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에 한번은 도쿄를 만나라 - 도쿄 남자의 진짜 일본 문화 기행 일생에 한번은 시리즈
김동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일생에 한번은 ~~> 시리즈는 내가 즐겨 읽는 책 중의 하나이다. 

이 시리즈는 동유럽, 스페인, 파리, 유럽의 클래식 등을 지금까지 주제로 삼았었는데, 여행 정보만을 담아 내는 것이 아니라, 책마다 특색있는 또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중에서 <일생에 한번은 파리를 만나라>는 파리의 와인 이야기를, <유럽에서 클래식을 만나라>는 유럽의 각 도시를 돌면서 수준높은 클래식이야기가 들려주었다.

 
 

이번에 읽게 된 <일생에 한번은 도쿄를 만나라> 역시 일상적인 여행자들을 위한 관광지 소개로 끝나지 않는 일본 문화를 소개하는 이야기가 함께 하고 있다.
일본 문화를 알아야 도쿄를 제대로 알 수 있기에, 도쿄를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인 김동운은 북경, 상하이, 그리고 방콕에서 공부를 하기도 하고, 여행을 다니기도 했다.
그러던 중에 방콕에서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게 되는데, 그 여인이 일본인이었다.
결혼후에 우리나라에 돌아와 살기도 했지만, 지금은 3 년째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으니, 그는 도쿄의 생활인이자 여행자이기도 한 것이다.
그래서 다른 여행자들이 볼 수 없었던 일본의 특색있는 문화들을 접할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것이다.

한국과 일본은 닮은 듯하지만 같지 않고 다른 점들이 상당히 많이 존재하고 있음을 생활인으로서 깨닫게 되기도 한다.
도쿄를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에 대한 여행 정보도 실려 있기는 하지만, 인터넷에서 검색할 수 없는 그런 일본의 어느 작은 도시의 역에서 내린다면 그곳은 어떤 모습일까 하는 궁금증을 풀어 주기도 한다.
노면전차인 도덴 아라키와센을 이용해 본다면 평소 접하기 힘든 일본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고양이를 찾아 야나카를 돌아 본다면, 그런데 이곳에는 전보다 고양이가 많이 줄어 들었다고 한다.
3776 m 의 후지산.
일본을 대표하는 후지산을 볼 수 있는 언덕 후지미자카에 올라도 후지산을 보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한 번 그 언덕에 올라 보는 낭만을 누려 봄직도 하다.





도쿄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도쿄 타워.
이것을 소재로 한 일본 소설도 영화도 많지만, 1950년 후반에 세워진 도쿄 타워는 이제는 추억의 아련한 흔적을 곱씹는 그런 타워가 아닐까..
 

 
빛바랜 사진 속의 증기기관차를 직접 타보기 위해서 오이가와테츠도혼센으로 간다면..
거기에서 증기기관차를 탈 수 있다. 1시간에 40km의 속력으로 달리는 기관차.
아련한 추억과 느림의 미학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얼마나 멋진 여행인가~~



이 책에서 놓칠 수 없는 것은 이런 정보에 대한 tip
꼭 알아야 여행을 좀더 잘 할 수 있는 tip 을 담아두고 있다.

 

여행은 볼거리, 먹을거리.... 그리고 또 여행자 나름의 다른 것들이 가미되지만, 여기에서 도쿄의 맛을 지나칠 수는 없으니 규동, 카레, 스시, 소바, 우동 등을 비롯한 도쿄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부분들이 이 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한꺼풀 벗긴 진짜 도쿄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우리가 잘못 알고 오해하고 있는 일본 문화를 정리해 보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가족관계, 연인들의 동거문제, 풍습, 결혼, 장례, 일본의 출산과 육아 환경, 장애인에 대한 배려, 그리고 일본인들에게는 이미 생활화가 된 Eco.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들이 여행자가 도쿄를 여행하기 이전에 알고 가면 더욱 일본을 이해하기 쉬울 것이라 생각하여 이런 이야기까지를 다루고 있다.

 
 

일본을 알고 싶다면.
도쿄를 알고 싶다면.
그곳을 여행하고 싶다면
<일생에 한번은 도쿄를 만나라>를 읽어 보면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