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오브 스페인 101 - 스페인 최고의 지식가이드 이재환의 여행 토크. 꿈꾸듯 느리고 키스하듯 강렬한 스페인 여행 테라 베스트 시리즈
이재환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14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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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로마와 이슬람의 지배를 받았고, 대항해시대에는 신대륙 발견을 계기로 신항로의 개척에도 가장 앞장 섰던 나라이다.  근대에 와서는 오랜 내전을 겪기도 했던 역사적으로 굴곡이 많은 나라이다.

그렇기에 스페인에는 다양한 문화유산이 산재되어 있으며 건축, 예술 등에 있어서는 특색이 있는 나라이다.

스페인에 관한 여행관련 서적들을 그동안 많이 읽어 보았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베스트 오브 스페인>은 자신있게 추천해 줄 수 있을 정도로 스페인의 역사, 건축, 예술, 관광, 음식 등에 대한 내용이 잘 짜여져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이재환'은 유럽 전문 지식 가이드 그룹인 '유로 자전거 나라'의 스페인 지점장이다. 스페인을 여행한 후에 스페인에 매력을 느끼고 다시 스페인에 가게 되고 그후 약 7년간에 걸쳐서 스페인에 거주하는 지식 가이드이다.

책 속에 담긴 정보들은 따끈 따끈한 새로운 정보들이며, 내용도 그 어떤 스페인 관련 책에 비하여 월등히 낫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현지 거주 지식가이드로서 투어 경험을 바탕으로 깊이있는 지식을 전해주고 있다는 점과 분위기있는 사진들을 곁들여 놓았기에 책을 펼치는 순간 스페인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 <베스트 오브 스페인>은 7년간 스페인 지식가이드로 일하며 쌓은 현장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스페인 사람 보다도 더 스페인을 사랑하고 잘 이해하고 있는 저자가 만든 책" (p. 9)이다.

스페인은 도시마다 특색이 있어서 어떤 한 도시만을 돌아보는 것으로는 스페인을 여행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천천히 걷고 호흡하며 마음을 느껴야 하는 도시이다. 바르셀로나는 가우디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우디는 부드러운 곡선과 자연미를 강조한 건축기법이 특색이다. 가우디의 기발한 상상력과 자연을 그대로 건축에 대입시켰다는 점에서 독특함을 나타내는 가우디의 건축물을 바르셀로나에서 만날 수 있다. 가우디의 건축물로서 가장 잘 알려진 성가족 성당은 '인간이 신에게 바치는 위대한 건축물'이라는 찬사를 받는다.

 

또한 스페인에 가면 천재 예술가인 피카소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미로와 달리의 작품도 볼 수 있다.  

 

가우디와 장 누벨의 건축에 영감을 주었다는 기묘한 산인 몬세라트은 6만 봉우리의 성산이다.

스페인의 수도인 마드리드에서는 과거 스페인의 영광을 만날 수 있다.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에 가면 피카소의 게르니카를 볼 수 있다.

그밖에 톨레도, 세고비아, 그라나다. 세비아, 코르도바, 론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도시들인데, 그 특색을 각각 다르니 어느 한 도시도 그냥 스쳐갈 수 없는 곳들이다.

 

 

* 바르셀로나 : 카탈루냐 깃발이 휘날리는 가우디의 도시

* 몬세라트 : 6만 봉우리의 성산

* 마드리드 : 현재를 이야기하며 미래를 도약하는 곳

* 톨레도 : 시간의 영향권을 벗어난 오래 전의 도시, 중세시대로의 시간여행

* 세고비아 : 스페인의 깊고 넓은 뿌리

* 그라나다 : 마지막 이슬람 왕국의 아련한 향기

* 세고비아 : 스페인 문명이 시작된 자리

* 론다 : 절벽 위에 놓인 다리, 언덕 위의 도시

스페인은 먹거리도 특색이 있어서 타파스, 하몬, 파에야, 코시도, 마사판 그리고 추로스와 초콜라테 등 주식으로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많다. 그래서 스페인을 미식의 나라라고 하기도 한다.

 

 

스페인을 여행하게 되면 꼭 가지고 갈 책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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