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현실 세계 편 (반양장) - 역사,경제,정치,사회,윤리 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채사장 지음 / 한빛비즈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구입한 책이라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내용이 궁금해 졌다. 이 책은 2014년 12월 24일에 초판을 발행했는데, 약 1년 만에 210 쇄를 기록했다.

'도대체 어떤 책일까?'  하는 궁금증이 이 책을 읽게 된 동기인데, 이 책의 저자는 팟 캐스터 <지대넓앞>의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이 소개글 중에는, " 널려 있는 정보들 중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가장 가치있는 지식만을 선별해서 쉽고 단순하게 손질했다." 라고 하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가치있는 지식들은 무엇일까?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은 1권은 현실세계를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로 세분화하여 다루었고,  2권은 현실 너머의 세계를 인간정신과 관련해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의 영역으로 나누어 다루고 있다.

다른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최소한의 지식, 꼭 알아야 할 지식을 담은 책이다. 지금의 너와 나 뿐만이 아니라 과거와 미래의 사람까기 아우르는 공통분모인 교양, 인문학 서적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봤다. 이 책 속에 나오는 내용들은 분명 중고등학교 시절에 교과서를 통해서 배운 내용들이건만, 학교 교육에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이 책의 내용의 몇 퍼센트만이라도 알고 있다면 꽤 교양이 있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특히, 연예 프로그램에 나오는 사람들은 과연 학교 교육을 받기나 했을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는 경우가 얼마나 많던가.... 우리 최소한의 교양을 갖추고 살도록 합시다 !!

이 책의 내용이 5분야로 세분화되어 있으니, 책을 읽을  때에 순서와 관계없이 읽어도 될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데, 책의 내용은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가 순서대로 읽어야 이해하기 쉽고 연결이 되기 때문에 순서대로 읽을 것을 저자는 권한다.

그리고 이 책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각 파트마다 중간정리, 최종정리가 되어 있어서 각 파트를 읽으면서 중간에 한 번 읽은 내용을 정리하고 마지막에 다시 정리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1. 역사 : 누가 어떤 생산수단을 소유했느냐에 따라서 시대적 구분을 했다. 생산수단을 가진 사람이 권력을 소유한다. 역사를 5단계로 구분하면, 원시 공산사회, 고대 노예사회, 중세 봉건사회, 근대 자본주의, 현대로 이어진다. 이런 구분은 교과서에서 배운 구분과는 명칭에 다소 차이가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역사를 움직이는 핵심 개념을 생산수단과 공급과잉이란 경제 개념으로 설명을 하는데 역사를 움직여 온 핵심은 경제라는 관점이다.

 

자본주의 특성은 국가간의 경쟁을 불러 일으켰으며 이로 인해 식민지 정책과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났으며, 경제적 위기 상황에서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다.

2. 경제 : 시장에 대한 정부의 개입을 기준으로 4개의 경제 체제로 분류한다.

* 초기 자본주의 - 시장의 자유만이 존재하는 경제 체제, 세금은 거의 없고 복지도 없다.

* 후기 자본주의 - 시장의 자유를 축소하고 정부가 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경제 체제, 세금이 높고 복지가 강화된다.

* 신 자유주의 - 정부의 개입을 축소하고 시장의 자유를 확대하려는 경제 체제, 세금이 낮고 복지가 축소.

* 공산주의 (사회주의) : 정부의 강력한 개입과 통제, 세금이 100%에 가깝고 복지도 100%

경제는 역사를 움직이는 토대가 되고, 정치와 사회를 이해하는 근간이다.

3. 정치 : 정치를 부를 어떻게 나눌 것인가, 누구의 이익을 우선시 할 것인가에 대한 결정, 이런 결정의 주체가 누구인가에 따라 민주주의와 독재로 나눈다.

보수와 진보의 개념을 경제 체제와 연계하여 구분하여 이론적 측면으로 살펴본다. 보수와 진보 개념을 토대로 오늘날 한국 사회의 다양한 집단들을 현실적으로 구분하다.

4. 사회 : 우리 사회의 모습과 그 사회에 놓인 개인, 이와같이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본다. 즉, 개인과 사회에 대하여 알아보는 것이다. 개인과 사회는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다. 개인과 사회의 갈등 상황을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본다.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이기주의와 전체주의, 자연권 등과 같은 개념정리를 한다.

기업과 자본가의 이익을 대변하는 보수의 집권이 지속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미디어의 힘이라는 점을 직시한다. 미디어의 특성 중 하나는 정치적 집권에 대한 이론적 측면과 현실적 측면의 괴리를 설명해 주는 연결고리가 된다.

5. 윤리 : 일반적으로 사람이 지켜야 할 도리를 말하며, 윤리는 '당위적 명제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다.

윤리적 판단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실제의 세계와 무관하게 존재한다.

'윤리가 뭐야'라는 질문에 대한 두 가지 답변으로,

하나는 의무론, 의무나 도덕법칙을 준수하는 행위, 비결과 주의로 칸트의 주장이다.

또 다른 하나는 목적론, 이익을 창출하는 행위로 좋은 결과를 고려한 행위, 결과주의로 공리주의자들의 주장이다.

누군가를 만났을 때에 대화의 대상이 무엇인가? 몇 시간을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지는 순간에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가?

일상생활에서 우린 너무 가볍고 의미없는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제 조금은 다른 대화를 하고 싶은 생각은 없는가?

우리의 삶에서 꼭 알아야 할 기초적인 지식, 꼭 깊이있는 내용은 아니더라고 폭넓은 지식, 두루 두루 섭렵한 그런 지적 수준을 갖춘 그런 대화를 하고 싶다면, 기초적인 인문학적 소양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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