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7편의 단편소설이 실린 소설집인데, 그 중에 <파란돌>에서 마음에 남는 문장입니다. 그러니 당신에게 물어도 되겠어요. 거긴 지낼 만한가요. 빗소리를 여전히 들을 만한가요. 영원히 가져오지 못하게 된 감자 생각을 잊었나요. 오래전 꾸었다는 꿈 속의 당신, 부풀어오른 팔로 파란 돌을 건지고 있나요. 물의 감촉이 느껴지나요. 햇빛이 느껴지나요. 살아 있다는게 느껴지나요. 나도 여기서 느끼고 있어요. ˝ (p. 21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