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서운하고 남자는 억울하다
미하엘 아이히함머 지음, 윤진희 옮김 / 샘터사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사랑에 막 빠진 사람들을 핑크빛 자루를 머리에 뒤집어 쓰고 있다고 말한다.

연인들은 사랑의 감정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밀당'(밀고 당기기)을 하기도 한다.

이런 과정에서 사랑은 언제나 핑크빛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아주 사소한 것들 때문에 그들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한다.

이런 경우, 여자는 서운하고, 남자는 억울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된다.

여자가 왜 서운해 하는지를 모르기에 남자는 억울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여자와 남자는 뇌구조에서부터 많은 차이가 있음을 일깨워 주는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존 그레이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통해서 여자와 남자는 구조적으로 다름을 일깨워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 남자는 화성인도 아니며, 여자 역시 금성에서 온 외계인도 아니다. 하지만 아주 작은 것이 큰 차이를 만든다." (p.209) 라고 말한다.

인간 게놈 3만개 유전자에 저장된 정보는 남녀 99 %가 동일하지만, 나머지 1%가 다르기에 일상에서 남녀 간의 수많은 문제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확실히 남자는 화성에서 오지도 않았고, 여자는 금성에서 온 것도 아니다. 다만 그 다른 1% 때문에 슬픈 이별을 하게 되기는 경우가 있고, 작은 일에서 서로 힘겨워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1%의 다름을 안다면 사랑은 해피엔딩이 되지 않을까~~

 

 

'마하엘 아이히 함머'의 <여자는 서운하고 남자는 억울하다>는 이런 1%를 극복하고 '사랑의 해피엔드'를 바라는 모든 사람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고, 설문 조사를 하기도 하면서 그들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 자료들을 수집하고 분석하게 된다.

실제 사례들을 통해서 '101 가지 다양한 사랑에 빠진 이들을 위한 응급 연애 처방전'을 비롯한 다양한 상황에서의 연애에 대한 이야기와 연인들이 겪게 되는 어려움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알아 내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7부 5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장마다 적혀 있는 타이틀이 곧 우리들이 사랑을 하는 과정에서 부딪히게 되는 상황들인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하는 사례들이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저자가 말하는 사랑은 101가지이다.

첫 눈에 반한 사랑, 초고속 사랑& 결혼, 금지된 사랑, 가능성 없는 사람과의 사랑, 삼각관계, 짝사랑, 아주 오랜 친구에게서 느끼는 사랑, 직장에서의 사랑.....

이 책에 실린 내용들은 이렇게 많은 사랑의 유형에서 발생하게 되는 문제점들을 해결해 주는 처방전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해피엔드를 위해 똑똑하게 사랑하는 법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연애의 가이드 북 역할을 톡톡히 해 주는 것이다.

막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 중에, 첫 만남 후에 '먼저 전화할까' 아니면 '기다릴까'

화가 났을 때에 '내가 먼저 사과할까' 아니면 '사과를 받을까'

처음 사랑의 감정을 느낄 때부터 연인관계가 될 때까지 발생하는 문제점들, 그리고 그 이후의 사랑에 관하여 어떤 문제점이 생길 수 있으며, 그 해결방안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조언을 해 주는 것이다.

이 책의 내용들을 참고로 한다면, 그들의 사랑은 영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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