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코엘료는 <브리다>를 통해서 우리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우리가 삶 속에서 찾아야 하는 것들이 무엇인가를. 또한, 운명과 사랑에 대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우리가 우리의 운명을 찾기 위해서 얼마나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가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 그런데, 이 소설은 작가가 1990년에 썼고, 그당시에는 브라질과 영어권, 스페인어권에서만 출간되었다가, 작가 자신이 절판시켜 버렸던 책이라고 한다. 그런데, 2008년에 독자들의 요청에 따라서 재출간되었다고 하니, 베일속에 가려진 전설의 이야기처럼 사람들의 입에만 오르내릴 뻔한 소설인 것이다. 작가는 작품 속에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음과 같이 들려준다. ˝ 태양전승에서 가장 중요한 가르침 중 하나는 사랑이다. 사랑은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잇는 유일한 다리이다. 그리고, 하루 하루 우주가 인간 존재들에게 전하는 가르침을 번역한 유일한 언어이기도 하다.˝ (p.345) ˝꽃 속에 사랑의 진정한 의미가 들어 있기때문에, 사람들은 꽃을 선물해. 꽃을 소유하려는 자는 결국 그 아름다움이 시드는 것을 보게 될거야. 하지만 들판에 핀 꽃을 바라보는 사람은 영원히 그 꽃과 함께 하지. 꽃은 오후와 저녁 노을과 젖은 흙냄새와 지평선 위의 구름의 한 부분을 담고 있기때문이야. ˝ (p.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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