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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위한 인생 10강
신달자 지음 / 민음사 / 2011년 6월
평점 :
시인 신달자의 에세이를 읽기 전까지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손에 쥔 화려한 기억만을 가진 사람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얼마전에 읽은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를 통해서 시인에게도 그 어떤 사람들보다도 큰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살았음을 알게 되었다.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시인, 그리고 대학교수로 살아왔다면 당연히 그런 선입견을 가질 만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가부장제의 가족제도 속에서 아들을 원하는 집안의 원하지 않는 딸의 위치, 그리고 오랜 세월을 병간호를 해야 했던 남편이 있었던 것이다.
그 보다 더 놀라운 것은 그녀가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가기 시작한 것은 마흔이 넘어서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너무도 진솔한 이야기들이 감동적이기도 했는데, 그런 마음의 상처들이 깊었고 그런 시련을 극복하였기 때문인지 그는 "강연의 달인"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기도 한다.
이 책에 실린 <여자를 위한 인생 10강>은 강의 제목은 간결하기도 하면서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면서도 시의 한 구절같기도 하다.
우리를~~ 아니, 여자의 인생을 아름답게 해 줄 열 가지 메시지가 이 책 속에 담겨 있는 것이다.
그녀는 인생을 100 살로 본다. 우리가 지나오고 있는 시점이 30대라도 좋고, 40대라도 좋고.... 그 이상의 나이에 속한다 하더라도 절대로 꿈을 잃지 말기를 당부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 가슴이원하는 일을 언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시작하라고 한다.
그것은 삶의 활력소를 찾으라는 메시지인 것이다.
" 내가 할 수 있을까. 자신을 폄하하지 말자. 나 같은 것도 할 수 있을까. 스스로 자신에게 잔인하게 굴지 말라, 이미 늦었다고 절대 단정하지 말자. " (p10)
또한 우리의 삶은 외로움의 연속일지도 모른다.
시인은 "인생 여행의 지독한 멀미'를 외로움이라 칭한다.
특히, 여자들은 겉으로는 많은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를 맺고 있지만, 그런 인간관계는 물거품인 것이다.
여자들은 자신의 가장 속 마음을 절대 누구에게도 내 비치지 않으니까...
그래서 실제로 나 자신의 곁에는 아무도 없는 것이다.
진실한 자아, 진솔한 자아가 숨겨진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 여자인 것이다.
나를 비롯한 많은 여자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삶의 어느 싯점에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들의 모습을...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대한 자신의 모습을.
지금도 결코 자신의 꿈을 달성하기에 늦지 않았음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자신이 꿈을 향해 먼저 다가갈 수만 있다면 꿈은 이루어 질 수 있음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 환희, 기쁨, 기대, 위안, 황홀, 들뜸, 만족이 내 안에 있는 무늬인데 긍정적인 확신을 가지면 그 무늬가 자신의 인생에서 짙게 나타나며 모든 색상이 밝아지는 것이다. " (p59)
" 모든 눈송이는 무한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서로 같은 모양의 눈송이가 없다는 사실을 알 때 그 아름다움은 더 커진다. " (p235)
우리 모두는 각자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들은 그 누군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존재이고, 가장 소중한 존재이다.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그리고, 자신의 존재의 의미를 찾아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