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너무도 익숙한 박항률 화백의 그림, 그 그림과 함께 떠오르는 시인은 정호승 시인이다. 봄에는 시를 읽으면 좋을 듯한데, 이 책에는 정호승 시인의 42년 시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시들. 추운 겨울을 이겨낸 노란 수선화의 갸날픔이 떠오른다. 유난히도 수선화를 좋아해서인지 이 책의 표제작인 `수선화에게`가 마음 속에 담겨진다. 삶은 기쁨도 있지만 이별도 있고, 외로움도 있는 것이기에 이 아름다운 봄날에 정호승의 시를 읊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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