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낯선 길을 헤매고 있는 너에게 - 현실은 막막하고 미래는 불안한 서툰 청춘에게 보내는 희망의 편지
엘린 스프라긴스 지음, 박지니 옮김 / 북하이브(타임북스)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학창시절에는 빨리 학교를 졸업하고 자신이 원하는 길로 나가서 자신의 뜻을 펼치면서 멋지게 살아보리라 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 자신만의 스펙을 쌓아가지만 막상 사회에 나오면 세상은 그리 녹녹하지만은 않은 것이다.
실패하고, 좌절하고, 포기하고....
이런 과정을 겪다보면 자신만만하던 모습은 점점 작아만지고, 자신의 곁에는 도움의 말을 해 줄 사람조차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나는 과연 지금 인생의 어디쯤에서 헤매고 있는 것일까?
인생의 낯선 길에서 홀로 방황하고 있는 청춘들에게 그들이 가는 길이 결코 그처럼 험난한 길만은 아니며, 실패란 인생의 끝자락이 아닌 것이며, 인생은 외길이 아닌 무수히 많은 선택의 길이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책이 있으니, 바로 <인생의 낯선 길을 헤매고 있는 너에게>이다.



이 책은 청춘들 중에서도 여자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들이다.
물론, 남자들도 사회생활이 힘겹고 어렵겠지만, 워킹맘들에게는 더욱 힘든 것이 아닐까...
가정과 일, 두 마리 토끼를 잡기에는 너무 많은 고충이 따르는 것이다.






이 책에는  청춘들이 롤모델로 삼고 있는 33명의 여성 커리어 우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너무도 당당하기에 이들에게는 오늘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순탄한 길을 걸었으리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여성들이다.
천문학적인 숫자의 연봉, 자신감넘치는 말과 행동,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우뚝 솟은 완벽할 것만 같은 그녀들에게도 가정환경과 학교생활, 외모 콤플렉스, 결혼의 실패, 병투병, 가정과 일과의 사이에서의갈등 등 각자마다의 힘겨움이 있었던 것이다.

"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어나고,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우듯이 눈부신 그녀들에게도 길을 잃고 흔들리던 시절이 있었다." (p7)

이 책은  33명의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개되고, 그녀들은  "오늘의 나"가 있을 수 있게 해준 "어제의 나"에게 편지를 보낸다.

  
  
   

"어제의 나"는 그녀들이 가장 힘들었던 시절인 학창시절일 수도 있고, 가정환경이 안 좋았던 성장기일 수도 있고, 결혼을 하여서 일과 가정생활을 함께 하는 과정에서 육아문제가 힘들었던 시절일 수도 있고, 결혼에 실패한 시절일 수도 있고, 그녀들이 가장 힘들었던 시절인 것이다.
흔히, 청춘들의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책들이 성공담을 담은 것에 비한다면, 이 책은 성공한 여성들의 실패담을 담은 책이다.
인생의 어디쯤에서 실패하고 좌절하던 시절에 그녀들이 겪었던 실패담에서 성공의 요인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그녀들이 공통점으로 말하고 싶은 것들은 
세상사람들의 잣대에 의해서 자신의 길을 가지 말고,자신을 가장 빛낼 수 있는 일을 하라고 말한다.
조금 돌아가도, 실패를 해도, 거기에 연연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천천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라고 말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아닌 사람들이 인정해주는 길을 가지 말라고 말한다.
가정과 일 중에서 힘들어 할 때는 둘 다 완벽할 수는 없는 것이니, 너무 애쓰지 말라고 한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한다.
다만, 자신에게 주어진 길에서, 자신을 가장 빛나게 할 수 있는 길에서 최선을 다해 걸어가라고 말한다.
이 책이 많은 청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이 힘들었던 때에 보내는 편지였기에 자신을 가장 잘 살펴 볼 수 있는 시점이기도 한 것이다.



그러니, 이 책을 읽는 청춘들도 자신에게 편지를 보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나를 가장 잘 아는 내가 나에게 보내는 편지,
진솔한 마음이 담긴 편지.
편지를 쓸 시점을 정하지 못한다면, 지금의 나에게 편지를 써보기를 권하고 싶다.
그럼, 가장 정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며, 그로 인하여 자신이 가는 길에 대한 확신이 생기게 될 것이다.
청춘들이여 !!
자신을 가장 빛나게 할 수 있는 일에 다시 한 번 도전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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