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행복을 쓰다 - 아들러의 행복과 긍정 메시지 99 필사의 발견
김정민 글, 배정애 캘리그라피 / 북로그컴퍼니 / 201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그동안 심리학자라고 하면 프로이드의 이론을 주로 이야기했었는데, 요즘 더 자주 등장하는 심리학자는 아들러이다.

아들러는 오스트리아의 정신과 의사인데, 그의 주장에 따르면,  인간은 긍정적이고 낙관적이며 주체적이고 창조적이라고 말한다. 즉, " 내 삶의 주인은 나이고, 내 삶의 목표와 생활양식 역시 내가 선택하고 책임지는 것이며, 남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행복해진다" 는 학설이다.

그래서 아들러의 심리학의 목적은 한 개인의 삶을 긍정적이고 행복하게 만드는데 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아들러는 직접 책을 출간한 적이 없기  때문에 시중에 아들러 관련 책들을 보면 제자 또는 주변 사람들이 아들러의 연설, 강연, 이야기 등을 모아서 엮은 책들이다.

그런 책들을 읽고 또 아들러의 심리학에 근거하여 엮어진 책들도 여러 권 출간되었다.

이 책을 쓴 저자는 심리학자도 아니고 아들러 전문가도 아니다. 기자, 카피라이터로 활동하다가 지금은 작은 회사의  CEO이다.

가정과 사회에서 힘든 일들을 접하게 되면서 아들러의 책을 십 여권을 읽고 공부를 하면서 좋은 문장들을 찾아 적는 과정에서 긍정적인 삶과 행복 그리고 희망을 보게 된다.

그래서 자신이 책 속에서 찾은 긍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용기를 주는 아들러의 글들과 그 글들을 토대로 자신의 깨달음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이제 책은 읽는다는 개념을 떠나서 책 속의 그림에 자신의 마음에 따라서 색칠을 하는 힐링 북인 컬러링 북이 나와서 유행처럼 퍼지고 있는데, 또 다른 의미의 책으로는 책 속의 좋은 문장을 읽고 책 속의 공간에 따라 적는 필사 형식의 책도 나오고 있다.

바로 <오늘, 행복을  쓰다>는 아들러의 심리학을 기초로 한 좋은 문장들을 따라 적어 보는 필사형식의 책이다. 그래서 책의 내용은 쉽고 간단하지만 마음 속에 남는 문장들을 자신의 취향에 따라서 옮겨 적는 재미도 있고, 그 과정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삶의 지표로 삼을 수 있다.

" 읽다.

  쓰다.

  마음에 새기다.

  내 마음과 삶이 조금씩 변한다. " ( 책 속의 글 중에서)

인생의 의미, 인생의 목표, 행복과 불행, 열등감과 우월감. 실패와 도전, 용기, 인간관계, 사회적 관심, 신뢰 등 살아 가면서 마음 속에 담아 두어야 할 깨달음을 주는 내용들이 이 책 속에 담겨 있다.

* 인생의 의미는 내가 부여하는 것

 " 인생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이 질문에 나는 이렇게 답했다.

" 인생의 의미를 일반적으로 규정할 수는 없다.

따라서 '이것이다'라고 정해진 바도 없다.

그것은 스스로가 자기 자신에게 부여하는 것이다.

당신 인생의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이다. " (p. 20)

* 타인의 인생에 간섭하지 마라

우리는 종종 타인을 돕는다는 이유로 그들의 인생에 끼어든다.

그러나 타인의 인생에 간섭하는 이유는

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의 삶을 지배하고 조종하려는 나의 욕망 때문이다.

진정으로 그들을 돕고 싶다면,

그저 지켜보면서 응원하고 격려하고

용기를 주어야 한다. (p. 116)

* 신뢰는 무조건 믿어주는 것

사회적 관심은 '신뢰'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

상대방이 알아주기를 바라거나

내가 손해를 보면 어쩌나 하는 마음없이

무조건 믿어주는 '진짜 믿음'에서 신뢰는 형성된다. (p. 124)

* 열등감, 어떻게 다뤄야 할까?

열등감을 핑계로 인생 과제를 외면하고

회피하는 겁쟁이가 많다.

그와는 반대로,

열등감을 발판 삼아

인생 목표를 달성하고

인류 발전에 이바지하는 사람 또한

수없이 많다.

열등감을 어떻게  해석하고 다루느냐에 따라

개인의 미래는 180도 달라진다. ( p. 180)

학창시절, 펜으로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색연필을 가지고 색칠을 하던 그때를 생각하면서 이 책 속의 내용을 필사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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