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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 번은 가고 싶은 성지 여행 ㅣ 세계여행사전 3
내셔널 지오그래픽 편집부 엮음, 이선희.이혜경.김귀숙 옮김 / 터치아트 / 2012년 4월
평점 :
종교를 가진 사람들은 일생에 한 번은 꼭 자신이 믿고 있는 종교와 관련된 성지를 순례하기를 희망한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이 책을 읽게 되는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꼭 성지를 여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쓰여진 책은 아니다.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선정한 지구상에 성스러운 곳 500 곳이 소개되는데, 그곳들은 반드시 종교와 관련된 곳은 아니다.
지구상에서 신비스럽고, 경이로운 곳들, 즉 '우리 마음 속에 품고 있는 이상향과 우리가 딛고 서 있는 땅에 대한 이야기' ( 책 속의 글 중에서)이 책 속에 담겨져 있다.
그동안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행지에 관한 책을 많이 접해 왔기에 이 책에 소개되는 곳들이 낯익은 곳일 것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지금까지 접해 보지 못했던 곳들이 많이 소개된다.
오랜 세월에 걸쳐서 전승되어 온 선현들의 지혜가 깃들여 있는 곳,
멀고 먼 오지 속에서 만날 수 있는 경이로운 곳,
지구상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독특하고 특별한 풍경,


문명과 관련된 곳,




순례자들이 많이 찾는 곳,

마음을 변화시키고 감동을 주는 곳,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곳,
여러 종교의 성지이거나 그와 관련된 건축물이 있는 곳 등이 이 책 속에서 만날 수 있는 곳들이다.




이 책의 구성을 보면,
1. 성스러운 풍경
2. 거석문화의 수수께끼
3. 신앙의 요람
4. 웅장한 폐허
5. 일상 속의 폐허
6. 성소
7. 순례길
8. 의식과 축제
9. 추모여행
10. 영적 재충전을 위한 명상여행
'성지여행'이라는 책제목과는 달리 종교와 무관한 곳들도 많이 있고, 여행자들이 주로 많이 찾는 곳들도 있지만, 전혀 한 번도 접해 본 적이 없는 곳들도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특히, 각 곳에 대한 지역 소개가 있은 후에는
' when to go', ' planning;, ' website'가 있어서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이 책 속에 소개되는 지역에 대한 사진들은 전세계에서 일하는 수백여 명의 내셔널 지오그래힉 사진가들이 촬영한 사진들이니, 책 내용 뿐만아니라 사진을 보는 재미도 있다.
어떻게 그런 풍경이 만들어 질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하기도 하고, 역사학자들도 그 지역에 대한 의미나 역사적 배경을 알 수 없는 곳들도 있으니 수수께끼같은 곳들도 지구상에는 많이 존재한다.
그리고 세계 Top 10을 소개하는 페이지도 있어서 신성한 나무, 성스러운 산, 우물과 샘, 암각화 유적지, 거대한 조각상, 신성한 서책, 신성한 음악, 모자이크 실내장식, 신성한 동굴,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
이와같은 것들이 세계 Top10 에 해당하는 것들을 알려주기에 폭넓은 상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 책은 역사와 지리를 좋아하는 사람이거나,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