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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베일 체리의 101가지 LA 다이어리 LA에 반하다 ㅣ 반하다 시리즈
유강호 지음, Eric Y. Bae 사진 / 혜지원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천사의 도시'라는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도시, 로스앤젤레스.
서울의 2배 가량되는 면적에 약 140개국의 인종들, 92종류의 언어를 사용하기에 인종, 문화 등이 다른 사람들이 하나로 융합되고, 동화되어서 살아가는 도시가 로스앤젤레스이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미국 이민의 본거지가 되었기에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는 도시이기도 한 것이다.
그러니, 미국 여행하게 된다면 한 번쯤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그들 여행자들에게 적합한 여행 가이드북을 찾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내가 로스앤젤레스를 여행하게 되었을 때에 가지고 간 여행정보 책들이 있지만, 만약에 이 책을 들고 여행을 떠났다면 더 많은 곳을 들릴 수도 있었고, 더 많은 맛집을 찾을 수도 있었고, 더 많은 문화체험을 할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가 신춘문예로 등단한 작가이고, 1990년에는 미국 유학을 떠났으며, 지금은 스탠퍼드 대학 옆 실리콘밸리 서니베일에 살고 있기에 여행자의 입장에서의 LA의 볼거리와 생활인의 입장에서의 LA의 볼거리를 조화롭게 책 속에 담아 내고 있는 것이다.


여행을 처음 떠나는 사람들을 위해서 비행기 티켓 구입, 인천공항 출국수속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주요 여행지를 소개해 주고, 박물관, 미술관소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곳 등을 알려준다.
패서디나 노튼 사이먼 미술박물관이나 폴 게티 미술관을 빠뜨리지 말고 관람해 볼 만한 곳이다.
그리고 대학소개도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한 번 찾아가 보면 좋은 곳들이다.



특히, 저자는 요즘 식도락 맛집에 끌려서 미국 서부 맛집 순례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식당가 순례는 중국, 한국, 이태리, 터키, 일본, 멕시코 등의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해준다.



이 책이 다른 책들과 차별화가 되는 것은 여행정보 책들이 담고 있지 않은 이 책에서만 읽을 수 있는 내용들이 다수 담겨져 있다는 것이다.
건축 순례, 맛집 순례, 서점 순례, 헌책방 순례 등....

이 책 한 권만 들고 여행길에 나서도 꼼꼼하게 LA의 모든 것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