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인간 선언문>의 저자인 '닐 도널드 월쉬'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신과 나눈 이야기>를 썼다.
이 책은 저자가 15년 전쯤에 신의 영감을 받은 경험을 쓴 책인데,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목록에는 137주 동안 올라왔으며, 이 책을
계기로 전 세계 영성 서적 출판 바람이 불어 왔다고 한다.
그는 다섯 번의 이혼과 해고, 병 등으로 49살의 나이에 인생의 최대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래서 신에게 항의하는 편지를 쓰기 시작하다가
신으로부터 그에 대한 답을 듣게 된다. 신자가 아닌 입장에서 본다면 이 편지는 3년간에 걸쳐서 매일 새벽에 이루어지는데, 신의 대답이라기 보다는
그 과정에서 스스로 자신의 상황과 해결방법을 터득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된다. 아니면 신자라면 그것이 하느님의 말씀이라고 생각해도
좋겠지만.... 이 책도 역시 읽다보면 영적인 문제와 결부됨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의 부제는 '내일을 위해 지금 당신은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 이다. 인류는 과거에 예기되었던 거대한 변혁을 해야할 시기가 되었다.
정치, 경제, 문화, 교육, 관계, 일, 결혼, 성, 양육 등에 있어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기이다.
그래서 낡은 문화 담론을 바꾸어야 할 시기이다. 인류는 이 시점에서 커다란 변화가 있어야 하고 그 역할을 우리 모두가 해야한다. '내가
아니라도 누군가가 하겠지' 하는 삶의 '방관자'의 자세를 버려야 한다. 그리고 우리들 모두의 소중한 목소리를 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 많은
소통의 기회를 가져야 한다.
"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절대로 판단하지 않으며 사랑에 그 어떤 조건도 붙이지 않고
두려움을 존경의 도구로 이해하지 않는 그런 세상을 꿈꾸어라. 다름이 분열을, 개인의 표현이 분리를 만들지 않으며 전체의 위대함이 부분의 우대함에
반영된 그런 세상을 꿈꾸어라 " (p. 12, 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은 저자 자신이 '세기의 대화'라고 명명한다. 책의 구성도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접하고 대화를 나누기 위한 '대화식 독백'으로
구성되었다.
" 전 세계가 이 질문을 받고 대답을 하도록 초청해야 한다고요 !" (p.
50)
각 주제별 대화의 끝부분에는 '기억해 주세요', ' 행동해 주세요'와 같은 제목하에 각 주제별 대화 내용을 요약하고 행동지침을 실어
놓았다. 그냥 읽고 말 책이 아닌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 책임을 말해 주는 부분이다.
이 지구를 강타한 혁명 가운데 가장 큰 혁명을 불러 일으킬 질문과 대답을 이 책 속에서 설명해 준다.

- 일곱 가지 단순한 질문을 알아 보면,
* 끊임없이 지속되는 세 가지 질문
1. 69억 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모두 같은 것(평화, 안정, 기회, 번영, 행복,
사랑)을 원하는데, 왜 그들은 모두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을까요?
2. 삶에 관해서 우리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 그리고 그것에 대한 이해가
모든 것을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을까요?
3. 우리가 자신의 삶과 목적에 관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할 가능성 그리고 그에 대한
이해가 우리의 현실을 변화시키고 더 나은 경험을 하도록 영원히 바꿀 가능성이 있을까요?
* 삶의 핵심에 관한 네 가지 질문
1. 나는 누구인가?
2. 나는 어디에 있는가?
3. 왜 내가 이곳에 있는가?
4. 이 사실에 관해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 일곱 가지 단순한 질문에 저자의 답을 보여 주면서 당신이 원하는 답을 어떻게 찾을지
모델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 (p.103)
이 책은 위의 7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얻는 것에 초점이 맞춰지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질문에 대한 옳은 대답이나 맞는 답은 없다.

그리고 PART 2에서는 인류의 낡은 문화담론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 해결책을 생각해 본다.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양자 (몸과 마음)에서 삼자 (몸, 마음, 영혼)로 완전히 전환한다면 놀라운 유익함을 경험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개인의 삶을 신체와 마음의 경험과 표현이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여기에 영혼의 경험과 표현이라는 관점까지를 생각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문제는 영적인 문제이며, 영적인 방법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렇게 모든 문제점을 특히 정치, 경제
문제까지도 영적인 표현으로 받아들이라는 부분에 와서는 신의 존재에 대해서 종교적인 관점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독자들에게는 수긍할 수 없는
내용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이 책은 너무 종교적인 관점에서 인류의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들게 되는 책이기도 하다.

우리 세계에 닥힌 변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식의 변화가 있어야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 모든 것을 영적인 방법으로 해결해야 된다는 점에
있어서는 좀더 깊이있게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