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러브 시드니 & 멜번 I Love Series 10
김희연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오스트레일리아의 시드니와 멜번에 관한 관광서적은 많이 있다. 그러나 그 책이 그 책인듯한 천편일률적인 책들.
남들이 다 가보는 인증샷을 찍기위한 '시드니와 멜번'에 관한 책이 아닌 현지인들이 찾는 진짜 '시드니와 멜번'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정보를 담은 특색있는 책이 바로 '김희연'이 쓴'i love Sydney & Melbourne 아이 러브 시드니 & 멜번'이다.


이 책의 저자인 '김희연'은 자신만의 여행을 위해서 호주를 가게 되었고, 호주에서의 한 달 동안의 여행이 자신의 인생에서 그 어느때보다 즐거웠기에, 내친김에 호주유학길에 오르게 된다.
대학졸업 후에 잡지사 기자와 홍보 전문가의 일을 했기에 저자 자신이 2 년간에 걸쳐서 직접 기획, 취재, 편집하여 이 책을 펴내게 된 것이다.
그래서 '아이 러브 시드니 & 멜번'에는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보다는 여행길에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맞부딪히는 흥미진진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담겨 있으며, 호주 여행에서 체험할 수 있는'익사이팅'한 젊은 감각이 톡톡 튀는 신선한 여행 정보들이 많이 있는 책이다.
여기에서 여행책자를 고를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최신 정보를 수록하고 있는가' 하는 것인데, 이 책은 2011년 1월을 기준으로한 최신 정보를 담고 있다.
(랜덤하우스코리아의 여행관련 책들이 업데이트를 신속하게 하는 특징이 있다.)

또한, 여행의 길잡이가 되는 최신 지도가 앞 뒤로 부착되어 있는데, 여행을 위해서는 절취하여 간단히 포켓에 넣어도 될 정도로 접혀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내용은 part 3 의 '시드니 & 멜번 테마별 가이드'인데 자신의 여행 테마에 맞게 골라서 보아도 좋다.

호주를 이해하는 키워드 5

1. 비치& 서핑
2. 백팩커 파라다이스
3. 멀티컬쳐
4. 와일드 라이프
5. 여유로움
을 들 수 있다.



시드니와 멜번은 같은 나라 안에 있으면서도 그 도시의 색채는 전혀 다르게 느껴지는 도시이다.


시드니는 'open city'다. 다양한 기회들이 열려 있고, 사람들도 '이방인'이란 개념없이 누구에게나 마음을 열어준다. (p28)
멜번은 세계각국의 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녹아있는 뜨거운 용광로다. 하나의 도시 안에 유럽은 물론이고 아시아나 남미, 아프리카 곳곳의 모습과 얼굴으 찾아 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p36)

내가 알고 있던 시드니 & 멜번 보다 더 호기심을 자극하는 도시임에는 틀림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여행의 별미라고 할 수 있는 먹거리에서도 그 특색이 있다. 물론, 호주는 호주만을 대표할 수 있는 음식은 없다. 그러나 식재료가 풍부해서 세계 각국의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스테이크에서부터 '캥거루 스테이크', ' 에뮤(대형주조류) 스테이크, 악어 스테이크까지.
그러나, 역시 내 입맛을 자극하는 것은 풍부한 해산물 요리들이다.
앞에서 잠깐 언급한 시드니 & 멜번 테마여행.
천편일률적인 여행일정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여행의 의미와 목적을 되살릴 수 있는 테마여행.





이것이 바로 여행의 재미를 더하는 액티비티 & 체험여행인 것이다.

언젠가 연예인들이 시드니에서 체험을 하는 장면을 본 적이 있는 '브리지 클라임'

134m 높이 하버 브리지 정상을 걸으며 시드니를 내려다 보는 독특한 액티비티.

소요시간이 3시간 30분이고 예약은 필수.


그러나, 나는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사양해야 되겠다.
마카오 타워에서조차 유리로 된 공간을 걸어 보지를 못했으니....
Sea Plane, Surfing, Jet Boat, Cruise, 열기구.
오호~~ 열기구...
이것 역시, 터키의 카파도키아에서도 새벽에 탈 수 있는 시설이 되어 있는데, 타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간이 콩알만해서....'
그런데, 어쩌면 타지 않은 것이 다행일지도 모르는 사고가 있었다. 그것도 한국 관광객들이 탔던 열기구가 추락한 사건이 내가 카파도키아를 다녀오고 1년후에 일어났으니....

멜번에 간다면 골목길 걷기가 좋은 추억을 남겨 준다고 한다.


책으로만 읽기에는 방랑기질이 살아나려고 한다.
혼자가는 여행은 아직 해본 적이 없고, 며칠간을 함께 떠날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하는데, 그것이 만만하지가 않다.
호주의 시드니& 멜번은 왜 이리도 매력적인 도시인지, 또 이렇게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내가 가보고 싶은 나라의 목록에 끼워넣어 둔다.
멀지 않아 시드니와 멜번으로 떠나는 날에는 내 여행가방 속에 'i love Sydney & Melbourne 아이 러브 시드니 & 멜번' 넣어가지고 가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