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적의 일 노트 - 쓰기만 해도 인생이 풀리는
기적의 일 노트 보급위원회 지음, 김민경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뭔가를 적는다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도 있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을 수도 있다.
그래서 메모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곤 한다.
화나는 일이 있을 때에 옆에 종이가 있다면, 끄적거리는 낙서만으로도 어느 정도는 생각이 정리되기도 한다.
지금은 일기를 쓰지 않지만, 일기를 가끔씩 쓰던 시절에도 즐거운 일이 있을 때 보다는 힘든 일이 있을 때에 일기장을 펼치곤 했던 기억이 난다.
그저 이런 저런 생각을 쓰다 보면 어느새 힘든 일들도 눈녹듯이 사라지곤 했었다.
그런 생각을 떠올리면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기적의 일 노트>란 불쾌한 일에서 느낀 감정을 가장 빠르고 쉽게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책의 뒷 표지 글처럼,
능력 있는 사람은 불쾌한 일을 새로운 정보가 묻혀 있는 보물섬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불쾌한 일이 생기다니 감사한 일이야 !
능력 없는 사람은 불쾌한 일이 생기면 침울해지고 스트레스가 쌓인다.
이런 불쾌한 일이 생기다니 정말 짜증 나는군 !

여기까지는 별로 느낌이 오지 않았다.
그러나, 책 속의 내용들을 접하게 되면 왜 이런 분류가 생기게 되었는가를 알 수 있게 된다.
사람이 생각하는 것 중에 70%는 부정적인 일들이라고 한다.
거기에 대한 많은 사례들이 나온다.
일상에서 느끼는 불쾌한 일들은 다양할 것이다.
* 아침 6시에 일어날 예정이었으나 7시 반에 일어났다.
* 자료를 찾을 수 없어서 기획서를 완성하지 못했다.
* 과장님에게 보고서 건으로 갑자기 꾸중을 들었다.
* “수고했다”라는 말 한마디 없이 퇴근한 상사
* 자기 의견이 늘 옳다는 생각에 내가 다른 의견을 내면 불쾌한 표정을 보이는 동료
* 상하관계까지 무시하며 자신의 의견을 밀어붙이는 부하직원
* 자기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줄 거라 생각하는 고객
아마도 직장인들이 겪는 불쾌한 일들의 사례일 것이다.
이런 경우에 기적의 노트를 작성하면 된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 !!
자신의 감정이 들어가지 않은 사실만을 기록해야 한다. 날짜별로, 꾸준히 작성한다. 노트에.
불쾌한 일이 생기면 즉시 기록한다. 메모 노트가 있어야 하겠지만, 번거로우면 핸드폰 메모기능을 활용한다.)
그리고, 그 기록의 대한 대책을 강구한다. 1주일마다 정리하여 정리노트에 담아 놓는다.
사실 이런 기록이 그다지 효과를 거둘 것 같지는 않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런 기록을 통해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감정이 담기지 않은 사실만을 기록하기에, '기적의 일 노트'의 기록들을 보면서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이 자신의 약점이나 결점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를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비자에 나오는 말 중에 목불견첩 (目不見睫)이란 말이 있다.
'눈은 멀리 내다 볼 수 있으나 정작 자기 눈썹은 보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즉, 자신의 결점을 깨닫지 못한는 것이니...
기적의 일노트를 꾸준히 작성하는 과정에서 '나는 누군가에게 불쾌한 존재는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능력이 있는 사람이 되려면
불쾌한 일을 피하지 말아야 한다.

기적의 일노트는 개인적인 기록이 될 수도 있지만, 기업에서도 활용되어서 큰 성과를 거둔 사례가 있다.
2010년 일본의 히트 상품을 보면 불쾌한 것을 해소한 것들이 상당수가 있고, 그것이 큰 매출로 연결이 되었다.
발명이 불편한 것을 보완하는 것에서 출발하지 않던가!
1985년 유니클로에서는 유니클로에 대한 험담을 하면 100만 엔을 주겠다는 광고를 내 보냈다. 그것을 보고 약 1만 통의 고객의 소리가 응모됐는데, 그것은 바로 서비스 대폭 개선으로 이어졌던 것이다.
다른 사례로는 '고객님이 저희 가게에 대한 불만을 말해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불만을 말하면, 계산을 할 때에 300엔을 할인해 주는 불고기 집이 있었다고 한다.
이 역시 대박을 낳게 된 사례이다.

이런 사례는 모두 일본의 경우인데, 이 책이 일본의 '기적의 일 노트 보급위원회'에서 펴냈기 때문이다.
이 책의 PART 4 에는 '기적의 일노트' 를 실제 작성하는 방법이 실려 있다.
이것을 참고로 '기적의 일노트'를 작성하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