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재의 젊은 생각 - 뇌에 보톡스를 맞아라
홍영재 지음 / 서울문화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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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몇 년전만해도 '100 세 인생'이라는 말을 들을 수 없었건만, 요즘엔 당연히 우리의 인생을 '100 세 인생'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100 세?

분명, 그리 짧은 인생은 아니다. 아니 1세기에 해당하는 기간이니, 얼마나 많은 변화를 몸소 겪으면서 살아가야 할 기간인가.

우린 현실로 다가 온 100 세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 건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은퇴후의 노후가 너무도 길어지기에 경제적인 부분들에 대해서도 많은 신경을 쓰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막상 생각에 대한 부분들은 그리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다. 자신들의 젊은 날의 생각들이 고정관념이 되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생각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어야만 소통이 되는 사회에서 자신의 생각만을 고집하고 산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것은 현재의 우리 사회 속에서 이미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

부모와 자녀가 소통이 되지 않고, 상사와 부하 직원이 소통이 되지 않고, 기성세대와 신세대들이 소통이 되지 않는 것이다.

 

 

<홍영재의 젊은 생각>에서는 '100 세 인생'을 살아가야 할 중노년층들에게 젊은 생각을 가지라고 말하고 있다.

젊은 생각이란, 보다 젊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고, 즐길 줄 아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우리는 외모가 늙는 것에는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래서 유행처럼 번지는 것이 예전에는 연예인들이나 하던 성형수술이나 보톡스를 맞는 것이 일반인에게까지도 흔히 있는 일이 되었다.

외모를 위해서 보톡스를 맞는다면, 젊은 생각을 위해서도 보톡스를 맞으라는 것이 저자의 생각인 것이다.

 

 

저자 역시 인생에 있어서 큰 고비가 없었다면 이런 젊은 생각을 가지지 않았을 지도 모르겠다.

그는 의사로서 이름값을 하는 그런 잘 나가는 의사였다. 그런 그에게 58 살의 나이에 대장암과 신장암이 찾아 왔고, 수술은 성공적이었으나, 힘든 항암 치료 과정을 겪으면서 자신의 삶을 돌아 보고, 생각의 전환을 하게 된 것이다.

과거에 매달리지 않고, 미래를 내다 보는 마음, 즉 긍정의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이다.

" 긍정은 암도 이긴다." (p. 68)

 

 

운동을 하는 사람, 소식(小食)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장수할 확률이 높다. 그러나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젊은 생각을 갖는 것이다.

그는 암을 이긴 후에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자신이 경영하던 병원은 아들에게 물려주고 자신이 암을 이긴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국을 돌면서 강연을 한다.

지금은 건강 강의와 인터뷰가 봇물 터지듯 들어오고, 자신이 항암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청국장을 모티브로 웰빙 식당을 개업하였다.

그 바탕이 된 것이 바로 젊은 생각이다.

 

 

'뇌는 생각보다 사람에게 잘 속는다' 고 한다. 내가 아무리 힘들어도 '기분이 좋다', '행복하다'라고 생각하면 내 말과 생각에 뇌가 느끼는 본능적인 의심과 불안 등의 부정적인 감정들은 사람들의 생각에 속아서 어디론가 날아가 버리는 것이다.

그러니, " 세상 모든 것은 자신으로부터 비롯된다.' (p. 172)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독자들에게 젊은 생각을 가질 수 있는 뇌 보톡스를 한 방, 두 방, 세 방을 놓아 준다.

 

 

 

 

" 우리가 멋지게 늙어 간다는 것은 외모나 경제력에 국한되지 않는다. 내면 역시 멋지게 늙어가야 한다." (p. p. 187~188)

생각이 젊어지면 청춘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젊은 마음, 젊은 정신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곰곰히 생각해 본다. 저자의 말처럼 나이가 들어간다고 못 할 것은 없는 것이다.

저자 나이 70 살인데도 청춘처럼 살아간다. 청바지를 입고 그에 어울리는 자켓을 입으며, 남들은 하던 사업도 문닫을 나이에, 새로운 웰빙 식당을 열고, 강연을 다니고, 건강 유지를 위한 스포츠도 하고....

그의 나이 70살이니, 그는 앞으로 30년이나 살 수 있다는 젊은 생각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이 책에서 밝힌 건강 음식으로 청국장, 가지, 토마토, 홍삼.

젊은 생각과 함께 이런 건강 음식도 챙기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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