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현증 피부의 빛을 말하다
우현증 지음 / 스테이지팩토리(테이스트팩토리)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보면서 든 생각은 '우현증'이 무엇일까 하는 것이었다.

인명? 아니면, 피부와 관련된 단어?

저자가 '우현증'이니 그 궁금증은 금방 풀렸다.

 

 

이 책의 저저인 '우현증'은 서양화를 전공하고, 연기학과 무대분장 실습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우현증 메르시'의 대표이다.

그동안 그녀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15년간 활동을 하였다.

얼마나 그가 이 분야에서 인지도가 있는가는 그녀가 뷰티와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연예인의 이름을 들으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고소영, 임수정, 김아중, 한지민, 박하선, 이지아 등이 그가 관리를 해주는 연예인들이다.

 

 

흔히 피부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에 자주 언급되는 윤광, 결광, 물광, 꿀광....

예전엔 없던 신조어들이니 그만큼 피부관리에도 시대에 따른 변화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꿀광 - 꿀광은 물광과 다르게 영양를 팍팍주어 피부가 쫀쫀해 보이는 기법.

- 피부 속에 영양이 있는 유분광을 채운다는 느낌.

- 악건성 피부 혹은 나이가 많아 주름지고 탄력없는 피부에 맞는 방법. " (p. 213)

 

 

 

 

이 책은 가장 기초적인 세안에서부터 기초 화장품을 사용하는 순서, 방법, 화장품을 선택하는 요령, 피부 타입에 따른 메이크업, 시즌별 메이크업, 그리고 이 책의 저자인 우현증에 대한 이야기, 피부에 관해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면 그 질문에 대한 답변를 들려주는 코너 등이 마련되어 있다.

 

 

 

우현증은 피부 타입을 번들녀, 건초녀, 복합녀, 민감녀, 트러블녀의 5 타입으로 나눈다.

피부 타입에 따라 파운데이션을 선택하는 방법도 피부색에 따라 소개해 준다.

하얀피부라고 무조건 밝은 색의 파운데이션보다는 베이지를 잡으라는 조언.

메이크업 기술이 워낙 발달하다 보니 메이크업 'before → after' 는 부모도 알아 보지 못하는 결과가 나오기도 하고, 립스틱 하나로 피부톤이 교정되기도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젊음을 잃지 않은 탄력있고 아름다운 피부관리이니, 이 책을 읽으면서 독자들이 기본적인 피부관리와 더불어 관심있는 부분의 피부 관리요령을 몇 가지만이라도 배울 수만 있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동안피부로 알려진 임수정.

그녀의 피부는 도자기 피부이면서 피부 자체에서 은은하게 빛이 나는 윤광피부이다.

그런 윤광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노하우,

봄철의 황사나 봄볕에 노출된 피부관리,

여름의 강렬한 태양으로 부터의 피부관리,

가을에서 겨울철의 건조해지는 피부에 대한 관리.

어려울 것 같지만, 간단한 예를 들어보면, 봄볕으로부터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 보다는 봄철에 맞는 세안법이라고 한다.

 

 

모공때문에 신경이 쓰이는 사람들이라면,

" 모공, 없앨 수는 없지만, 없는 듯 위장할 수는 있다 ! " (p. 111)

이 책에 소개되는 피부관리법은 비싼 화장품을 사용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생활 속에서 조금만 신경쓰면 지금보다 탄력있고 젊은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들이다.

그런데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책 속의 모델들이다. 피부관리에 관한 책을 전에도 몇 권을 읽어 보았지만, 모델들은 기본이 민낯인 것이다. 그래서 화장기가 없는 얼굴 사진이 때론 핏기가 없어 보인다.

이 책에는 두 명의 모델이 나온다. 한 명은 기초 화장을 설명하기 위한 모델이다.

 

 

그리고 한 명은 메이크업을 하기 위한 모델이다. 그런데, 메이크업을 하기 위한 모델은 치아교정중이어서 치아교정기를 끼고 있다. 처음에는 치아교정기가 어떤 컨셉트처럼 생각되었는데, 아닌 것이다.

그래서 메이크업 사진을 볼 때 살짝 보이는 치아교정기가 시선을 흩트러지게 하는 역할을 해서 사진 속의 메이크업으로 인한 변화를 살펴보는데에 부정적인 요소가 된다.

하나 더 덧붙이자면, 이왕이면 기초화장을 설명하는 내용에 나오는 모델이 메이크업으로 변신한 사진도 올려주었다면 좋았을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저자는 방송에도 많이 나온 것같은데, 그녀의 설명을 따라 메이크업의 처음부터 다시 배워 보려는 사람들에게는 저자의 이야기가 다소 담겨 있는 것이 좋게도 느껴 질 수 있고, 부정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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