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내 친구야 단비어린이 그림책 3
제인 블랫 글, 사라 마시니 그림, 박상은 옮김 / 단비어린이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유아들이 처음 책을 접할 때에 엄마가 읽어주면 좋을 그림책이 <책은 내 친구야>이다.

이와 비슷한 책으로는 < 책이 뭐야? / 레인 스미스 글, 그림 ㅣ 문학동네 어린이 ㅣ 2011><그래 책이야 / 레인 스미스 글, 그림 ㅣ 문학동네어린이 ㅣ 2011>이 있다.

<책이 뭐야?>는 몽키가 가지고 있는 책을 동키는 책의 모양과 쓰임 등을 보고 "그게 뭐야?" 라고 물어본다. 유아는 책을 처음 보기에 궁금하다.

(사진 출처 : <책이 뭐야?> 그림책 속에서 )

" 앙앙 깨무는 거야? " , " 머리에 쓰는 거?", "컴퓨터처럼 톡톡?" .....

이런 동키의 질문에 몽키는 "아니." 만을 반복한다.

(사진 출처 : <책이 뭐야?> 그림책 속에서 )

"코 ~ 베고 자는 거?" "아니, 이건 책이야."

"책은 읽는 거야."

아주 간결하고 단순한 대화이지만, 책의 용도를 모르는 유아는 책을 보고 궁금한 것을 이렇게 물어보고 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책은 내 친구야>는 <책이 뭐야?>처럼 책을 처음 접하는 유아들에게 책의 크기, 책의 용도, 책을 보는 장소, 책의 내용 등을 재미있는 동물 캐릭터들과 함께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책 - 아주 커다란 책, 아주 작은 책, 아주 넓은 책, 아주 긴 책.

책 - 집을 만들 수도 있고, 의자가 될 수도 있고, 모자가 되기도 하고.

책은 읽는다는 것 뿐만 아니라, 처음 책을 접하는 유아들에게는 이렇게 여러 권의 책을 모아서 집도 만들 수 있고, 의자도 만들 수 있고, 모자로 머리에 뒤집어 쓸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책 속이 내용은 재미있기도 하지만, 때론 무섭기도 한 것이다.

비오는 날에도, 햇볕이 내리 쬐는 날에도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책은 언제나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책은 선물로 줄 수도 있고, 같이 읽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 책은 늘 우리와 같이 있어요. 책은 우리 친구니까요" ( 책 속의 글 중에서)

바로 책은 우리의 친구인 것이다. 항상 유아들의 켵에 있는 친구이다.

4~6세 정도의 유아가 읽으면 좋을 정도로 그림 속에는 유아들이 좋아하는 동물 캐릭터가 함께 한다.

내용도 간결하여 집중력이 짧은 유아들에겐 정말 몰입할 수 있는 책이다.

부모들은 유아들에게 많은 책을 읽히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그림책을 세트로 구입하여 읽어 주기도 하고, 유아 스스로 읽거나 보게 하지만, 자칫 이런 행동은 유아들이 책이 무엇인지도 인지하기 이전에 책에 대하여 부담감을 가지게 될 수 있는 것이다.

한 권, 한 권 유아들에게 맞는 책을 골라 주고, 읽어주고, 그 이후에는 유아들이 스스로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책은 내 친구야>는 아직 책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유아들에게 어릴 때의 독서 습관이 평생을 간다는 생각으로 유아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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