방적인 사고를 가지며 긍정적이고 상상력이 많고 모험적이다.
그렇다면, 창의성이란 무엇일까? 창의성이란 혁신과 관련이 있고, 남들이 잘 생각해내지 못하는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인간의 사고방식은 인과관계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느냐에 크게 좌우되는데, 창의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는 사고 방식에 관한 창의성, 작품을
위한 창의성으로 나눈다.
사고방식에 관한 창의성은 창의성과 메커니즘과의 본질을 밝혀서 창의적인 사고방식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작품을 위한 창의성은 결과적으로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것으로 창의적 작업에서 중요한 것은 영감이다.
창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을 심리학적 관점과 인문학적 관점으로 살펴보는데, 흔히 우리들은 창의성과 인문학이 별로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그렇지가 않다. 인문학적 소양의 핵심이 비판적 사고, 상상력, 그리고 문학, 철학, 역사의 다양한 콘텐츠 지식의 활용이기 때문에 이는
창의성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인문학은 정신의 힘과 자유, 독립적인 가치를 믿고 그 능력을 개발시키는데 이것은 창의성을 위해서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이다.
네 번째 되는 날, 아트만은 진호를 사후 세계의 스티브 잡스에게 데려간다. 스티브 잡스는 발명을 했다기 보다는 혁신을 한 인물로, 애플사에
녹아 있는 고품격 이미지는 잡스의 인문학적 소양과 장인정신에서 생겨난 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진호에게 창의적 생각을 하려면, ' 다르게 생각하라 ! ( ThinK
Different !) 고 말한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고정 관념에 사로 잡히지 말고, 비판해 보고 다른 가능성을 생각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의 힘을 밀어라.
창의성이란 닫힌 마음을 열고 마음의 자유를 얻는 것과 깊은 관련이 있다. 닫힌 마음인 진호에게 마음 열기 프로젝트는 아들러식 접근법이
필요하다.
닫혀 있는 사고, 자유롭지 않은 사고는 창의성을 방해한다.

프로젝트의 마지막 날인 여덟 번째 저녁, 진호는 스티브 잡스를 다시 만나게 되고, 그를 통해 인문학과 과학이 융합했을 때 좋은 작품이
나온다는 가르침을 받는다.
인문학과 과학은 서로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고 서로를 이해하기 어려운데 하나가 될 수 있을까?
두 존재는 융합할 필요는 없다. 통합을 해야 한다. 그래서 인문학과 과학을 모두 공부해서 응용할 수 있는 정도의 통합적 사고를 갖추어야
한다.
인간의 고유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창의성, 그런데, 날로 발전하는 인공지능에게도 창의성이란 능력이 주어질 수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드는 단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