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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어디에 있든 너와 함께할 거야 ㅣ 내인생의책 그림책 12
낸시 틸먼 글.그림, 신현림 옮김 / 내인생의책 / 2011년 1월
평점 :
<네가 태어난 날엔 곰도 춤을 추었지>와 시리즈로 묶일 정도로 같은 느낌을 주는 그림책이다.
이 책의 작가인 낸시 틸먼은 예쁜 글과 그림을 통해 온 세상 아이들에게 "너는 사랑받는 아이"라는 말을 전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말이 어디에 있겠는가!
특히 원작자인 낸시 틸먼의 글을 번역한 사람은 시인이자 사진작가인 신현림이 맡았다.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그림과 단순하지만 깊은 뜻이 담긴 글.
이것을 신현림은 사진작가의 눈으로 서정적인 그림을 보고, 시인의 시적 표현으로 글로 담아 낸 것이다.
번역자인 신현림은 "딸에게 편지를 쓰듯 그림책의 내용을 옮겨 썼다."고 말하고 있다.
"네가 어디 있든 너와 함께 할거야"
그것은 너를 사랑하기때문에....
네가 가는 곳이 그 어디이든간에 함께 한다는 메시지이다.
네가 원하는 만큼 높고,
귀여운 요정처럼 빠르기도 하고,
끝없이 커지기도 하고,
하늘높이 올라갈 수도 있고,
날 수도 있고,
헤엄을 칠 수도 있고,
변하지도 않고, 끝나지도 않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들이 자연 속의 동물들과 함께 내 아이의 행복한 모습으로 그려지는 것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또는 호기심이 생기는 동물들과 함께 어울리는 모습은 그 어떤 그림보다도 아름다우며, 아이는 그 속에서 가장 행복한 모습으로 표현된다.
어느 곳에 있든.
어떤 일을 하든.
언제나 변함없는 사랑은 엄마는 아이에게 보낸다.
그래서 <네가 어디에 있든 너와 함께할 거야>는 한 폭의 풍경화처럼 화사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사랑스러운 이야기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것이다.
사랑하는 자녀와 함께 읽기에 너무도 아름다운 책.
그리고, 자연 속에 동물과 함께 하기에 아이들도 좋아할 수 있는 책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