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테크 전성시대 - 절약으로 시작하는 3배속 부자법칙
짠돌이카페 엮음, 이보슬 글.구성 / 길벗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짠테크'란 짠돌이와 재테크의 합성어로 돈이 없어도, 시간이 없어도, 특별한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절약 재테크이다.

이 책은 회원수가 80만 명에 달하는 Daum의 짠돌이 카페에서 약 15년간에 걸쳐서 터득한 짠테크의 노하우를 전수해 준다. 그래서 짠돌이, 짠순이들의 세상살아 가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아무 것도 안 가지고 시작하는 젊은이들에게 절약이란 돈을 모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겠지만, 가끔씩 매스컴을 통해서 소개되는 짠돌이 짠순이들이 살아가는 방법을 보면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거슬리는 경우들도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사연들을 보아도 그리 명쾌하게 마음에 다가오지는 않는다.

아무리 없다고 해도 저 정도로 구차하게 살아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경우들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빈 손으로 시작해서 집을 사고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입장을 생각하면 그들의 이야기가 각박하기는 하지만 뭉클해지기도 한다.

짠테크란 똑똑한 절약이라는 개념에서 시작된다. 아끼는 것의 힘, 잘  쓰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아낄 때는 아끼고, 너무 삶을 팍팍하게 살지 않도록 틈틈히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여유도 가지면서 노후준비를 한다면 그것이 짠테크가 아닐까.

문화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수월치 않은 돈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요즘은 인터넷을 잘 살펴보면 무료로 공연을 볼 수 있는 작은 공연이나 전시회들도 꽤 있다.

노후준비를 위해서도 너무 젊은 시절부터 돈에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 2030세대는 꾸준한 자기계발로 풍요로운 노후를 준비하고, 4050세대는 소득 최정점시기이니 자녀교육비 보다 노후대비가 먼저라는 생각을 가지고, 6070세대는 건강관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도록 하자.

이 책 속에는 '백만장자가 된 짠돌이' 시리즈가 있는데, 세계적인 인물들 중에서 찾아 본다.

* 철강왕 록펠러의 절약 교육법.

* 홍콩의 최고 재벌 리자청

* 이케아 회장 잉그바르 캄프리드

*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절약의 지혜

* 현대자동차 회장 정주영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등의 재산 증식 과정과 절약을 실천한 사례, 그들이 절약왕에서 기부왕이 된 사연 등을 소개한다.

베스트셀러로 잘 알려진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서도 나오는 내용인데, 가정이나 학교에서 어릴 적부터 경제 교육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바로 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경제 상황에 대응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경제습관을 키우기 위해서는,

* 재미있는 경제 동화를 접하도록 하고

* 용돈 기입장을 쓴 방법을 알려주고, 잘 쓸 수 있도록 격려한다.

* 은행이나 기관에서 개최하는 경제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본다.

* 아이 이름으로 된 캐릭터 통장을 만들어 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꼭 짠돌이가 되기 보다는 실생활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정보를 접할 수 있었던 것이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운전할 때에 연비 절약 방법, 모바일 전용 적금 상품을 이용하기, 보험의 모든 것, 보건소를 통한 혜택, 가계부 작성법, 상하수도 고지서의 숫자 줄이기, 도시가스나 전기 절약 방법, 쇼핑 중독에서 벗어나는 비법, 헌집을 새집처럼 꾸미는 셀프 리모델링, 폐가전 수거 예약센터 이용하기 등 많은 정보가 담겨 있다.

절약 보다 더 큰 가치는 기부이다. 큰 돈이 아니라 하더라도 아주 작은 돈을 물질적으로 부족한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마음이 중요하다.

일상 속에서 소소하게 절약을 할 수 있는 노하우에서부터 돈을 불릴 수 있는 방법, 짠테크의 모든 것을 이 책을 통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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