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셀프 트래블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20
박정은 지음 / 상상출판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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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는 한국여행자로 북적인다고 한다. 그만큼 방송의 위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것은 올해 초에 방영된 <꽃보다 누나>라는 프로그램에서 여배우들이 여행한 곳이기 때문인데, 그 때에 비쳐진 크로아티아의 풍광이 너무도 환상적이었기 때문이다.

이 방송이 되기 훨씬 전에 <두브로브니크는 그날도 눈부셨다 / 권삼윤 ㅣ 효형출판 ㅣ 1999>를 읽고 크로아티아의 아픈 역사와 아름다움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언젠가는 한 번 꼭 가고 싶은 곳으로 손꼽아 놓았던 곳인데, 이제는 너무도 잘 알려진 한국인의 로망 여행지가 되었다.

상상출판사의 '셀프 트래블' 시리즌는 <파리 셀프 트래블>, < 런던 셀프 트래블>에 이어서 구입하게 된 책인데, 모두 저자는 여행작가인 박정은이 썼다.

크로아티아의 에머랄드빛 바다, 빨간 지붕의 집들, 문화유산을 책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크로아티아 셀프 트래블>은 책두께는 얇으나 자유여행자들에게는 어떤 지역에 가는 교통편, 그곳에서 꼭 맛보아야 할 음식, 숙소 등이 자세하게 씌여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그러나 크로아티아의 역사, 문화 등에 대해서는 다소 미흡한 점이 있는데, 그런 점은 다른 책으로 공부를 하고 여행을 떠날  때에는 이 한 권의 책만을 들고 가도 무난할 정도로 잘 짜여진 책이다.

이 책의 첫 문장은 '크로아티아는 아름답다'이다. 얼마나 아름다우면....

그리고 Prologue에서는 '한국 여행자의 에티켓에 대한 주의사항'을 가장 먼저 언급하는 것을 보면 여행작가인 저자의 눈에 한국 여행자들이 해외 여행지에서 하는 행위들에 문제점이 많음을 지적하는 것이라는 생각에 씁쓸한 마음이 든다. 유럽에 가면 유럽문화를 따라야 하는데, 그를 지키지 못하는 여행자의 행동에는 분명 문제점이 많음을 시사하는 내용일 것이다.

특히 크로아티아는 갑자기 급증한 한국여행자로 인하여 그곳의 국민들이 한국 여행자에게 주목하고 있음을 항상 생각해서 부디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여행자가 되기를 바란다.

역사, 문화 유적 보다도 더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이 볼거리인 크로아티아를 이 책에서는 각 도시를 중심으로 6장으로 설명해 준다.

자그레브,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자다르, 시베니크,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 이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자그레브의 '실연박물관'이다. 사랑에 실패한 사람, 죽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의 상처와 아픔을 극복하는데 초점을 맞춘 박물관인데, 이곳에는 그들의 소장품이 전시된다.

그리고 넥타이의 유래가 크로아티아에서 탄생되었다. 16세기부터 이곳에서는 넥타이를 착용했는데, 이것이 파리로 건너가게 되었단다.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은 크로아티아의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지역으로 층층 계단을 이루는 16개의 호수와 크고 작은 90여개의 폭포로 연결되어 있어서 이를 구경하기 위한 코스도 여럿 있다.

시베니크의 성 야고보 대성당에는 크로아티아인을 모델로 한 71개의 두상이 성당의 허리부분에 장식되어 있는데, 얼굴 모양, 표정이 모두 다르다.

스플리트에 가면 로마황제가 은퇴후에 지내기 위해서 295년부터 305년에 걸쳐서 만든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이 있는데, 열주광장의 늘어선 기둥은 이집트에서 가져왔다.

두브로브니크는 아드리아 해의 진주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도시인데, 이곳의 여행테마는 구시가지 돌아보기, 성벽걷기,스르지 언덕에 올라 도시를 전망하기, 반예 해변이나 성야고보 해변에서 수영 즐기기 이다.

 

이렇게 6 도시를 둘러 본 후에 이 책의 특별부록으로 Special Guide에서는 크로아티아의 역사, 기후, 휴일, 축제, 출입국, 알아둘 것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곁들여진다.

이 책은 크로아티아를 자유여행하는 여행자를 위한 책으로 각 도시로 들어가는 방법으로 비행기 운항시간, 요금, 버스, 기차, 페리 등과 같은 교통기관에 대한 정보와 숙박시설, 음식점, 쇼핑, 기념품, 특산물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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