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사생활 1 : 두뇌.인지편 아이의 사생활 시리즈 1
EBS 아이의 사생활 제작팀 지음 / 지식채널 / 201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2008년에 EBS 다큐프라임의 인간탐구 대기획 5부작 '아이의 사생활'이 방영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몇 가지 주제를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여 얻어진 내용들을 방송하였다.

40여 번의 실험에 동원된 실험대상자는 500명이었고, 4,200명의 설문조사와 국내외 자문교수 70여명의 바탕으로 얻어진 내용들이었다.

방송당시에도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2009년에 책으로 출간되었을 때에도 많은 독자들이 관심있게 읽었던 책이다. 이번에 개정증보판이 나오면서 <아이의 사생활 1>에는 두뇌, 인지편, <아이의 사생활 2>에는 정서, 인성편으로 나뉘어져서 출간되었다.

내용을 살펴보니 거의 같으나 약간의 내용이 첨가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PART 1 : 남과 여, 그들의 차이

인간은 무엇으로 이루어지는가'라는 주제로 시작하는데, 인간은 '세상에 하나뿐인 존재'이고 모두가 다 차이를 가지고 태어난다는 점이다. 이런 주제를 화학적 접근, 생물학적 접근으로 다가간다.

두뇌에 대한 구조 설명은 아마도 많은 독자들의 관심사일 것이다. 연령별 두뇌 발달표를 보면서 우리 아이가 어떤 두뇌 활동을 하는 단계인지를 살펴 볼 수 있다. 아이의 연령에 따른 두뇌 발달 포인트를 알면 아이에게 필요한 오감자극과 놀이교육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남자와 여자, 분명 차이가 있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그 차이가 나타나는 것일까?

타고 나는 것일까? 아니면 학습되는 것일까? - 실험을 통해서 알아 본다.

핑크공주와 슈퍼 히어로, 남자의 뇌와 여자의 뇌, 엄마의 아픔에 공감하는 딸과 무관심한 아들, 남성의 체계화형 뇌와 여성의 공감형 뇌.

여자와 남자의 다름은 생활 속에서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운전의 경우에도 남성은 주차능력이 43초인데 반하여 여성은 주차능력이 3분 1초이다.

어려서부터 다르게 나타나는 성의 차이,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결혼을 해서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실험결과에 따르면, 4세와 6세의 아이들에게서 성 개념이 확실히 다름을 알 수 있고, 다른 실험을 통해서도 성의 역할 분담이 아이들에게서 나타났다.

 

 

PART 2 : 다중지능, 나만의 프로파일을 찾아서

예전에는 학기초에 IQ검사를 했다. 그래서 IQ가 얼마인지, 학급에서 누가 IQ가 가장 높은지가 관심사였다. 그러나 IQ검사는 이제 별로 하지를 않는다. 단순한 기초 학습능력평가일 뿐이고 검사의 한계성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현재는 다중지능의 발견으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밝혀진 지능영역에는 언어지능, 논리수학지능, 공간지능, 인간친화지능, 자기이해지능, 음악지능, 신체운동지능, 자연친화지능이 있다.

가드너의 다중지능 이론, 이를 증명하는 서번트 신드롬. 이에 대한 내용이 이 부분에서 실험을 통해서 관찰된다. 사례를 보면 '핑리안'는 자폐아인데, 미술지도를 받아 본 적이 없는데, 미술분야에서 특별한 재능을 나타낸다.

언젠가 TV 프로그램에서 자폐아들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된 적이 있다. 이들은 지적 능력이 아닌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나타내는 아이들이 많다. 한 번 본 곳의 풍경을 똑같이 묘사하기도 하고, 한 번 들은 수준 높은 피아노곡을 그대로 치기도 하고, 한 번 들은 숫자를 그대로 기억하기도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 이런 서번트 신드롬은 IQ 70 미만의 아이들이 3/4 정도이지만 특정영역에서 천재성을 나타내는 경우를 볼 수 있는 경우이다.

" 다중지능이 나오게 된 계기는 인간의 다양하고 무한한 가능성 때문이었다. 다중지능이론은 적절한 환경과 적절한 자극을 제공하고, 아이의 능력을 믿어주고 북돋아 준다면 누구나 최고의 지능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말한다. 가드너는 '아이의 능력에는 우열이 없으며, 누구나 최고가 될 수 있는 지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리고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감정지능을 바탕으로 소질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  (p. 234)

이 책은 국내에서는 최대 범위로 정신분석학, 심리학, 교육학에 걸쳐서 실험을 하여 얻어낸 결과들이다.

그래서 아이들에 대한 모든 것을 추출해낸 보고서와 같은 책이다. 자녀 교육을 올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모든 것'을 제대로 알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그런 길잡이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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