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 요리 300가지 - 9가지 요령으로 끝내는
용동희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오후로 접어들면 주부들의 습관적인 생각들~~
"오늘 저녁은 또 뭘 해 먹지?"
이런 생각을 가지고 마트를 찾아도 어제 본 식재료가 그대로~~
변한 건 별로 없다.
예전에는 계절 요리의 식재료가 제철에만 나왔지만, 요즘은 그런 것도 아니고.
이래 저래 고민스러운 저녁 밥상.
매일 먹는 밥, 국, 찌개, 반찬.
이런 것에 변화를 줄 수는 없을까  하는 마음에 이 책을 집어 들었다면 약간은 실망일 것이다.
이 책은 한식의 기본 요령인 밥, 국, 찌개, 냉국, 전골, 볶음, 조림, 무침 등을 하는 방법이 소개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우리의 식탁에 올라오는 기본 메뉴들이다.
색다른 별미를 소개하는 책은 아니다.
그렇다고 실망하기는 좀 이르지 않을까?
우리의 식단은 이 책에서 소개하는 9가지 요령만 익힌다면 그 어떤 요리도 뚝딱할 수 있는 것이니까.
"끓이고, 볶고, 졸이고, 무치고~~" 이런 요리 만들기가 기본이니까.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주부 몇 단 정도되는 분들이라면 별 흥미는 느끼지 못할 것이다.
그동안의 노하우로 같은 미역국이라도 이 책에서 소개하는 것처럼
미역국 - 쇠고기 미역국, 닭고기 미역국, 홍합 미역국, 대합 미역국, 들깨 미역국, 조랭이떡 미역국, 북어 미역국을 응용하여 거의 대부분을 밥상 위에 올려 놓은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주부들은 냉장고 속의 남은 식재료를 어떻게 만들려는 요리 속에 넣을까를 이미 터득하신 분들일 것이다.




그러나, 요리 경험이 없는 요리 초보자들에게는 틀에 박힌 요리에 한 가지 재료만을 바꾸어 넣어도 새로운 맛의 요리로 변할 수 있음을 알게 해 줄 수 있고,
요리에 어울리는 식재료의 궁합을 눈여겨 볼 수 잇을 것이다.
매일 먹어서 식상해진 요리에 재료 하나씩만 바꾸어도 새로운 밥상으로 탄생할 수 있으니, 신선함이 담긴 밥상이 되지 않을까.




콩나물국 - 무 콩나물국, 김치 콩나물국, 북어 콩나물국, 감자 콩나물국, 바지락 콩나물국, 오징어 콩나물국, 버섯 콩나물국, 새우젓 콩나물국.
기본 재료에 약간의 변화를 주는 식재료로 만들어지는 요리들이다.
이 책이 요리 초보자들에게 유용한 책일 것이라는 것은 각 장이 시작될 때에 그 요리를 만드는 기본 요령이 소개된다는 것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9가지 요령으로 오늘 저녁 밥상을 신선하게 차려 봄은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