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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내 인생을 만드는가 - <죽음의 수용소에서> 저자 빅터 프랭클에게 배우는 인생의 지혜
알렉스 파타코스 지음, 노혜숙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 삶은 어떤 조건하에서도 그 의미를 간직하고 있다. 삶은 우리가 마지막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의미가 있다. - 빅터 프랭클 " (p. 132)
<죽음의 수용소에서>, < 삶의 의미를 찾아서>등을 쓴 빅터 프랭클 박사는 잘 알려진 정신 의학자이다.
유대인으로서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에서 죽음의 고비를 넘나들면서, 훔친 종이 위에 몰래 몰래 원고를 쓰면서 두려움을 몰아 낼 수 있었으며, 거기에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후에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미 중심'의 심리치료 요법인 '로고테파피'를 창시하였다.
빅터 프랭클의 철학과 의학 요법은 많은 사람들을 정신적으로 치료해 주기도 했고, 삶에 의미를 찾는 역할을 해 주기도 했다.
특히, 그에게 큰 영향을 받은 사람은 '스티븐 코비'인데, 그는 이 책의 추천사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 인생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어떤 반응과 태도를 선택할 지는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려 있다." (스티븐 코비의 추천사 중에서)
이 책의 저자인 '알렉스 파타코스'는 <무엇이 내 인생을 만드는가>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하는 것일까?
저자는 빅터 프랭클의 의미중심 철학과 접근방식을 바탕으로 우리들에게 '의미있는 삶을 위한 7가지 원칙'을 전해주고자 한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을 보면 저자가 우리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내용과 함께, 빅터 프랭클의 글이 함께 실려 있다.
빅터 프랭클의 생각처럼,
삶의 매 순간에 존재하는 의미는 우리 각자가 스스로 추구하고 발견해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 숨을 거두는 그 순간까지 의미있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책의 구성만으로도 우리가 어떤 삶의 태도를 가지고 살아 가야 할 것인가를 말해주는 듯하다.
1장. 자신의 일에 의미를 부여하라
2장. 습관적인 불평을 극복하라
3장. 삶의 자세를 선택하라
4장. 의미 있는 목표에 충실하라
5장. 삶의 순간순간 의미를 발견하라
6장. 과정을 소중히 여겨라
7장. 거리를 두고 자신을 바라보라
8장. 긍정적 경험으로 관심의 초점을 돌려라
9장. 자신을 넘어서라
10장.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의지를 실현하라
11장. 모든 삶은 의미가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책을 따라 읽으며서 마음 속에 간직하고, 실천을 하여야 할 것들은 실천을 하여야 할 것이다.
그래서 각 장의 끝에는
삶의 의미찾기 - 자신에게 묻기 - 자기발견의 시간을 찾을 수 있는 간단한 문제 제시와 함께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간이 있다.

삶이나 일에 대한 선택은 그 책임이 오로지 자신에게 있는 것이다. 가혹한 시련이 있다하더라도 그것에 대처하는 능력은 자신이 선택하여야 하는 것이다.
빅터 프랭클이 경험했던 것처럼, 역경을 이기는 자세는 삶의 경험을 쌓으면서 개인적 성장과 발전을 위한 투자를 하는 동안에 변하게 되는 것이다.
빅터 프랭클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자신이 죽을 가능성이 100 퍼센트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물론, 살아 나올 수 있는 가능성도 100 퍼센트는 아니었다.
죽을 가능성이 100 퍼센트가 아니라면, 절망적인 상황에서 의미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위기 상황에서는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아무리 처음에는 절망적으로 보이는 상황이나 조건이라고 해도 긍정적인 면이 있다는 것이다.
'생각의 포로'로 남지 않으려는 태도도 삶에서 긍정적인 면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역설의도 기법'도 빅터 프랭클이 개발한 '로고테라피 '의 체계에 결합한 것으로 태도의 변화를 가져 오도록 하는 것이다.
두려움과 불안의 소용돌이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것은 상황에 대한 역설적 생각을 바탕으로 할 때 거기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상황에 대한 역설적 의도 기법도 긍정이라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 우리는 살아가면서 겪는 모든 경험에서 그리고 어느 곳에서나 발견할 수 있는 물질이 아닌 에너지와 같은 것이다. (...) 의미는 순간 속에 존재하며, 모든 순간 속에서 발견되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 (p.p. 246~247)
삶과 일에서 의미를 발견한다는 것은 확실히 우리 삶에서 긍정적이고 중요한 변화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읽는 것으로 끝낼 책은 아니다. 읽은 후의 실천을 강조하는 책이다.
추천사를 통해서 스티브 코비는,
" 배운 것을 실천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과 마찬가지다. 알면서 실천하지 않은 것은 정말 아는 것이 아니다. " 라고 말한다.
책은 각장 마다 내용이 길지 않고, 다양한 사례와 실천지침, 실용적인 도구를 제시하기 때문에 읽기에도 편하고, 이해하기에도 쉬운 책이다.

여러가지 문제로 고민하고, 슬퍼하고, 망설이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의미있는 인생을 위한 7가지 방법을 인생에 적용해 보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