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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 두 번째 이야기 : 인생의 완성도를 높이는 자기 혁명 - Think Harder! ㅣ 몰입
황농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5월
평점 :
독서를 하는데도 몰입이 필요하다. 내가 읽는 책에 얼마나 몰입을 하고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작품을 이해하는 능력은 많은 차이를 가져오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한 몰입의 예로는 학교 시험이 아닐까 한다.
똑같은 내용의 학습도, 시험보기 1주일전의 몰입과 하루 전의 몰입, 1분 전의 몰입이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은 그 누구나 경험한 것들일 것이다.
이미 2007년에 출간한 <몰입>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공감을 일으켰던 책이다.
그러니, <몰입 두 번째 이야기>도 관심이 가는 책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황농문'은 공학박사이다.
그는 자신의 생활 속에서 절정의 몰입 상태에서 두뇌가 최대한 활용될 수 있으며, 그것이 최고의 인생을 살 수 있는 방법임을 깨닫게 되고, 그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보급하려는 마음에서 이런 글들을 쓰게 된 것이다.
그는 몰입을 하게 되면 해결 못할 문제가 없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한다. 그리고 몰입이야말로 행복한 삶을 살기위해 실천 가능한 두뇌할용법이라고 말한다.
그저 이런 이야기들만을 나열한다면 그 누가 몰입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겠는가.
그는 학자답게 여러 연구 결과와 실험 등을 통해서 이런 이야기를 신뢰감있게 증명해 보여 주는 것이다.
몰입은 누구나 의도적 노력으로 만들 수 있고, 문제 해결이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한 것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 에 대한 확실한 답을 얻으면 인생이란 항해에서 등대를 만난 것과 같다고 한다.
그렇다면 몰입의 달인인 저자가 깨달은 행복의 비법은 무엇일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함으로써 행복을 추구하지 말고 내가 해야 할 일을 좋아함으로써 행복을 추구하라"(p25)고 그는 말한다.
자신의 두뇌를 최대로 활용할 줄 아는 것은 후회없는 삶이며, 그것이 바로 몰입의 상태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몰입을 알면 인생이 잘 풀린다"고 한다.
어째 좀 피상적인 느낌이 든다면, 책을 읽어보면 그런 이야기들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기 때문에 이해가 잘 될 수 있는 것이다.
구체적인 사례들은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는 더 말할 나위없이 귀중한 내용이고, 자신들이 가야할 길을 찾아 가는데 중요한 지침이 되는 것이다.

이 책의 6장: 아이디어를 위한 몰입에서는
위대한 기업가들의 공통점을 살펴본다.
그들이 사업에 성공한 것이 운이 좋아서 라고 생각하는가. 물론, 운도 어느 정도는 따라 주었겠지만, 성공한 사업가들에게서 공통으로 찾아 볼 수 있는 것은 판단력이 뛰어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국내 기업인들을 분석해 보면, 이병철, 이건희, 정주영, LG화학 부회장 김반석 등은 새로운 구상을 할 때에 며칠씩 고민하고 잠도 안 자고, 자신이 하려고 하는 일에 몰입을 하였다는 것이다.
"반복적으로 생각하는 것" 그것은 포기하지 않고 생각하면 결국은 해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이다.
그런데, 몰입에도 그 등급이 있어서 약한 몰입, 중간 몰입, 강한 몰입.
반복적인 몰입 상황을 체험하는 것이 몰입을 시도하고 이용하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것이다.
" 왜?", "어떻게?" 라는 질문에서 인류가 발전하게 되었는데, 그것도 결국에는 몰입인 것이다.
세로토닌의 부족으로 인해 생긴다는 우울증.
그 우울증의 실체도 밝혀진다.
"우울증은 세로토닌의 부족으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역시 시냅스에서 세로토닌 자가 수용체에 세로토닌 재 흡수를 억제하면 세로토닌의 부족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
따라서 우울증을 감소시키려면 세로토닌의 분비를 유도하는 활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과 명상은 세로토닌 분비를 유도하는 대표적인 활동이다. 이외에 햇볕을 쪼인다거나 세로토닌 합성 재료인 트립토판을 함유한 현미나 콩, 치즈와 같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P275~276)
마지막으로,
"몰입을 돕는 슬로우 싱킹은 정신적인 집중이고, 운동은 육체적인 집중이다. 모두 낮은 엔트로피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결국 긍정적 감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엔트로피 장벽을 넘어야 한다.
이 장벽을 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자세가 되어 있지 않으면 행복을 얻기 힘들다.
생산적인 몰입의 장벽을 넘는 능력을 배양하고 의식을 통제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일과 놀이가 하나로 어우러진 삶을 살 수 있고 행복을 정복할 수 있다. " (P331)
이 책의 내용이 좀 어렵기는 하다.
그러나, 자신에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을 중심으로 읽는다면 좀더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쉽게 말해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집중하는 두뇌활용법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몰입에 의해서 자신의 인생이 바뀔 수 있다고 하는데, 최고의 인생을 살 수 있는 방법이 몰입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