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더씨의 나비효과 - 당신의 작은 날갯짓, 세상을 바꾸다 폰더씨 시리즈 3
앤디 앤드루스 지음, 권기대 옮김 / 베가북스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나비효과'
지금은 누구나 수긍하는 이론이지만, 이 이론이 제시된 당시에는 도무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으며, 다만 흥미진진한 가설이기에 공상 과학 소설이나 만화책, 영화의 소재가 될 뿐이었다고 한다.


이 이론은 1963년에 에드워드 로렌츠가

나비 한 마리가 날갯짓을 하면 공기 속의 문자들을 움직일 수 있고, 이것은 다시 대기중 다른 분자들을 움직이고, 이어 더 많은 분자들을 흔들어 놓아 - 결국 지구 반대편에서는 허리케인을 일으킬 수 있다. (p6)
는 이론이다.


얼마전에 TV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서 한 사람이 무심코 하는 행동들이 탄소를 배출하게 되고, 그것은 남극의 빙하를 녹이고, 결국에는 몰디브가 물에 잠기게 되는 것임을 자각시켜주는 내용을 예능 프로그램다운 재치로 보여준 적이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나비효과'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깨달았을 것이다.
이런 '나비효과'를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등의 '폰더씨' 시리즈의 책을 펴냈던 '앤디 앤드루스'가 아주 작은 그림책 형식의 책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많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의 '폰더씨의 나비효과'는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와 '나비효과'를 접목시켰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당신의 작은 날개짓, 세상을 바꾸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두 가지 사례를 들고 있다.
첫번째 이야기는
남북전쟁 당시에 빈선트 대령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적군이 이곳을 통과하지 못하도록 해야 하오!" (P12) 이 한 마디를 지키기 위한 체임벌린의 부대가 수차례의 전투에 의해서 총알마저 떨어진 상황에서 총검을 들고 새로 증강된 남군의 부대에 돌격을 가했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 왔는가를 생각해 보게 된다.
체임벌린의 이런 행동이 없었다면, 남북전쟁에서 북군의 승리는 없었을 것이며, 미국은 여러 개의 국가로 분열되었을 것이며, 1940년대의 히틀러의 출현에 의한 제2차 세계대전에서 미국의 승리는 없었을 것이며, 지금의 미합중국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을 '나비효과'를 인용해서 설명해 주고 있다.


결론은 이렇듯 나의 작은 행동이 어떤 본보기가 될 수 있으며, 나 역시 '나비효과'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것이다.



두번째 이야기는
2004년 4월 2일 ABC 뉴스의 "이 주의 인물"에 소개된 91세의 남자인 '노먼 볼로그' 이야기이다.
수많은 세월 동안에, 이십억 명 이상의 목숨을 기근으로 부터 살린 인물인데, 과연 그것은 '노먼 블로그'에 의해서만 이루어진 성과일까하는 이야기이다.


 

그가 옥수수와 밀을 교배한 성과는 당연히 그런 결과를 가져왔지만, 그 과정을 되짚어 보게 되면 그것은 그가 아닌 다른 사람들로 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 그 과정은 여기에서는 생략한다.)
이렇듯이 우리 모두는 우리들이 하는 작은 행동들이 그 누군가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며, 모든 것들은 단순한 우연도 아니고, 운명의 장난도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들은 그 누구나 내부에 이 세상을 변화시킬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나비효과'를 이해하고 수긍하듯이, '나비효과'는 과학적인 사실들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바로 인간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곰곰히, 우리들의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소한 일들까지도 생각해 보도록 해 보자. 거기에는 반드시 그 누군가의 언행이 작용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며, 우리의 작은 언행들이 결국에는 또 다른 어떤 일들의 실마리가 되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생활해야 될 것인지를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보통 책들보다도 더 작은 사이즈의 책. 그리고, 책의 내용도 그림책처럼 단순하게 느껴지는 책이지만 책 속에 담겨 있는 내용들은 그 어떤 책보다도 더 값진 의미를 가지고 있는 책. 그건 '폰더씨의 나비효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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