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한민국 업계지도 - 업계동향부터 기업분석까지 한눈에 보는 비즈니스 지형도!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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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접었지만 한때는 주식투자라는 것을 한 적이 있다.

매일 같이 경제신문을 구독하고, 인터넷 검색을 해 가면서, 그리고 주식투자 관련 책들을 읽어가면서 주식투자를 했지만 남은 것은 마이너스였다.
주식이 가는 방향은 어디로 뛸 지 모른다고 하지 않던가....
그런데, 그때에 우량기업이라고 했던 기업들의 주가는 상당히 많이 올라 있는 편이고, 그때에 루머를 퍼뜨리는 큰 손들이 유망할 것이라고 부추기던 불량기업들은 이미 경제계에서 그 막을 내린 기업들이 상당수가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우량기업이 투자 가치가 높은 것은 그만큼 그 기업이 가지고 있는 내재가치와 함께 현재의 가치가 높기 때문일 것이다.


무슨 책 제목은 아니지만, "그때 2011 대한민국 업계지도가 내 손에 있었다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이후에 별로 경제동향이나 경제계 뉴스에 접하지 않았었지만, 그래도 미국발 금융위기라든가, 세계적으로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라든가, 우리나라 코스피가 이미 2000 선을 넘었다든가 하는 이야기 정도는 알고 있으니, 이 책에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2011 대한민국 업계지도>
이 책과 유사한 류의 책들이 여러 권이 서점에 나와 있다.
그런데, <2011 대한민국 업계지도>는 전반적인 업계 동향을 조사하고 분석하기 위해서 머니투데이 기자 35 명이 각자가 맡은 경제 분야에 동원되어서 이 책을 함께 꾸미게 된 것이다.
그만큼 폭넓은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이 책은 국내 최초로 국제 회계기준 (IFRS)를 도입한 <포춘 코리아 500대 기업> 경영실적을 수록하고 있는 것이다.


나처럼 경제에 문외한인 일반인들도 그 자료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래프, 포인트 설명, 업계 전문 용어를 설명해 가면서 이해를 돕고 있다.


 

 

 

그런데 또 한 가지 이 책이 다른 책과 다른 이유는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계기업이나 한국 경제를 움직이는 주요기업이기는 하나 공시자료를 내놓지 않는 기업들에 대한 자료, 대부업체 등 경제의 사각지대에 놓인 좀처럼 보기 힘든 자료들까지도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또 한가지 경제 전문가가 아닐 경우에 이해하기 쉬운 그래픽 북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책들의 경우에 너무 시각적인 것에만 치중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은 그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기업별 핫이슈를 담고 있다.


 

우리나라가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을 슬기롭게 극복했다고 하더라도 선진국 중심의 경제 불안요인이 산재되어 있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고,
그 혼돈의 세계 경제 상황 속에서 우리의 경제를 좀더 확실하게 바라 볼 수 있기 위해서는 어떤 지침서가 필요할 것인데, 그 지침서로 <2011 대한민국 업계지도>가 필수라는 생각이 든다.
경제는 예측 가능하면서도 예측불허의 방향으로 움직인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그 바탕에는 기업분석이 필수일 것이다.
어떤 이유에서라도 우리나라 경제 동향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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