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멜로 이야기 마시멜로 이야기 1
호아킴 데 포사다 외 지음, 정지영 외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부드럽고 달콤한 마시멜로.
4세 아동들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마시멜로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을까?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월터 미셀박사는 4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마시멜로 실험을 했다고 한다. 마시멜로를 한 개씩 받은 아동들에게 15분간 마시멜로를 먹지 않으면 또 한 개의 마시멜로를 주겠다고....
결과는 그중의 1/3은 마시멜로를 먹었고, 나머지 아동들은 기다렸다가 마시멜로 한 개를 더 받았다고 한다.
그후, 14년후에 그 아동들을 추적한 결과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기다렸던 아동들은 사회성과 인내심이 많은 청소년이 되었다는 연구 결과를 밝혀 냈다고 한다.
<마시멜로 이야기>는 그당시에 4살짜리 아동이 마시멜로의 유혹을 물리쳤고, 성장하여 한 기업의 사장의 자리에 오른 조나단 사장과 그의 운전기사 찰리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조나단은 자신의 리무진을 운전하는 찰리가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햄버거에 길들여진 모습을 보고, 자신의 어린날의 마시멜로 실험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신이 지금의 위치에 올라올 수 있었던 것은 마시멜로가 가져다 준 성공임을 깨닫도록 도와준다.
그후에도 차를 탈 때마다 마시멜로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게 되는데,
찰리는 조나단의 이야기를 통해서
현실에 만족하며 사는 사람과 꿈의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 당장의 만족에 안주하지 않고, 불투명한 미래의 성공이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조나단이 말한 것처럼 하루에 한 개의 마시멜로를 모아두고, 매일 배로 그 갯수를 늘려간다면 얼만큼의 마시멜로가 모일까?
찰리는 그 숫자에 깜짝 놀라게 되는 것이다.
" 하루 한 개에서 시작해 한 달간 마시멜로의 수를 매일 배로 늘려가면.... 헉, 30일동안 5억 3,687 만 912개의 마시멜로를 모을 수 있구나 !" (p133)



얼핏 생각하면 한 개의 마시멜로를 먹고, 안 먹고의 문제처럼 생각되지만,
마시멜로를 먹어 치운 사람과 성공의 마시멜로를 위해 꾹 참고 기다리는 사람은 엉청난 차이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서 마시멜로는 단순한 과자인 마시멜로가 아닌, 성공을 향해서 목표를 정하고 갈 때에 그 목표를 저해하게 되는 많은 방해물이 될 것이다.

찰리는 자신의 목표를 정해 놓고 착~ 착~ 실천해 나가는 것이다.
20대 후반의 리무진 기사 찰리가 자신의 목표를 이루어 나가는 과정이 자세하게 서술되는 것이다.



하루하루의 생활에 만족하며 살아가던 찰리에게 조나단이 들려준 마시멜로 이야기는 현재의 달콤한 생활에 안주하기보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실천하여 나가는 과정에서 지금보다 훨씬 나은 내일의 성공이 기다리고 있음을 일깨워주는 것이다.

"마시멜로 이야기는 단순한 우화가 아니다. 이 이야기에는 삶의 나침반으로 삼을 만한 중요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어떤 일을 하든, 행복을 어떻게 정의하든 눈앞의 마시멜로를 먹으려는 욕구를 억누른다면 누구나 성공에 한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는 교훈을 보여주고 있기때문이다. " ( 마시멜로 이야기를 마치며, p165)

 



나는 이 책을 출간된 당시인 2005년에 읽었다. 아주 짧은 이야기이고, 이야기도 단순하여 읽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처음 읽을 당시에도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란 각자의 노력여하에 따라 얼마나 빨리, 가까이 갈 수 있는 것인가를 생각하게 했는데, 여러 해가 지난 지금에 읽어도 성공에 대한 지혜로운 생각을 유쾌하게 들려준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자신의 위치에서 잔잔한 행복을 느끼는 것이 참다운 행복이기도 하겠지만, 젊은 날에는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쳐 보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고, 성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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