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부이치치의 플라잉(Flying) - 믿음의 날개로 날다
닉 부이치치 지음, 최종훈 옮김 / 두란노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 인생에는 보이지 않는 날개가 있다. (...) 나는 평생 도전하는 사람이고 싶다. 도전할 때마다 믿음의 날개를 경험하기 때문이다. " (책 속의 문장 중에서)

닉 부이치치는 2013년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방송에도 나왔기 때문에 대부분의 독자들에게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팔 다리가 없이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 그는 평생 직업을 가질 수도 없을 것 같았으며, 대학을 갈 수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결혼을 할 수 없으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그는 그 모든 것을 다 이루었고, 아들까지 둔 아빠이다.

 

장애를 극복하고 꿈을 이룬 닉 부이치치, 그는 세계를 돌면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지금은 이렇게 밝은 모습이고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가진 닉 부이치치이지만 그도 어린 시절에는 그의 신체적인 조건때문에 좌절하기도 했고, 10살 즈음에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여 물에 들어가 세상과 작별하려는 계획을 실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는 하나님의 섭리를 또렷사게 알게 되면서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게 된다.

그런 이야기를 담은 책이 <닉 부이치치의 플라잉>이다.

행복한 삶을 만끽하는 그를 보면서 우리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 팔 다리도 없는 닉이 하루하루 고마워하며 살고 있다면, 나 역시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게 아닐까?" (p. 42)

그는 우리 모두에게 죽는 날까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모든 인생에는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있" (p. 49)다는 말이라고 한다.

그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다. 그래서 그는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는데, 그런 바탕에서 나온 메시지이기는 하지만 그를 보면 정말 하나님은 그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절망감을 이겨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남의 짐이 될 지도 모른다는 걱정, 이런 절망감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그에게는 새로워진 믿음이 생기고 그 믿음을 행동으로 옮겼다. 그에게 최악은 최상의 기회가 되었다.

닉 부이치치와 아내인 카나에와의 사랑. 그는 카나에를 보는 순간 한 눈에 반했고, 사랑이 어긋날  뻔하기도 했지만 결국에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예쁜 아들까지 낳았다.

"무수한 결점을 가진 평범한 이들도 사랑하는 동반자들을 찾아 잘 살고 있지 않은가! 사랑은 누구에게나 찾아 온다. " (p. 104)

 

닉 부이치치는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이야기와 함께 그동안 그가 만났던 여러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이야기들은 역경 속에서 힘겨워 하는 사람들에게, 삶을 살아 오면서 길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다.

아직 하나님이 주시는 가장 빛나는 선물이 도착하지 않았으니 절망하지 말고 '바닥을 치고 다시 일어서라'고 말한다.

" 불완전하기로 치자면 나만한 인간이 또 있을까 싶다. 내게도 즐거운 날과 서글픈 날이 있다.

벽에 부딪혀 쓰러지고 자빠지기 일쑤다. 그렇지만 한없이 연약해지는 그 순간에  하나님의 권능을 가장 또렷이 드러나다. " ( 책 속의 문장 중에서)

닉 부이치치의 이야기는 신앙에 관한 생각들이 많이 담겨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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