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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재정비하는 법 - 다시,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전성민.김원중 지음 / 리드잇 / 2012년 1월
평점 :
<삶을 재정비하는 법>은 '리처드 J. 라이더'와 '데이비드 A. 샤피로'가 공저로 쓴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과 많이 유사한 책이다.
인생의 어디쯤에 왔을 때, 자기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되고, 그때 '자신이 가는 길이 과연 잘 가고 있는 길인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고, 잘 나가는 삶이기는 하지만, '지금 자신이 하는 일이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인가?' 하는 의문이 들게 될 때에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실제로, 이 책의 저자인 두 사람은 한참 자신의 일에 열중하고 있다가 갑자기 그들이 가는 길이 정말로 자신들이 원하는 길이 아님을 알고, 새로운 길을 선택한 사람들이다.
전성민은 외국계 은행에 다니다가 '이게 정말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되자 신학교에 입학하여 남은 삶을 '나눔과 봉사'의 길로 가기로 생각하고 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김원중은 육군사관학교 졸업후 정훈장교로 제대를 하고 보험회사에서 5년을 보낸 후에 신학교에 입학하게 되고,그후 목사 안수를 받고 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적십자 활동과 사역활동을 한다.
" 살면서 늦었을 때란 없다. 뭔가를 절실히 깨닫고 다시 시작하는 그때가 스스로에게는 가장 빠르 때이다. " (P6)
그래도,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일을 찾아서 새로운 길을 가게 되었으니, 참 의미있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삶을 재정비하는 법>은 모두 4편으로 되어 있다.
1편 마인드
2편 인간관계는 전성민이 글을 썼고,
3편 일하는 법
4편 시간관리는 김원중이 글을 썼다.
'마인드'와 '인간관계'가 좀 유연한 삶을 이야기한다면, '일하는 법'과 '시간관리'는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이기에 앞의 내용들보다는 좀 빡빡한 삶의 모습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 마인드 ♡
삶을 재정비할 때에 필요한 것으로 버킷 리스트(bucket list)를 작성할 것을 권한다.

내가 꿈꾸고 행복해질 수 있는 희망을 버킷 리스트에 담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지금의 자신의 삶과 다른 삶을 원한다면 지금과 다른 생각을 하여야 할 것이다.
여기에서 생각의 전환이 있어야 하고, 그것은 나쁜 습관을 버리고, 성공을 위한 좋은 습관을 키워 나가야 하는 것이다.
'인생은 컬러, 흑백영화로 살지 마라'
이 말의 의미는 " 인생은 다양한 경험이 모여서 만든 컬러 영화이지 단순하 사실들의 조합인 흑백영화가 아니다" (p34) 란 뜻이다.
우리의 삶은 우리 자신이 하루하루의 노력에 의해서 일구어 나가는 것이니, 마이드가 중요한 것은 두 말 할 필요가 없는 것이리라.
♤ 인간관계 ♤
자기자신을 더욱 크게 만드는 사람은 경쟁자가 아닐까.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그런 경쟁 대상이 있다는 것은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가게 할 것이다.
또한, 나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관계.
가족, 친구 등에 대한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열정과 목표 의식을 확실하게 해 줄 수 있는 나만의 멘토를 정하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멘토를 사회적 지위가 있는 사람들에서만 찾으려고 하는데, 나만의 멘토란 멀리서찾기 보다는 부모님, 학교 선생님, 선배, 나에게 희망을 주는 자녀들도 멘토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에게 기꺼이 손을 내밀어서 잡아 줄 수 있는 그의 멘토가 되는 것이다.

♧ 일하는 법 ♧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접하게 된 의외의 주제는 '1등의 경험을 쌓아라'였다. 물론 어떤 사회에서든지 최고의 위치에 오른다면 좋겠지만, 1등을 고집하는 것은 너무 치열한 경쟁 사회 속의 삭막함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그런데, 저자의 의도는 자기 분야에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는 것은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줌을 말한다.



이밖에도 '비전', ' 멀티 플레이어' '기록은 기업보다 강하다, 그러니 메모를 하라'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 시간관리 ☆
직장인들이 자기계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지배할 줄 알아야 한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하루 24시간이지만, 다같은 24시간이 아닌 것이다.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그 차이는 천차만별이 되는 것이다.

시간관리는 삶의 관리이며, 삶의 매순간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되는 것이다.
언제나 자기계발서를 읽을 때마다 드는 생각은 거의 모든 책들이 거기에서 거기에 해당하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은 사람들은 책들 속에 인용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나 인용된 문장들을 이 책에서 읽고, 또 다른 책에서 읽고 또 읽고 읽어서 너무도 낯익은 문장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왜 출판계에는 자기계발서가 계속 출간되는 것일까?
그것은 책 속의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독자들이 또 다른 자기계발서를 골라 읽는 것이 아니라, 같은 내용의 반복으로 읽었던 내용들이지만, 읽는 것으로 끝났지, 그 책 속의 내용을 실생활에 적용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말이나 이론이 아니라, 행동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먼저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생각을 하기 위해서 자기계발서를 읽고, 그 생각으로 채워진 마음이라면 이제는 행동이 뒤따라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 역시 많은 부분들이 낯익은 문장들이지만, 책 속의 내용을 마음 속에 새기고 그 마음이 행동으로 옮겨 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