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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100배 즐기기 ㅣ 100배 즐기기
홍수연.홍연주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여행을 준비할 때, 그리고 여행을 떠날 때에 가장 필요한 것은 여행 가이드 북이다.
여행지에 따라서 많은 여행가이드 북이 출간되어 있지만, 그중에서도 나의 여행길에 함께 하는 책은 랜덤하우스 코리아의 < ~~ 100배 즐기기>이다.
이 책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최신 정보가 가장 빠르게 업그레이드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행길에 무겁지 않게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분권이 되고, 여행지의 지도는 각 지역별로 따로 되어 있으며, 지도만 따로 들고 다닐 수 있도록 편리하게 되어 있다.

이 책의 저자인 '홍수연'과 '홍연주'는 그동안 <유럽 100배 즐기기>, < 핵심 유럽 100배 즐기기>, < 파리 100배 즐기기>, < 제주 100배 즐기기>등을 공동 출간하기도 했다.
또, 공동 저자인 두 사람은 각각 여행 관련 서적을 각자 출간할 정도로 여행광이기도 하고, 여행 가이드 북의 전문가이기도 하다.
홍콩은 작은 도시이기도 하고, MTR 노선이 짧으면서도 몇 노선이 없어서 여행자들에게는 지도 한 장과
트램, MTR 노선도만 있으면 얼마든지 여행하기 쉬운 곳이다.
길을 잃을 염려도 없고, 설령 길을 잃었다고 하더라도 거리 곳곳이 특색있는 여행지이기에 그저 즐기면 되는 곳이기도 하다.
흔히, 홍콩을 팔색조에 비유하기도 한다. 나도 몇 년전에 홍콩을 가 보았지만, 떠날 때에는 그저 "쇼핑의 천국"이라는 생각만을 가지고 떠났는데, 의외로 볼거리,먹을거리가 많은 도시였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홍콩의 야경이었던 것이다.
피크트램을 타고 빅토리아에 올라가서 보는 야경은 그야말로 잊을 수 없는 아름다움이었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 (Symphony of Life)
" 빅토리아 하버 주변과 홍콩섬의 센트럴과 완차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44개의 주요 건물이 쇼의 주역을 담당하고 있다.
강렬하고 화려한 레이저 빔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건물의 이름을 호명하면 그에 맞추어 건물이 반짝이며 화답하는데, 마치 생명이 있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이다. " (p84)
홍콩의 야경을 구경할 때에, 많은 사람들은 일정 시간이 되면 불꽃놀이까지 하는 것으로 생각했었다.
그래서 그 시간을 기다렸지만 건물들에서는 레이저 쇼만을 하였다. 여기 저기에서 수군수군하면서 서로 물어 보았지만, 밤 하늘을 더 아름답게 수놓는 불꽃놀이는 하는 날이정해져 있었던 것이다.
그래도 멋있었던 홍콩의 야경.
얼마전에 뉴욕의 록펠러 빌딩의 전망대에서 뉴욕의 야경을 보았지만, 홍콩의 야경에는 너무도 못 미치는 광경이었다.
홍콩에 갔다면, 먹을거리 16가지도 소개되는데, 그중에 제비집, 상어 지느러미, 거북젤리, 뱀탕 등은 먹을 수 있다면 먹어 보아도 좋을 것이다.

그런 음식이 마음에 안 든다면 홍콩의 딤섬을 어떨까?
그중에서도 '하카우'와 '샤오롱 바오'는 꼭 먹어 보면 그 맛을 잊지 못 할 것이다.



디저트로 에그 타르트까지.
멋을 부리고 싶다면 페닌슐라 호텔에서 '애프터눈 티'를 즐기는 호사를 누려보면 어떨까....
홍콩의 스타의 거리는 허리우드의 스타의 거리보다는 작지만, 또다른 느낌을 가져다 주는 곳이니, 그곳에서 좋아하는 배우들의 이름을 찾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기념품을 사고 싶다면 고급스러운 아이템부터 앙증맞고 실용적인 것까지 다양한 선물을 고를 수 도 있는 것이다.

나에게는 홍콩도 짧은 시간에 돌아볼 수 있는 여행지였지만, 홍콩에 갔다면 또다른 매력을 가진 마카오까지를 권하고 싶다.


<홍콩 100 배즐기기>는 마카오, 선진을 부록으로 꾸며 놓았다.
동양과 서양의 매력을 함께 지닌 마카오.
사람이 붐비는 유럽풍의 마카오 반도도 좋지만, 시간이 된다면 타이파섬과 코타이도 좋다.
도교의 작은 사찰들은 별 구경거리는 안되지만, 그래도 색다른 종교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해변가를 돌다보면 우리나라 드라마 촬영지도 있는 것이다.



주말이나 연휴를 이용해서도 얼마든지 갈 수 있는 가까운 도시이지만,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 쇼핑을 할 수 있는 홍콩, 마카오를 여행하게 된다면 가장 최신의 여행가이드북이고, 많은 정보가 담긴 <홍콩 100배 즐기기>가 함께 하면 좋을 것이다.
여름에 너무 더운 곳이기에 겨울에 다시 한 번 만나고 싶은 여행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