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 이후에 인공지능에 의해서 새롭게 변화하게 될 가까운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얼마
후에 사라질 직업들, 평생 직장이란 개념을 떠나서 제2, 제3의 직업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해야 된다는 등의 이야기가 많이 거론되고
있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변화할 대전환기, 즉 '정답이 없는 격변기'에는 지금과는 다르게 보고, 다르게 생각하여야 하는데, 기존의 생각과는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변화하는 사회에서 집중해야 할 것에는,
1. 이전에 없던 경험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더 자기 다울 수 있게)
2. 완전히 다른 각도로 볼 수 있어야 한다.
3. 고양이형 인재를 기를 수 있어야 한다.

고양이형 인재란, 이 책의 저자가 <슈퍼 창업자들>에서 각 주제마다, 주제에 들어가기 전에 개형 인재와 고양이형 인재를
비교하면서 개형 인재는 이러 이러한 사람이고, 고양이 인재는 이러 이러한 사람인데 앞으로는 고양이형 인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개와 고양이의 습성을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는데, 쉽게 풀어 말하자면, 규율적인
충견이기 보다는 강요하지 않아도 되고, 자율성을 가진 유연한 고양이 형 인재에 초점을 맞춰 책의 내용을 전개해
나간다.
(고양이의 유전자에는 호랑이, 사자, 표범의 그림자가 숨어 있다.)
또한 이 책의 특색은 책제목처럼 슈퍼 창업자들에게 필요한 것들에 대해서 주제를 정해서 설명을 한 후에 마지막에는 성경을 인용하여 책의
내용을 접목시킨다는 점이다.
즉, 경영, 조직, 관계, 창의성 등을 종교와 연결시킨다.
물론, 그런 점이 기독교 신자들에게는 좋은 느낌으로 다가올 수도 있지만, 비신자들에게는 꼭 이렇게까지 성경과의 연결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에
그 부분을 읽지 않고 지나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잠깐, 저자 소개글을 살펴보면,
" 그는 교회와 사회, 성경과 여러 학문의 교차지점에서 양쪽을 연결하고 융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그에게 있어 교회는 예배당을 넘어 사회와 자연, 그리고 우주까지 확장하는 개념이다. " (저자 소개글
중에서)
책의 구성은 PART 1 : 이전에 없던 경험을
판다.
PART 2 : 완전히 다른 각도로 본다.

책 내용은 창의적인 사고로 성공을 이룩한 기업, 기업인들에 대한 사례를 중심으로 펼쳐지기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이원 타임피스의 경우에는 새로운 시각으로 시각 장애인을 위한 시계를 만들었는데, 시각 장애인이니까 볼 수 없을 것이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색상, 디자인 기능을 생각한 고급 디자인의 쇠구슬 시계를 만든다.
안경업체인 외비파커는 인터넷을 통해서 소비자가 안경 5개를 고른 후에 배송된 안경을 써보고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1개를 선택하면 그
제품을 완전 맞춤으로 제작하여 배달해 주는 시스템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간다. 세련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 직접 착용 후에 선택한다는 발상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 잡게 되고, 회사는 안경을 팔 때마다 저소득층과 저개발국가에 안경기부를 한다.
조 말론 향수는 향수의 향이 섞여서는 안되다는 기존의 발상에서 벗어나 고객이 여러 향수를 섞어 뿌려 자신만의 향기를 낼 수 있는 향수의
DIY로 특별하고 창의적인 향수를 생산한다.

짝짝이 신발과 짝짝이 양말은 비슷한 발상에서 나오는데, '론리 슈즈'인 블랙마틴 싯봉이란 브랜드는 3쪽을 한 세트로 한 짝짝이 신발을
생산한다. 두쪽은 한 켤레로 같은 문양의 자수를 넣고, 나머지 한 쪽은 일부러 색다른 자수를 넣어 때에 따라서 한 컬레의 신발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짝짝이로 신어도 되는 신발이다.
솔메이트 삭스는 이와 유사한 짝짝이 양말로 선풍을 일으킨 양말이다.
요즘 소비자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면서 물건을 구입한다. 여기에 착상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하는 O2O (Online to
Offline)마케팅이 치열해지고 있다.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각각 다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를 유인하는 마케팅이다.

" 금전, 승진, 포상, 칭찬과 같은 외부 보상을 바라보며 움직이게 하지 말고 위대한
가치, 숭고한 목적, 관심, 흥미와 같은 내부 동기에 따라 움직이며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고 결정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무엇으로 어떻게 고양이형
인재의 심장을 흔들어 깨우며 움직이게 하는가. " (p. 244)
앞으로 인공지능을 극복하려면 더 창의적 인간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완전히 다른 시각, 남다른 발상을 해야 한다.

근면하고 성실하게 일을 하면 미래가 보장되던 시대에는 갯과 인재가 필요했지만, 자율과 창의성의 시대에는 유연한 창의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고양잇과 인재가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이전의 갯과 인재에서 벗어나 고양잇과 인재가 되기 위한 발상들을 창의성을 가지고 성공한 기업들, 기업인들의 사례를 통해서
재미있게 설명해 준다.
완전히 다르게 생각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경험이 필요하고, 이는 차별화 프로세스를 만들어 가동하여야 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