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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리더 ㅣ 내인생의책 세더잘 시리즈 29
질리 헌트 지음, 이현정 옮김, 최진 감수 / 내인생의책 / 2013년 11월
평점 :
이 책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교양 서적이다.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이라는 주제로, 유전공학, 사형제도, 인구조절, 줄기세포, 테러, 자연재해,이주, 공정무역, 에너지 등에 관한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시리즈이다.
그 시리즈의 29권은 <리더 누가 되어야 할?>이다.
리더, 즉 지도자의 자질을 나쁜 리더와 좋은 리더의 사례를 중심으로 풀어나간다. 리더란 우리가 속한 집단을 결속시키고, 집단이 추구하는 목료를 달성하도록 이끄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기에 어떤 리더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국가의 운명이 결정된다. 뿐만 아니라 리더의 결정은 그 나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주기에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여야 할 것이다.
리더의 자질은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능력, 즉 위기관리 능력이 가장 중요하기에 어떤 사람을 리더로 선출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위기 속에서 빛을 발휘한 지도자도 많지만, 그에 반하여 세계를 위기에 빠지게 한 지도자가 많다.
책의 구성은,
1장 : 누가 리더가 되어야 할까?
2장 : 제2차 세계대전의 리더들.
3장 : 냉전 시대의 리더들
4장 : 식민지배와 인종차별에 맞선 리더들.
5장 : 타락한 리더들
6장 : 미래의 리더는?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은 세계적인 대공황을 뉴딜정책으로 이겨나갔으며 라디오를 통하여 국민과 소통을 하였다. 존 F 케네디 대통령도 대중 매체를 통해 국민과의 의사소통을 하였다.
제 2차 세계대전의 리더들은 확실하게 좋은 리더와 나쁜 리더로 구별할 수 있기도 하다. 완전한 권력을 손에 쥐고 독재자로 군림하면서 나치국가를 형성했던 히틀러를 누가 좋을 리더라고 할 수 있겠는가?
이런 리더들에 대하여 이 책에서는 <간추려 보기> <생각해 보기>를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냉전시대의 케네디 대통령과 흐루시초프도 함께 생각해 볼 리더이다. 냉전시대에 자본주의, 공산주의라는 이데올로기를 전파하여 자국의 이익을 추구한 미국과 소련은 많은 국가들이 전쟁을 하게 만들기도 했고, 분단을 조장하기도 했다. 리더란 자국의 이익만이 아닌 세계를 생각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식민지배와 인종차별에 맞선 리더들도 알아 본다. 인도의 독립을 위해 비폭력, 불복종 운동을 한 간디,

'효과가 보장된다면 간디의 비폭력 불복종 운동을 따르겠지만 남아공 정부가 평화 시위자들에게 폭려글 행사했기에' 만델라는 전략을 상황에 맞게 변경한다. 이처럼 같은 저항 운동이라도 그 시기와 상황에 따라서 얼마든지 리더는 다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비리, 권력 남용, 부정축재 등으로 국민들을 힘들게 한 타락한 독재자들인 리더들도 알아본다.
이렇게 좋은 리더와 나쁜 리더들이 역사 속에서 어떤 행보를 했는가를 통해 진정한 리더의 조건을 알아본다.
그렇다면 미래의 리더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
"훌륭한 리더는 자신의 이익이 아닌 모두의 이익을 위해 힘씁니다. 그래서 자신이 이끄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지요." (p. 95)
이 책은 초등학생들에게 리더의 조건을 생각해 보게 해 주는 동시에 다양한 역사 속의 리더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리더의 선출 방법 등과 함께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세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21세기를 이끌어갈 초등학생들에게 훌륭한 지도자에 대한 생각을 깊이있게 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