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움직이는 리더는 어떻게 공감을 얻는가 - 세계 0.1% 리더들이 배우는 백만 불짜리 소통 강의
빌 맥고완, 박여진 / 비즈니스북스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 상대방을 이해하는 길이 백 걸음쯤 된다면, 공감하는 길은 천 걸음, 설득하는 것은 만 걸음쯤 되는 것 같다. " (옮긴이의 글 중에서 , p. 333)

상대방을 이해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것 보다 더 어려운 것은 상대방의 공감을 얻는 것이다. 그것 보다도 더 어려운 것은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이라는 요지의 글이다.

비즈니스적인 경우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주변에서 누군가를 설득한다는 것이 꽤나 어렵다는 것을 여러 번 경험했을 것이다. 몇 십 년에 걸쳐서 자신의 일부가 된 생각들은 좀처럼 누군가에 의해서 변화하거나 설득당해지지 않는 경우를 흔히 경험하게 된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세계적인 리더들에게 설득과 공감의 소통법을 깨우쳐 주었으니 그가 4000 번이 넘는 커뮤니케이션 코칭 수업을 통해 얻은 교훈을 알려주는 <세계를 움직이는 리더는 어떻게 공감을 얻는가>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잘 활용하면 사회에서, 직장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페이스북의 최고 운영책임자 셰릴 샌드버그와 GE의 전 회장 잭 웰치뿐만 아니라 구글, 페이스북, 뉴욕타임스, 블룸버그, 타임, 도이치뱅크, 에스티 로더, 이케아 , 할리 데이비슨, 캠벨 수프, 디아지오, 링크드인, 드롭박스, 세일즈포스닷컴 등 세계 최정상 기업의 리더들이 바로 이 책의 저자인 '빌 맥고완'으로부터 설득과 공감을 소통법을 배웠다.

'빌 맥고완'은 TV 아카데미상이라 할 수 있는 에미상에서 기자상을 2번 수상했고, 기자와 방송국에서 일하는 동안 700명이 넘는 사람들을 인터뷰했다. 지금 현재의 그의 제 2의 직업은 '커뮤니케이션 코치'이다.

 

사람들과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말'이 필요하고, 관계를 맺는 사람이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

저자는 탁월한 소통가가 얻는 7가지 이점 다음과 같이 말한다.

1. 아이디어를 현실화한다.

2. 짧은 시간 안에 원하는 바를 전달한다.

3. 불안이 사라진다.

4. 소통을 더 잘하게 된다.

5. 더 좋은 자리로 승진한다.

6. 사과할 일이 줄어든다.

7. 원하는 결과를 얻는다.

여기에서 또한 생각할 수 있는 점은 남자와 여자는 소통방식이 다르다는 점도 생각해 두어야 한다. 그리고 유형별로 커뮤니케이션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 

  

 

  

 

저자는 700 명을 인터뷰하며 얻은 설득의 일곱가지 법칙은

1. 시장을 장악하라.

2. 영화처럼 말하라.

3. 간결하게 줄여라.

4. 머리보다 먼저 말하라.

5. 확신있게 말하라.

6. 상대에게 집중하라.

7. 대화의 방향을 바꿔라.

 part 2 : 상대의 마음을 열고 매력을 높여라 에서는 1번에서 4번까지를, part2 : 태도를 바꾸고 진심을 얻는 소통전략에서는 5번부터 7번까지를 하나 하나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책 속의 " 조언 한 마디에서는 우리들이 보통 생각하는 구태의연한 생각들을 소개하고, 그 생각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 조언 한 마디 로 정리해 준다. 이 내용들은 생각의 본질은 같을 수 있지만 어떻게 말을 하느냐에 따라서 그 느낌이나 의미가 머리에 쏙 들어오고, 그 말 속의 진심을 읽을 수 있는 말들이기에 마음 속에 담아두고 실천한다면 설득과 소통의 방법으로 응용할 수 있다.

'확신있게 말하라'는 내용 중에는 자존감을 나타내는 자세에 관한 내용이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그림으로 설명을 하는데, 자세는 다른 사람이 나를 보는 방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인식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지침'을 살펴보면 좋을 듯하다.

특히 면접이나 업무상 누군가를 만나게 될 때는 꼭 필요한 내용이다.

참고로, 피해야 할 다섯 가지 자세를 살펴보면, 손을 등 뒤로 둔 자세, 팔짱을 낀 자세, 주머니에 손을 넣을 자세, 골반에 손을 걸친 자세, 팔을 양 옆으로 늘어뜨린 자세 가 있다.

그러나 애플의 '스티브 잡스'의 프렌젠테이션 장면을 보면 활동적이고 자연스러운 발표 장면이 더 눈길을 끌기도 하지만, '스티브 잡스'의 그런 언행은 이미 잘 짜여진 구성에 의해서 여러 차례에 걸쳐서 연습을 한 결과임을 이미 독자들은 그에 관한 저서들을 통해서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내용 중에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은데, 그것은 실생활에서 찾아낸 이야기들이 많기 때문이다. 결혼식 축사와 관련된 내용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이제는 결혼 당사자의 부모들의 결혼식 축사가 많이 행해지는데, 그들의 축사를 들으면 대중 앞에서 이야기를 많이 해 본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구별할 수 있기도 했었던 생각이 스쳐간다.

저자는 이 부분에서 유머랍시고 했다가 망신당할 수 있는 이야기, 농담을 한다고 결혼에 대해서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것은 절대금물이라는 이야기, 절대 즉흥연설을 하지 말고 준비를 한 후에 이야기를 하라는 등의 내용을 알려준다.

'썰렁 개그' 는 썰렁할 수 밖에 없으니 이런 개그는 차라리 하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을 대중을 상대로 한 연설이나 강의, 축사 등에서 느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면접 성공의 비밀'이란 내용은 취준생(취업준비생)들이라면 한 번쯤은 읽어보고 실천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토론을 중재하거나 누군가를 소개할 때에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할 때에, 인터뷰를 할 때에 꼭 알아 두어야 할 내용들도 담겨 있다.

TV 토론 중의 정치인들이 나오는 토론은 '토론같지 않은 토론', '상식을 벗어난 토론'이란 생각을 하게 되고, 그런 토론이 거듭되다 보니 이제는 정치인들이 정책을 토론하는 장이 있으면 채널을 돌려버리게 된다. 이런 정치인들에게도 소통이 무엇인지, 설득이 무엇인지, 토론의 자세가 무엇인지 알려주기에 그들에게 꼭 읽어보고 실천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저자는 브라질의 축구 영웅인 펠레의 말을 인용하여 이 책의 마무리를 한다. "결국 연습이 전부다"

이 책은 읽고 끝내는 책이 결코 아니다. 읽었으면 실천에 옮기기 위해서 수없이 반복하여 연습하고 실천해야 하는 책이다.

공감과 설득법에 관하여 우리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이 담겨 있는 책이니, 정독하여 읽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서 실천을 하면 자기계발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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