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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멋지게 행복하게 - 미래를 걱정하지 않고 사는 사람들의 인생설계 시스템
이영권 지음 / 살림 / 2011년 1월
평점 :
<오래 멋지게 행복하게>의 저자인 이영권을 KBS1 '아침마당'이라는 프로에서 본 적이 있다. 가족이 켜놓은 TV를 통해서 보았기때문에 강의내용을 주의깊게 듣지는 않았지만, 그가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말이 자기계발에 관한 내용이라는 것만 미루어 짐작할 뿐이었다.
그런 저자의 신간서적 <오래 멋지게 행복하게>는 물론 자기계발서, 처세술에 관한 내용의 책이다. 자기계발서들. 어떻게 보면 거기에서 거기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사례로 나오는 인물들까지도 샘 월턴,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워런 버핏, 정주영, 이병철, 공자 등. 동서고금을 통털어 귀감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의 일상 속의 이야기들이 비슷 비슷하게 담겨져 있는 것이다.
물론, <오래 멋지게 행복하게>에도 그런 사례들이 많이 소개된다.
그런데, 이 책이 다른 책들과 다른 점을 들라고 한다면
자기관리를 수행하기 위한 자신과의 약속을 "시스템화"라고 표현한 것이며, 철저한 자기 관리와 자기계발을 시스템화하면 자신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음을 주제로 삼았다는 것이다.
또한, 저자가 경영과 마케팅에 관한 전문가이기에 돈관리에 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 부분이 주목할 만한 내용들이기도 하다.
몇 년전에 많은 사람들에게 "10억 원"이라는 돈의 가치가 많이 오르내릴 적이 있다.
그래서 "10억 모으기 프로젝트"와 말들이 많이 이야기되곤 했는데....
"10억"이란 의미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의미로 다가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10억과 집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의 10억.
자녀가 하나인 사람의 10억과 자녀가 3인 사람의 10억.
분명히 10억의 가치는 각각 다른 것이다.
이렇듯. "우리가 살아가면서 얼마나 모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에서 찾아야 하는 것이다.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노후 자금으로 가장 기초적인 생활비는 연간 1536만원이라고 한다. 여유 생활비는 연간 2800만 원이라고 하니....
평균수명이 늘어나는 이 시대에 <오래 멋지게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는 정말 우리 모두에게 큰 과제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으로 인해서 모든 사람들의 출발선은 같을 수가 없지만 누구나 동등하게 가지고 태어나는 잠재력은 같다고 하니, 평생 10%도 발휘하지 못하는 그 잠재력을 계발하는 것만이 <오래 멋지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들은 성공으로 가기 위한 방법들을 찾게 되는 것이다.
그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자신의 멘토를 찾아내는 일이며, '성공한 사람'을 벤치마킹하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많은 자기계발서와 같은 내용일지 모르겠으나
'성공한 사람'의 벤치마킹은 그 사람을 모방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그 한계를 넘기 위해서는 벤치마킹은 자신의 미래를 펼쳐나가기 위한 '밑그림'으로 삼고, 모방의 한계를 넘어서 청출어람이 되려면 자신만의 '퍼스널 브랜드'가 필요한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성공시스템과 함께 인생을 시스템화하는 다섯 관계를 설명해 준다.
시스템의 습관활를 통해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별로 특별하지 않은 그런 작은 행동들도 있다.
1센트도 아낄 줄 아는 사람,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사람, 믿음을 주는 사람, 다른 사람과 다른 시각을 가진 사람....
이런 것들이 별로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런 행동에는 특별함이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자신만의 시스템이 있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시스템을 습관화한 것이 성공의 비결인 것이다.
쉽게 말하면
자신과의 약속의 실천인 것이다.
실천!!
또 실천 !!
알고 있는 것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것이 바로 시스템화의 습관화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에 눈여겨 볼 수 있는 내용 중에 따로 떼어서 읽어도 충분히 가치가 있을 만한 내용은 "PART 2 - 4. 창의구상력을 만드는 독서법"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이 독서를 많이 한다고 생각되는데, 자신의 독서법을 저자가 지적하는 독서법과 비교해 보는 것도 자신의 독서법에도 도움을 줄 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성공시스템의 습관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