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5일부터 2011년 3월 6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베르사이유 특별전이 열린다.



프랑스의 루이 13 세는 베르사이유에 사냥 모임을 위한 작은 별장을 짓도록 했다. 1631년에 작은 궁으로 개축된 이곳은 루이14세에 의해 대대적인 증개축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1661년부터 오늘날의 모습과 같이 완성되기까지 100년이상 걸린 베르사이유 궁은 내부에 226개의 거처와 450여 개에 달하는 방이 있으며, 최대 5000여 명이 이곳에 거주했다고 한다.



루이 14세는 '짐은 곧 국가다'라는 말로 알 수 있듯이 절대 왕정의 전성기를 이루었던 왕이다. 그당시의 사치는 극에 달하여 국고가 바닥이 날 정도였고, 그의 뒤를 이은 루이 15세를 거쳐 루이 16세에 이르러서는 그 국가 재정이 흔들릴 정도였으며, 이에 루이16세는 백성들을 위한 여러 법률을 만들고, 이를 실행에 옮기지만 끝내는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나게 되고,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게 된다.

루이 16세의 왕비인 마리앙뜨와네트는 화려함의 극치를 이루었으며, 그녀 역시 아름답고 화려한 일생의 종지부는 단두대의 이슬이었다.

 

루이 14세에서 루이 16세에 이르는 절대왕정의 상징이기도 한 베르사이유 궁은 웅장함과 화려함을 대표하는 바로크 양식과 로코코 양식의 건축물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베르사이유 궁을 장식하였던 미술품, 조각품, 그릇 등이 전시되고 있다.

 
 



 
몇 년전 여름에 들렀던 베르사이유 궁은 궁전에 가는 길에 있는 말들의 거처였던 곳도 궁인줄 알 정도로 화려하였다.

궁전으로 향하는 문도 화려했고, 그 문에서 궁전에 이르는 길에 기하학적으로 만들어진 정원은 걸어가는 동안에도, 궁에서 내려다 보는 모습들도  아름다웠다.


 

궁의 많은 방들 중에 관람이 되는 방들 조차도 다 보기에는 시간상의 여유가 없어서 그 일부만을 보긴 했지만, 마리앙트와네트의 왕, 루이 16세가 거처하던 방이 긴 복도를 따라서 자리하고 있었다.  거울의 방은 아마도 베르사이유의 가장 아름다운 방 중의 하나일 것이다.
유럽의 궁들은 우리의 궁궐과는 다르게 그당시에 사용하던 물품들이 그대로 전시되고 있어서,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번 전시회에는 미술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그밖의 의자, 식기류 몇 점만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회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크리스마스 트리에 새해 소망을 적어서 기원을 할 수 있다.

희망찬 2011년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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