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10년 독서 1 - 포스코의 IDEA 서재 미래 10년 독서 1
고두현 지음 / 도어즈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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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CEO들 중에는 다독가들이 많이 있는 것이다. 어떤 기업의 회장은 자동차를 책으로 꽉 채워서 이동하는 시간 틈틈이 책을 읽기도 하고, 어떤 CEO는 회장실을 서재처럼 꾸미기도 했다는 글들을 책 속에서 읽은 적이 있다.

글로벌 기업인 포스코의 CEO도 자신은 물론, 직원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들은 <포스코 신문>의 'CEO가 추천하는 한 권의 책' 코너를 통해 포스코 사람들에게 필독서들을 소개하고 있다고 한다.

 

 

<미래 10년 독서>의 저자는 그동안 'CEO가 추천하는 한 권의 책' 에 소개되는 책들을 소개하는 서평자 역할을 하였는데, 그가 서평을 썼던 83 권의 책을 2권의 책으로 엮어서 세상에 내 놓았다.

1권은 <미래 10년 독서1>IDEA  서재로, 경제 경영서 중심으로,

2권은 <미래 10년 독서2>CREATIVE 서재로, 인문, 교양서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내가 읽은 책은 <미래 10년 독서 1>이니까, 경제, 경영서 중심의 서재의 책을 읽게 된 것이다.

이 책에는 41권의 경제, 경영서가 소개되고 있다.

아니~~ 그런데, 내가 읽은 책은 달랑 2권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동안, 틈틈이 경제 서적들을 읽었건만....

한 권은 <블랙 스완 : 0.1%의 가능성이 모든 것을 바꾼다/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지음, 차익종 옮김, 동녘 사이언스>.

" '검은 백조'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든 나타날 수 있다. 무지할수록 검은 백조를 더 자주 더 빨리 볼 수 있다는 것을 늘 기억하라." (p191)

1987년 10월 19일 '검은 월요일'은 주식이 대폭락을 하였던 날이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않았던 위기를  온 몸으로 겪으면서 사람들은 바로 전날 까지도 예상할 수 없었던 그 사건을 상상할 수 없는 영역 바깥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런 세계 금융 위기는 검은 백조의 출현과 닮아 있었다. 하얀 백조만을 알고 있던 서구인들이 호주에서 처음 보게된 검은 백조와 같은 현상인 것이다.

예측불허, 엄청난 충격, 일단 현실로 나타나면 사람들은 뒤늦게 설명을 시도하게 되는 검은 백조의 특징.

앞으로도 이런 블랙 스완은 예고없이 들이 닥쳐서 엄청난 충격을 줄 것이다.

그런 블랙 스완의 위기에서 기회를 찾아야 되는 것이다.

0.1%의 가능성이 모든 것을 바꾼다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외에도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책으로는 <블랙 스완에 대비하라,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동녘사이언스,2011>, <블랙 스완과 함께 가라,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동녘사이언스,2011>이 출간되었다.

 

또 한 권은 <하버드 경제학, 천진 지음, 최지희 옮김, 에세>인데, 이 책은 경제학 서적으로 유명한 ,맨큐의 경제학>의 저자인 그레고리 맨큐의 실제 하버드 수업 내용을 책 속에 담은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천진은  마치 우리들이 교육방송 동영상을 보면서 공부를 하는 것처럼. 강의실에 들어 오시는 교수님의 모습에서부터, 학생들의 수업 분위기, 수업 중의 질문과 답변, 그리고 교수님의 수업 내용까지를 세밀하게 책 속에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그러니, 내용이 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도 하버드대의 수업 분위기라도 느껴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경제학 분야의 전문 지식과 저자의 날카로운 판단력이 함께 어우러진 책으로 전문가의 이론과 실제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가 합쳐졌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한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의 백미는 6장의 '경제 핫이슈 분석'인 것이다.

 

" 이 책에는 <맨큐의 경제학>으로 유명한 그레고리 맨큐 교수를 비롯해 재무부 장관, 국가 경제회의 위원장, 하버드대 총장을 지낸 서머스 교수, 정부의 경제 분야 핵심 요직을 거친 펠드 스타인 교수 등이 차례로 등장한다.

이들은 글로벌 경제 위기와 환율, 환경, 오바마 행정부의 경제 정책 등 주요 이슈에 대해 저마다 독특한 분석과 진단을 내놓는다.

같은 사안을 놓고도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것이다." (p248~249)

 

이렇게 내가 읽은 경제,경영 책들은 2권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책 속에서 또 다른 책의 서평을 읽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한 권의 책의 내용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게 하는 것이었다.

관심이 가는 책들도 몇 권 있어서 시간이 되는대로 읽어 보아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포스코 사람들의 아이디어 서재를 들여다 보게 되면서 기업들의 독서 경영에 대한 생각도 해 보게 되었다.

독서 경영이란 경영자와 직장인들이 같은 책을 읽고, 그 책들을 통해서 아이디어도 얻고, 창의력도 발휘함으로써 아름답게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고 하지 않던가~~

여기에 소개된 책들을 통해서 많은 경제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그리고, 책을 통해서 기업과 개인의 미래가 밝아 질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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