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을 담은 인생의 사계절
짐 론 지음, 박옥 옮김 / 더블유북(W-Book)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춥고 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다.
산책길에 나무사이로 노란 색이 보인다. '개나리가 피었나!'하고 보니, 봄을 알리는 산수유가 살짝 얼굴을 내민다.
조금 더 올라가니, 개나리도 그 모습을 비친다. 아파트 화단의 라일락의 잎도 조금씩 잎망울을 부풀려 가고 있다. 목련의 꽃망울도 조금씩 그 모습을 키워가고 있다.
멀잖아 꽃들의 잔치가 벌어지리라.
목련, 개나리, 진달래, 벚꽃, 라일락, 꽃사과, 영산홍....
온통 꽃들의 화려한 모습이 그 자태를 드러낼 것이다.
추운 겨울 눈보라에 시달리는 나뭇가지를 보면서 어찌 그런 모습을 생각할 수 있겠는가.
사계절의 변화는 이렇게 어김없이 찾아 오고 또 지나가고 또 찾아 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사계절의 변화가  우리의 인생과 사업 등과 닮았기에 빗대어서 이야기하곤 한다




<내 영혼을 담은 인생의 사계절>의 저자인 '짐 론' 역시 이런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짐 론 2010 년 사망 직전까지 약 50여 년 동안 8,000 번 이상의 강연을 통해서 전 세계의 1,000 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철학과 성공원리를 전해 오면서 미국 역사상 가장 능력있는 강사 중의 한 명이라는 평을 받는 사람이다.
짐 론의 < 내 영혼을 담은 인생의 사계절>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으로
"자연의 법칙과 인간을 씨실과 날실로 삼아 짜낸 한 편의 철학적 일별(一瞥)이며, 인생과 사업이 어떤 면에서 계절을 닮았는지를 독특하게 풀어내고 있다. (p 책 소개 글 중에서)"는 평을 받는다.
책은 전체적으로 내용은 깊이가 있으면서도 간결하게 표현하고 있다. 거기에 화려한 그림이 이 책을 읽는 이들의 마음을 화사하게 해준다.
보통의 자기계발서들이 이렇게 하라는 내용을 담는데 비하여 이 책에서는 성공의 비결을 따라 하라는 식의 자기계발서에 대한 한 마디도 아끼지 않는다.

사람은 모두 개성이 있기에 이렇게 하라는 식의 성공비결을 그대로 따라가다가는 실패의 지름길로 갈 수도 있음을 말하고 있다.
또한, 성공만에 급급한 사람들에게 인생을 자연의 법칙에 비유하여 인생을 살아가는 태도, 성공, 실패, 친구, 시간 등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래서 이 책은 잠언집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우리가 개인적, 경제적 환경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바꾸고자 한다면 우리가 할 일은 "행동의 변화, "버리기"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우리들의 과거는 어떤 노력으로도 바꿀 수 없는 것이다.
과거는 우리가 그것을 미래에 지혜롭게 투자할 때에 가장 위대한 가치를 발할 수 있는 것이다.
실패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 실패에 연연하지 않고, 실패를 거울삼아 새로운 노력을 할 때에만 가치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5장~8장까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특색을 인생, 사업과 함께 다루고 있다.
은 그 어느 계절보다 짧다.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계절이다.




그러나, "봄은 그저 '내가 왔다'라고 말할 뿐이다. " (p78)




"산들바람이 부는 봄의 들판에서 씨앗을 심는 것은 단련의 고통을 안겨주지만, 그것을 꺼려하면 다가오는 가을에 틀림없이 더 큰 후회의 고통을 맛보게 된다.
자기 단련의 고통이 '온스' 단위라면 후회의 고통은 '톤'의 단위에 해당된다.
우리는 인생의 봄에 씨앗을 심거나 아니면 가을에 다른 사람에게 구걸하는 것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p83)
여름은 수확을 방해하는 것들과 싸우는 시기이며, 이 싸움은 인생을 보상해 준다.




역경없는 성취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인생에서 여름은 '보호하는'시기다. 이 시기에는 바쁘게 돌아 다니는 벌레와 해로운 잡초를 끊임없이 경계해야 한다. 봄이 가치있는 것을 창조하는 시기라면 여름은 그것이 다가올 가을에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성장하고 강해져야 하는 때다.  (...) 인생의 벌레와 잡초는 성공하려는 우리의 의지와 그 성공이 충분한 보상을 받을 만큼 가치가 있는지 시험하기 위해 존재한다. "(p94)
가을
은 환희의 시기이며 "뿌린대로 거두는 시기"이다. 




"텅 빈 통장 잔고는 과거의 노력이 헛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더불어 그것은 기회를 놓쳤다는 표시이며 너무 오래 지체했거나 게으름을 피웠다는 표시다. (...) 가을의 수확은 우리가 그 명령을 지켰는지 아니면 어겼는지를 증명한다. 그 법칙은 단순하며 모두가 아는 것이다. " (p112)




겨울은 검토와 숙고, 성찰의 시기인 것이다. 




"겨울은 우리가 성취한 것에 대해 혹은 성취하지 못한 것을 견뎌낸 것에 대해 감사하는 시기이다. 
신체적으로 비활동적인 겨울은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우리의 지식 창고를 넓혀가는 시기이다. 
여기서 말하는 교육이란 우리가 모르는 것을 배우는 게 아니라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는 것을 실행하는 법을 매운다는 의미다. 인생이 가르쳐주느 모든 것은 우리 자신의 능력에 따라 높은 기대와 믿음으로 들뜨고 고무될 때 저절로 배울 수 있다. " (p 136~137)




"지금 당신의 삶은 어느 계절입니까?"
이 책을 읽지 전에는 이 문장의 뜻이 나이와 관련되어 계절을 이르는 말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우리 삶의 계절은 꼭 나이와 관련지어서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만약 그대들이, 인생의 쓰디쓴 실패의 경험을 가지고 움추려 있다면 그 계절은 ?
그러나, 절대로 실패에 낙담하지 말기를 바란다.
우리의 인생에는 사계절의 변화가 돌고 돌면서 반복되는 것이니까.
환희에 찬 성공의 기쁨에 젖어 있다고 자만하지 말기를 바란다.
우리의 인생에서 그 기쁨은  그리 길지 않으니까.


 
 

우리의 인생의 성공을 원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이 책은 때로는  은유적으로, 때로는 직접적으로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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