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단 한번, 가슴 뛰는 삶을 살아도 좋다
고기복 지음 / 지식채널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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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단 한번, 가슴 뛰는 삶을 살아도 좋다>는 해외봉사 활동을 한 청춘들의 글을 모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 역시 해외봉사 단원으로 인도네시아에서 2년간을 봉사하고, 그때의 경험과 생각들을 가지고 이주자 쉼터 대표로 이주민들의 어려움에 귀기울이고 나눔을 실천해 나가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에게 있어서 인생의 8할을 결정짓게 한 것이 인도네시아에서의 2년간의 봉사활동이었다고 한다.

" 더 늦기 전에 후회할 인생일랑 당장 벗어 던지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청춘아니냐?" (p20)

 

    

 

   

 

이 책에 나오는 청춘들의 해외봉사 체험담은 길게는 2년, 짧게는 1주일의 체험들이다. 이야기의 주인공들도 고등학생에서 대학생, 직장 생활을 하다가 사직서를 내고 봉사 활동을 떠난 사람들이다.

그런데, 순수한 마음으로 해외봉사 활동을 떠나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고등학생이 단기 해외봉사 활동을 통해 대학 진학시에 봉사점수를 얻기위한 수단이 되기도 하고, 대학생들이 취업을 위한 스펙을 쌓기 위한 수단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TV 방송의 경우에도 세계의 가난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나눔을 베푸는 프로그램에서 좀더 굶주리고, 어려운 사정의 가정을 찾아서 방송을 함으로써 극적인 감동을 얻고자 하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참으로, 봉사는 순수한 마음에서 나눔을 주고, 희망을 주어야 하는 것인데,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이 책에 나온 주인공들은 물론, 그런 사람들은 아니다. 자신의 안락을 포기하면서도,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고통을 함께 아파하고, 시대의 아픔에 눈감지 않고 실천하는 청춘들인것이다.

세계 최빈국들의 가난한 사람들은 의외로 마음만은 행복하게 살고 있다. 없는 살림살이 속에서도 해외 봉사자들에게 무언가를 나누어 주고 싶어하고,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들에게서 가난한 자의 궁상이나 절박함을 찾기 보다는 이들을 통해서 봉사자들은 삶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하게 되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로 변화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그곳의 문화를 배우고 언어를 익히고 현지인들의 삶을 배우는 것, 그리고 자신을 낮추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 언어가 다르고, 역사가 다르고, 문화가 다른 이들과 만나며 상대방을 이해한다는 건, 내면 깊은 곳에 숨겨져 꿈틀거리는 잊힌 원시감각을 되살리는 노력을 필요로 하는 일이요, 상대방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다. " ( 책 속의 글 중에서)

 

 

 

언제나 이렇게 세계 속의 가난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그들은 물질적으로 부족함이 많고, 초등교육조차 받을 수 없고, 깨끗한 물을 구할 수 없으며, 단 한 번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어서 생명을 잃는 곳의 사람들이지만, 그들의 모습이 맑고 밝은 것을 접할 수 있는 것이다.

 

 

그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우리의 청춘들의 모습도 아름답지만, 그 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이 그곳의 현지인들의 모습인 것이다.

나눔을 전하러 갔다가 돌아올 때는 정을 듬뿍 담아 가지고 오는 것이 해외봉사자들의 한결같은 경험담인 것이다.

뜨거운 열정과 땀으로 나눔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 갈 수 없는 사람들이라도, "나중에"라는 생각을 버리고, "지금 당장" 작은 정성을 베풀 수 있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한다.

시간이 허락하는 청춘들이라면, 나눔을 직접 실천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사) 한국해외봉사단연합회  홈페이지를 찾아가 보길 바란다. http://www.kova.org/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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